이거 나르시시즘이 아니라 진짜 빡치고 의심이 들어서 쓰는 글이니까 객관적으로 답해주라.

나는 30대고 아이 엄마고 부장이라 지금 매우 바쁜 상태임. 20대 때부터 지금까지도 늘씬하다, 피부 좋다, 왜 연예인이나 아나운서 안하고 초등교사 하는지 의문이다 라는 소리를 매우 자주 듣는 편임.

근데 이상하게 학부모 참관 수업 때 아빠들까지 온 경우, 여지 없이 매해 그 참관 수업 왔던 아빠들 중에 한 두 명은 집요하게 아이를 핑계대면서 전화나 대면 상담을 요청하고 그 횟수가 너무 잦음. 처음에는 육아 휴직끝나고 공백이 있은 후 복직하고 나서 아빠들이 계속 아이 문제로 컴플레인성 전화 상담을 자주 요청하고 찾아오겠다고 그러길래 요즘 교권이 정말 무너졌구나 싶었는데 매해 참관 수업 왔던 아빠들이 자꾸 전화 상담을 요청하고 굳이 아이 상담때문에 학교에 꼭 와야겠다고 하는데 듣다 보면 그리 심각한 문제도 아닌 경우가 잦다 보니까 가뜩이나 일할 시간도 적은데 시간 뺏기고 컴플레인성이니 에너지 뺏기고 너무너무 화가 나는데 이거 애 핑계대고 담임 얼굴 반반하니까 말이나 해볼까하고 자꾸 연락하고 대면 상담하려고 하는거 맞지? 아 씨 진짜 착각인거면 그러려니하는데 이게 내가 생각한 의심이 맞는거면 진짜 개 욕나오네 정말. 애 핑계 대고 남의 일할 시간 뺏어가면서 그러고 싶냐 진짜. 그리고 컴플레인성(우리 애가 이러이러해서 속상해한다) 민원 들어오면 진짜 개빡치고 에너지 소모 장난 아닌데 것도 자기 아이 이용해서 자기의 그런 용도로 쓰려 한다는게 진짜 개역겹고 신물난다. 이게 진짜라면 개미친놈들 아닌가?
여기 강남이고 아빠들 그리 한가하지 않고 매해 다른 반들도 보면 나처럼 아빠들이 이렇게 매번 연락하고 찾아와서 상담 요청하는 경우 매우 드묾. 근데 나만 매해 한 두명씩 아빠들이 집요하게 아이 핑계대고 전화하고 학교 찾아옴. 근데 막상 상담하면 별 심각한 내용 아님. 그래서 갑자기 합리적 의심이 들기 시작했음. 이거 진짜 어떻게 생각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