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발트의 부하 중 '비가-바로이'라는 놈이 있음

대충 최측근 전사라고 할 수 있는 놈인데

대충 지그발트의 충신 포지션임

문제는 이 새끼 비쥬얼

이 녀석이 입고 있는 갑옷에는 작은 갈고리들이 달려있는데

이 갈고리가 밖으로 나와있는게 아니라 안으로

그러니까 본인 살에 파고드는 갈고리들임

그걸 입고 잘만 돌아다님

참고로 왠만한 고문이나 심문, 생체 실험은 이 새끼 몫으로 보임

이 새끼 전투 묘사도 존나 충격적인데

중간에 코른 카오스 워리어랑 붙는데

갑자기 손에 갈고리를 들고 튀어나오더니

그대로 갈고리로 카오스 워리어의 갑옷 부위에 연결시킨다음 연결된 부분을 벗겨버림

그렇게 팔, 다리, 가슴 부분 하나둘씩 발가벗김

어느새 코른 전사는 투구만 남고 발가벗은 채로 헉헉거리며 신음하고 있었음

ㅅㅂ 내가 읽으면서도 이게 뭔 개소린가 싶었다

다른 카오스 소설과 비교해도 지그발트 소설은 유별남

아카온이 비극적으로 엄숙했고

발키아가 잔혹했다면

지그발트는 그냥 개그야

존나 진지한 순간에도

'아 이 미친새끼들ㅋㅋㅋㅋ'이라는 말밖에 안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