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성곽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함.
물론 지역마다 시대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편적으로 그렇다는거임.
중세성은 정면으로 무너뜨리는게 거의 불가능함.

아래 사진1이 본성(castle) 해자임. 보통 강이나 호수를 끼고 만드는데 몇년간 흙을 메우거나 배타고 건너서 싸워야 하는데 힘들지.

그래서 보통 약한 부분을 공략하는데 그게 사진2의 아성(keep)이고 대개는 아성이랑 본성까지 멀어서 그 사이에서 또 전투가 벌어짐.

그러다보니 보통은 정면으로 뚫을 생각을 안함.
그럼 어떻게 싸우냐인데 투석기로 시체나 발화성 물질을 던져 성내 민간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거나 식량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방법이 첫번째고

두번째는 땅굴을 파서 성 내부 지반을 침식 시키는거나

중세말기에는 커다란 포(구포)나 화약 등을 통해 붕괴를 노림.
포위하며 지치길 기다리는게 아니면 보통 두번째 방법으로 싸움.

그럼 토탈워에서 구현이 불가능하지 않냐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중세 공성전은(사실 모든 공방전은 비슷함) 성 안에만 박혀있는게 아님.

땅굴을 파는데 그냥 뚫릴 수 없으니 밖에서 땅굴을 파는걸 막아야하는데 그러다보니 아성과 성 밖에 전초기지를 세워서 그걸 못하게 막음.

사진 3번 4번이 전초기지 전투임.
미디블2 고증도 안맞으면서 공성전 씹노잼인게 멀리서 화살쏘고 가만히 멍때리다가 사다리 올려서 성벽이나 성문에서 우갸갸 꼬라박는게 끝인데

그렇게 전략없이 무지성 꼴박할바에 계속 공수교대 반복하면서 고증대로 하는게 더 재밌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