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가 발매되기 전에 수석 작가였던 앤디 홀이 케세이 설정을 자주 인터뷰로 풀어준 적이 있다. 최근에 나온 것 중에서 상당수는 이미 앤디 홀이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언급했던 이야기가 많을 정도

그 중에서도 케세이의 용군주인 이도와 원숭이 왕에 대해서 언급된 적이 있는데 흥미로운 내용은 그 둘의 관계가 복잡하다는 내용임

원문이 어디서 언급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대충 이런 발언했다는 증거로 보여주는건데 앤디 홀은 원숭이 왕과 이도의 관계를 요기 베어와 레인저 스미스에 비유한 적이 있다

둘 다 요기베어라는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인데 이 둘의 관계는 서로 으르렁대다 크게 싸우지 않고 좋게 지내는 악우에 가까움

그런 관계를 보충해주는 설명으로 원숭이 전사는 언제나 케세이의 적이 아니라, 케세이의 용병 포지션으로 활약하는 이민족에 가까움. 원숭이 왕조차 케세이의 권좌를 노린 적이 있었지만 케세이와 상황에 따라서 협력하기도 하는 포지션에 속함

즉 이도나 원숭이 왕이나 남부 전선의 공통된 적을 물리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서로 마음에 안 들어도 일단은 손 잡고 싸우는 관계며, 이걸 앤디 홀은 요기 베어에 비유했었다. 의외로 불 같은 성미라는 이도나 원보도 빡치게 한다는 원숭이 왕도 정치적으로 계산이 빠른 면이 있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