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 썰] 엔탐) 최후의 돌격(3) : 등장인물 및 유명연대, 본편(1)앱에서 작성

리디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15 17:46:52
조회 1255 추천 25 댓글 5
														



2. 등장인물 및 유명연대
  1) 여인의 선택을 받은 자
     - 황제의 기사들만이 전투에 참여한 것이 아니었다. 아직 남아있는 브레토니아의 자손들은 고대의 경쟁 상대들의 제국을 지키기 위해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고, 최후의 순간까지 그 길을 지켰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b92a1a2153eeaeb0f45ec4de4bb604e3f08320e44d42beeda95f9ccfb40056f383b2c9d3ffe9d7f75937fa0ce051aef09ad4ffef35a3e3dbae18

     - 제로드, 영지 없는 브레토니아의 공작 : 제로드는 그 당시에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는 브레토니아가 내전에 빠졌을 때 엔드 타임의 첫 전투를 목도했다. 전 퀘넬의 공작은 그 이후로 수많은 전장에서 싸웠다. 심지어 그 자신이 시건방진 적수라고 여겼던 제국을 지키기 위해서도 싸웠다. 브레토니아가 역병에 찌든 황무지가 되고 왕은 오래 전에 죽은 지금, 제로드는 지금 싸우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여겼기 때문에 싸워나가고 있는 것이었다. 그를 지탱하는 것은 여인에 대한 믿음 뿐이었지만, 그는 그것만으로 아카온의 무리에 있는 피에 미친 광인들을 상대로 맞설 목적을 얻을 수 있었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ed74407257b9feb1f45ec4de1ea39e4385b5e2a4735197e0cc7c8f644702e0c047ad726144980067d743d25d20f4edf2b225fee3b8109b9b05db

     - 퀘넬 원정대(왕국의 기사) : 제로드의 곁에는 브레토니아 내전 초기부터 그와 함께 전투해온 기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동시에 그 수많은 전장에서 살아남은 자들이기도 했다. 앙글라롱의 조프르는 라 메종타알에서 크렐의 도끼에 죽었고, 레이너와 에르날은 알트도르프에서의 필사적인 전투 도중 전사했다. 한때 수백 명 규모의 기사들 중에서 대략 세 무리의 기사들만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들은 브레토니아가 보낸 기사들 중 최정예였으며, 여인에 대한 믿음과 의무에 의해 자신들이 목도한 악에 맞섰다. 제국 방어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투가 끝나기 전, 그들은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낼 것이었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b62115735fb4a6b0f45ec4de3ba339b345c648f44764fa5bbb5b34461fc2c89fa468093753b12ec109d671dc3cb1aea7aa534728dcc397e1837b

     - 무리(맨 앳 암즈, 농민 궁수) : 제로드의 기사들은 명예와 의무를 가지고 싸웠지만, 그들을 따라 아펠하임으로 온 농민들은 그저 생존을 위해 사웠다. 일반적인 농민 부대보다도 훨씬 꾀죄죄한 이들은 다양한 문장을 지닌 농민의 집합체였다. 황폐화된 브레토니아의 모든 영지에서 모인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들 대부분은 주인을 잃었지만, 비스트맨이 가득한 땅으로 탈출하는 것보다는 제로드의 뒤를 따르는 것이 생존할 확률이 높다는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 대부분의 카오스 숭배자들은 이 농민들이 약하고 겁 많다고 과소평가했다. 그것은 사실이었지만, 동시에 무리의 전사들은 절박한 상태였다. 그것은 이 끔찍한 시기에 힘이나 용맹보다 더 쓸모있는 덕목이기도 했다.

     - 상세
       * 제로드 공작(브레토니아 군주)
       * 빛나는 별의 채리스(담셀)
       * 새벽별(페가서스 나이트)
       * 퀘넬 원정대(왕국의 기사)
       * 무리(맨 앳 암즈, 농민 궁수)


  2) 파멸의 무리
     - 황제가 카오스의 군대를 향해 마지막 돌격을 할 때, 드워프들은 동쪽 성벽에서 굳게 버티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전장을 골랐고, 죽을 때까지 버티기로 했다. 산의 자손들은 그렇게 맹세했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ea2b47755ebea8b2f45ec4dedb612ecb87f0fa09ee6322a9bbe0c09fae9c6699fde9c22fe9933ce291c7261df23fd7d04313968e389cd903925a

     - 웅그림 아이언피스트 : 웅그림의 머리에 카락 카드린의 왕관이 무겁게 느껴졌다. 자신이 실패했다는 것을 계속 상기시키기 때문이었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슬레이어 서약을 완수하고 싶은 왕의 욕망은 커져만 갔다. 왕과 그 혈통의 명예는 오직 영광스러운 죽음을 통해서만 회복될 것이었다. 아카온이 공격해올 때, 일부는 웅그림 아이언피스트보다는 룬스미스 고트리 해머슨의 지도를 기대했다. 하지만 그런 이는 일부에 불과했다. 드워프 왕국이 입은 손실은 엄청났기에, 슬레이어 맹세를 한 자가 그렇지 않은 자보다 훨씬 많았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b7251b2555eea7b5f45ec4de5c906aff9a9e920c4938f234c89aef8552ee1ebeeaa459916fbec02ed53575e5421db1e43ab259498854d0d09cd2

     - 고트리 해머슨 : 주프바르가 몰락할 때 탈출한 룬스미스는 거의 없었고, 고트리 해머슨은 생존한 룬스미스 중 최고 연장자였다. 그는 웅그림처럼 드워프와 인간이 카오스의 무리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동족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큰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럼에도, 고향을 잃은 주프바락 중 해머슨과 같은 생각을 한 이는 충분히 많았다. 덕분에 룬스미스는 상당한 규모의 무리를 아펠하임의 성벽으로 데리고 올 수 있었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eb20107250b8abb0f45ec4de288d07e18d2a1444380b4c0038389b9e8e6f2db9dce7a83dd6b97e19797792c12bc6eb0d68d6891a23631e0eacd9

     - 카자크렌둠의 아들(슬레이어, 자이언트 슬레이어) : 최후의 시간에는 아펠하임에서 슬레이어를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화염과 합쳐진 웅그림을 그림니르의 재림이라고 여겼고, 왕이 그들에게 명예로운 죽음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그의 곁으로 몰려들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기대한 죽음을 맞았고, 나머지도 자신의 구원이 머지않았다고 확신했다. 슬레이어 맹세를 한 이들에게 있어, 지금 이 시대는 확실히 카자크렌둠, 즉 전쟁과 파멸의 시대였다. 이들 모두는 손에 도끼를 들고, 배에는 맥주(특히 버그만의 XXXXXX)를 가득 채운 채 죽음을 맞기를 바랬다.

     - 상세(화염태생 전쟁 무리)
       * 웅그림, 불의 화신
       * 외눈 아르군(데몬 슬레이어)
       * 미친 그레키(드래곤 슬레이어)
       * 카자크렌둠의 아들(슬레이어, 자이언트 슬레이어)

     - 상세(주프바락)
       * 고트리 해머슨(룬로드)
       * 주프바르 화염채굴자(썬더러, 드워프 전사, 캐논, 오르간건)
       * 철갑대(아이언브레이커, 아이언드레이크)
       * 홀젠가드(해머러)
       * 검은 호수 전대(자이로콥터)


  3) 광전사의 맹습
     - 아카온은 아펠하임 공격 때 코른의 추종자들을 신임했다. 너글의 아이들은 최근에 알트도르프를 분쇄하는 데 실패했고, 빌릿치의 젠취 군단은 아무 소득도 얻지 못하고 아펠하임의 성벽에 패배했으며, 슬라네쉬의 방탕한 추종자들은 훨씬 서쪽에서 다른 전쟁을 쫓고 있었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ed73402152b4a8e7f45ec4deeb8c5601e99bedae8006611aed131aad0ffd7872dcd4cec57fb8de0ea8ba33b146c12beac0b6e8e334253bb0a42d

     - 에버초즌 아카온, 세 눈의 왕, 종말의 군주 : 아카온은 엔드 타임을 가져오기로 서약했지만, 더 개인적인 목적을 우선했다. 그는 오랜 시간동안 제국을 증오했다. 제국이 거짓 신의 거짓말 위에 세워졌다고 믿기 때문이었다. 오랜 시간동안 그의 행동은 지그마의 왕국을 분쇄하고, 제국이 그 시초부터 잘못되었음을 완전히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것은 그의 목적 그 자체가 되었고, 그는 아펠하임을 함락시킬 수만 있다면, 자신이 해야 할 세계의 파괴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다. 에버초즌의 잿빛 갑옷 속에는 슬라네쉬조차 경의를 표할 정도로 괴물같은 자존심이 잠들어 있었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ba7410235ee8afb7f45ec4de4793767f2179d630b98f0037698f2a3fad541f4549dc3b18d1629ae585e2dcee9c86996d4ffadb0e1fb8cbf441bb

     - 스카르 블러드래스 : 전형적인 코른의 투사, 스카르 블러드래스는 자신의 주인에게 바칠 해골을 수확하기 위해서 사는 자였다. 그는 전략, 전술에 재능이 없었었고, 자신의 악마들린 도끼를 적의 살점에 박아넣고 뜨거운 피를 뒤집어쓰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욕구도 없었다. 스카르는 아펠하임에 도착하기 전에 여러 번 죽었지만, 코른은 매번 그의 시체가 식기도 전에 새로운 삶을 불어넣어 주었다. 스카르의 걷잡을 수 없는 전투 욕구는 너무나 엄청나서 아카온을 제외한 전쟁군주는 그를 통제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핏빛으로 물든 스카르의 정신조차 에버초즌의 영광을 느낄 수는 있었고, 그는 (마지못해) 세 눈의 왕의 발치에 무릎을 꿇었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b920477306bba7b4f45ec4de8bed9afb27fb5d462d65366c369d2c622b1717ac4f25d3540cc7dca3769ddc7d09e4d9b072e88377448f1ae5dd4b

     - 피투성이 발키아 : 피의 여왕은 코른의 왕비가 되는 것 외에는 그 어떤 욕구도 없었다. 그녀의 기준으로는, 자신이 수확하는 모든 해골은 피의 신에게 바칠 지참금에 지나지 않았다. 그녀는 카'반다처럼 아카온의 여정을 코른의 호의를 살 기회로 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카'반다를 경멸했고, 전투로 단련된 사진의 스카라모르 부족민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에게 있어서 그들은 코른의 후원을 받을 가치가 없는 야만인에 불과했다. 그녀는 분노에 찬 주군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만 노력하는 반면, 그들의 헌신은 진정한 헌신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b773472150baa6e1f45ec4de2967ff9dfd6cc9a84dfe9f28b0575d74efde3d443b12e106ef4b14e9d5af9aa3a38f85d40d5d5a4ddec944631285

     - 카오스의 검(카오스 나이트, 카오스 워리어, 초즌) : 아카온의 이전 워밴드, 카오스의 검의 생존자들은 북방의 전설이었다. 카오스의 검은 특이하게도 신들의 총애가 아닌, 아카온의 영광을 위해 싸웠다. 그들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에버초즌의 보상을 나눠받았다. 아카온이 비상할수록, 카오스의 검도 강해졌다. 그런 충성에는 대가가 있었다. 카오스의 검은 가장 특출난 자들을 제외하면 서서히 아카온의 인격에 동화되어갔다. 아펠하임 공성전 시점에서, 에버초즌의 최고 부관들을 제외한 이들은 아카온의 두려운 의지의 연장선에 지나지 않았다. 이들은 진정한 카오스의 검이었다. 아카온의 의지에 따라 뽑혀나와 휘둘러지는 무기 말이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b723127056efabe1f45ec4deaba763af76c32fde1c1c06cc63f4a4cb3de3d4ae371697be8191d6a476e9408b705d41dd65d6c3f47382542f2e6161

     - 해골격노(스컬크러셔) : 제국의 극초기 역사에는 이 이름을 지닌 워밴드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그들의 투구에는 코른의 해골 룬이 그려져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해골격노는 첫 번째 에버초즌 모르카르의 곁에서 싸웠다고 하며,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이 야만적인 기사들은 자기 주인의 뒤를 이은 사기꾼들에게 무릎 꿇는 것을 거부하고 모르카르의 전쟁을 계속했다. 아카온이 두각을 드러낼 때가 되어서야, 해골격노의 기사들은 다른 이의 뜻에 충성을 맹세했다. 그들은 13번째 에버초즌이 가져올 영광을 목도한 것이었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b873132605bba9e2f45ec4def7664809e3ab58a85329e79a1b7b9dfddc966b620c241a4f5c53b0ea345d47d5358ebf13faf10fc995f2e1b01c1fe9

     - 유혈광(스컬리퍼) : 수천의 스컬리퍼들이 코른의 눈 앞에서 자기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아펠하임에 열정적으로 몸을 던졌다. 유혈광들은 이 정예 전사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발키아와 함께 나가로스의 전쟁에 참여한 자들이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피에 미친 위치 엘프와 싸웠고, 처형자들의 잔인한 드라이크를 치워버렸다. 성벽도 나가로스인들을 구해줄 수는 없었고, 유혈광은 제국의 마지막 군대를 지키는 석재 요새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 상세
       * 에버초즌 아카온
       * 카오스의 검(카오스 나이트, 카오스 워리어, 초즌)
       * 스카르 블러드래스
       * 피투성이 발키아
       * 실라 앤핑그림
       * 유혈광(스컬리퍼)
       * 붉은 파도(스컬리퍼)
       * 해골격노(스컬크러셔)
       * 학살의 검(스컬크러셔)
       * 종말인도자(카오스 나이트)
       * 코른의 도끼(초즌)
       * 파멸군세(카오스 워리어)
       * 피투성이 검(카오스 워리어)
       * 학살근위대(카오스 워리어)
       * 피의 파도(래스몽거)
       * 진노혈족(래스몽거)
       * 카라목스의 아들(스컬리퍼)
       * 브록(카오스 자이언트)
       * 발그록(카오스 자이언트)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30ab9c2080d57d51d43ee059b873147701bda9b3f45ec4de23bd0e60effc30e68019ec8878d0aef38a5ab079dbb30835b4c6aa9db5

3. 본편 : 최후의 돌격
  황제의 마지막 돌격 때는 트럼펫이 울리지 않았고, 폭우가 내리는 하늘 아래 귀에 거슬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오직 영광스러운 제국의 군기 아래에서 큰 기도가 울렸을 뿐이었다. 지그마와 축복받은 여인이 이 마지막 희생을 어여삐 여기기를 바라는 기도였다. 어쩌면 그 기도가 통했을지도 모른다. 그 날 황제의 곁에서 달리는 인간들은 지그마의 힘 일부를 나눠받았다. 제로드의 기사들이 박차를 가하자, 눈물흘리는 구름 속에서 어떤 유령 같은 형체가 보였고, 그녀의 팔은 태양이 비치는 왕국의 용감한 기사들을 보호해주는 것 같았다. 그 후 기도 소리가 끝나고, 돌바닥에 부딪히는 천둥 같은 발굽 소리가 울려퍼졌다. 랜스가 낮춰지고, 칼이 뽑혀나오며 살육이 시작됐다.

  스카라모르는 슈타일슈트라세 끝부분에 도달할 때 쯤에는 거친 무리에 지나지 않았다. 학살에 취하고 자신이 죽인 자들의 내장을 뒤집어쓴 그들은 아직 아펠하임의 폐허에 저항할 힘이 남아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 눈먼 오만함은 코른의 부족민들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했다.

  선두의 워밴드는 슈타일슈트라세와 플렌처플라츠가 만나는 곳에서 운명을 마주했다. 대열도 없이 공격에 대비하지 못한 북부인들은 랜스에 꿰뚫리고, 투구에 칼이 박히며 와해됐다. 생존자들은 도망쳤고, 잘려나간 사지와 찢겨진 상처에서 나오는 피가 길을 물들였다.

  저주받은 금속과 악마적 분노로 이루어진 군마를 탄 북부인 투사가 기사들의 돌격에 맞서기 위해 나서자, 땅이 흔들렸다. 그는 룬 도끼를 크게 휘둘러 라익스가드 한 명을 참수하고 다른 한 명을 안장에서 떨어츠렸다. 그때 찢어질 듯한 괴성이 들려왔고, 도끼를 휘두르던 투사는 피에 뒤덮힌 깃털 속에 파묻혀버렸다. 황제의 망치가 한 번의 강타로 투사의 투구를 날려버렸다. 동시에 데스클로는 저거넛을 산산조각냈고, 영액에 젖은 파편을 혼란에 빠진 적의 무리에 날려버렸다.

  황제의 기사들은 음울한 표식이 새겨진 아카온의 깃발을 향해 달려갔다. 그들은 길을 막는 모두를 죽이려 하지는 않았다. 무모하고, 성공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돌격의 기세를 이용해 스카라모르를 치워버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기사들이 멈추거나 느려지기라도 하면 그들은 압도당할 것이었다. 게다가, 그냥 지나친 자들을 죽이는 것은 다른 이들의 손에 맡길 수 있었다.

  황제에게 남은 한 줌의 보병들도 기사들을 따라 돌진했다. 그들 중 대부분은 빌릿치의 공성 야영지를 습격할 때 살아남은 자들이었고, 볼겐의 폐허에서 불가능해보였던 승리를 거둔 기억은 그들의 명예심을 움직이게 했다. 첫 돌격에서 살아남은 운 좋은 북부인들은 두 번째 공격을 받았다. 대검이 북방의 판금 갑옷을 쪼갰고, 할버드가 적을 내리찍었다. 피가 강처럼 흘렀고, 길은 뚫렸다. 제국의 병사들은 그 날 첫 승리를 맛보았고, 더 많은 승리를 바라며 빗속을 내달렸다.

  제로드는 격렬한 몇 분 동안 자신이 얼마나 많은 목숨을 취했는지 셀 수 없었다. 정면 돌격으로 얼마나 많은 북부인 워밴드를 와해시키건 간에, 기사와 적수 사이에는 언제나 또다른 적이 있었다. 게다가, 기사들이 슈타일슈트라세로 깊숙히 파고들수록, 그들의 측면에 있는 거리에서 적이 쏟아져들어왔다. 죽어가는 도시의 동맥은 이제 드넓은 슈타일슈트라세를 향해 사나운 적들을 뱉어내고 있었다.

  제로드는 정면과 우측에서 괴물같은 스폰을 보았다. 놈들은 채찍 같은 촉수와 이빨이 가득한 아가리를 가지고 있었고, 비틀대며 교차로로 진입하고 있었다.

  운 좋게도 괴물들은 너무 느렸고, 놈들의 불규칙한 걸음걸이 덕분에 그 가죽질 피부에 수많은 랜스가 꽂혀들어갔다. 동시에, 제로드의 좌측에 있는 불타는 골목길에서 연기가 쏟아져나오더니, 야만적인 전투 함성이 뒷쪽 가까이에서 울려퍼졌다.

  진홍색 갑옷을 입은 북부인들이 어둠 속에서 뛰쳐나왔다. 그들의 랜스와, 그들이 탄 악마 군마의 엄청난 힘은 브레토니아의 기사들을 안장에서 떨어트렸다. 제로드는 한 손으로 고삐를 당기며 말을 멈추게 하는 동시에 자신의 검을 휘둘렀다. 축복받은 검은 하얗게 번쩍이며 해골 룬이 그려진 방패에 박혀들었고, 이후 제로드가 앞으로 기대며 방패 뒤에 있는 전사에게 칼끝을 꽂아넣자 불타올랐다. 기수는 단말마를 지른 후 안장에서 떨어졌지만, 악마 군마는 으르렁대며 대가와 제로드의 군마를 씹어먹으려 했다.

  제로드의 좌측에서 마티아스 코버의 변경군이 전투에 합류했고, 단발적인 총성이 울렸다. 그들에게는 무거운 검과 랜스가 없었기에, 폭우로부터 흑색 화약을 지키기 위해 몸을 단단히 싸매고 기사들의 뒤에서 달리며 총을 장전하고 사격했다. 코버의 첫 번째 일제사격은 동시에 마지막 사격이 될 것 같았다. 이런 폭우 속에서는 재장전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완벽한 시기에 이루어진 사격이기도 했다.

  골목길의 입구에서 화염이 번쩍이며 총알이 스컬크러셔들에게 박혔다. 제로드의 앞에 있던 저거넛에게 십 수 발의 총알이 박혔다. 대부분은 괴물의 황동 피부에 튕겨나갔지만, 충분한 수의 총알이 판금을 뚫고 커다란 가슴팍에 박혔다. 저거넛은 앞발을 들었고, 상처에서는 김이 피어오르는 피가 쏟아져나왔다. 그리고 놈은 돌바닥에 금이 갈 정도로 강렬하게 쓰러졌다. 분노한 제국의 총과 충실한 브레토니아의 강철 사이에 끼인 나머지 기사의 운명도 다르지 않았다. 제로드는 초연이 사라지기도 전에 빗속을 뚫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5dc59a2f8dd07f5354e85c69896f88892e4186532da23fa73776ad0403df4acd3dc60fdcf4ceec1d99c9e3f327bf

  발타자르 겔트는 마침내 아펠하임의 상공에 도착했고, 그는 아래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메스꺼움을 느꼈다. 폭우가 시야를 크게 가렸지만, 도시가 함락됐다는 사실까지 가려주지는 못했다. 북부인들은 성벽에서 쏟아져나와 거리로 들어섰다. 그들은 개미떼처럼 엄청나게 많으면서 가차없었고, 그들의 적색, 흑색 갑옷은 한낮의 빛을 받고 불길하게 빛났다.

  마법사는 재빠르게 퀵실버를 몰아 짙은 연기 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필사적으로 생존자, 혹은 아직 벌어지고 있는 전투의 흔적을 찾았다. 그는 자신을 향해 급강하하는 퓨리 무리를 너무나 늦게 발견했다. 놈들은 앞으로 있을 포식을 기대하며 거친 괴성을 질렀다.

  겔트는 본능적으로 최근까지 의존해온 강령술 마법에 손을 뻗으려 했다. 그는 어렵사리 그 충동을 짓눌렀고, 이전에 사용했던, 지금은 반쯤 잊어버린 연금술 마법에 손을 뻗었다. 그는 손을 펴고 붉은 날개의 떼거리에게 타오르는 듯한 황금색 빛을 쏘았다. 빗속에서 치익대던 주문의 힘은 처음엔 미약해보였지만, 겔트의 자신감이 늘어나며 힘을 얻었다. 마법사는 금속의 바람 챠몬이 매 순간마다 더 강하게 불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고, 사실 그 순간에는 신경을 쓸 수도 없었다. 황금의 빛이 악마의 살점에 닿자, 눈 깜짝할 사이에 십 수 마리의 퓨리가 타버렸고 나머지는 도망쳐버렸다.

  겔트는 그 이후 긴 시간동안 퀵실버에게 아무런 명령도 내리지 않고 연기와 비 속을 맴돌았다. 그는 숨을 가쁘게 쉬었지만, 최근 몇 달에 비해 더 자기자신을 되찾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마음 속에 감춰진 어둠이 풀려나기를 간청하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마법사는 자신이 저항할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날카로운 명령을 내리며 퀵실버를 타고 아펠하임을 향해 내려갔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ffa11d02831046ced35d9c2bd23e7054e3c2d8867af149e350cd3692ecf5dc59a2f8dd07f5354e85c69896fd888214781007aa239b1d02b21c2cf2510e1283bdc3302465d113ff3

  동측 성벽에서는 웅그림의 슬레이어 중 다수가 그토록 원했던 죽음을 맞았다. 그들은 가장 전투에 단련된 북부인도 보이지 못할 무용을 선보이며 미친 스카라모르의 파도 앞에 쓰러져 영광스럽게 죽었다. 드워프들은 마그누스슈피츠의 방벽 위에서 싸웠다. 최초에 그들의 대열은 10열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이제 가장 두터운 곳도 3~4열 밖에 되지 않았다. 마그누스슈피츠의 돌바닥에는 진홍색 시체가 널려 있었다. 그것은 쓰러진 슬레이어들이 헛되이 죽지 않았다는 증거였지만, 웅그림의 도끼가 휘둘러지는 곳보다 시체가 두껍게 쌓인 곳은 없었다.

  드워프들은 오래 버텼지만, 이제는 그들의 파멸이 다가온 것 같았다. 실라 앤핑그림은 학살자의 본능을 따라 마그누스슈피츠로 왔고, 아카온의 군세 중 가장 야만적인 자들도 그를 따라왔다. 그들은 도끼를 휘두르는 반인반수 전사, 적들의 단말마를 들으며 영원한 고통을 잊으려는 변이된 거인, 신들의 변덕스러운 눈 밖에 나 스폰이 되어버리기 직전인 포세이큰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자아 없는 스폰 무리가 알 수 없는 본능에 의해 실라에게 이끌려 아펠하임의 돌바닥을 기거나, 뛰거나, 달리면서 다가왔다.

  스카라모르는 마그누스슈피츠의 계단에서 붙잡혀 한 번에 십 수 명씩 밖에 전투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울부짖는 실라의 군세를 막을 바법은 없었다. 폐물들은 팔다리를 휘두르고 아가리를 딱딱대며 탑의 측면으로 기어올라 흉벽 위로 올라섰다. 카자크렌둠의 아들들은 등을 맞대고, 낮고 아름다운 죽음의 노래를 부르며 괴물들이 다가오는 것을 기다렸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5

고정닉 7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862 AD 희귀 정령 획득 기회! <아스달 연대기> 출석 이벤트 운영자 24/05/23 - -
1710014 공지 뉴비들을 위한 종족별 저예산 입문 가이드 [58] 브라우닝자동소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26793 52
1708121 공지 (완장 확인 바람) 토탈워 갤러리 운영기준 및 신문고 [5] 주둔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8 9940 11
1378031 공지 토탈 워 갤러리 종합 가이드 [23] Mirabili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9 204762 29
1656695 공지 토갤 막고라에 대하여 [28] ▩슈빠르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12258 37
1547365 공지 [뉴비 필독] 토탈 워: 워해머3 구매 가이드 [45] 브라우닝자동소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20 49041 60
1011638 공지 40k랑 아오지 떡밥에 관하여 [26] ▩슈빠르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13 31813 81
1827231 💬 제국 관문개방 ㄹㅇ씹사기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3 1 0
1827230 💬 나는 제국 ai가 강한 병종 뽑았으면 좋겠음 메아쿨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2 11 0
1827229 💬 테클리사 까마귀폭풍 ㅈㄴ 난사하는거 모양빠지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0 21 0
1827228 💬 토탈워,삼국지 둘다 뉴비인데 삼탈워 입문 ㄱㄴ? [1] ㅇㅇ(222.109) 13:39 9 0
1827227 💬 고민끝에 파탈워 샀다 김치치즈스시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8 7 0
1827226 💬 뱀코 버프 모드 추천좀 [1] Mr.Oran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6 12 0
1827225 💬 뉴비 하이엘프 추천하길래 찾아보니ㄴㅈ이라는 말도 많네 [7] ㅇㅇ(59.9) 13:35 37 0
1827224 💬 별불꽃을 전부 웨이 와처로 교체하는건 별로인듯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0 61 0
1827223 💬 워머신 도배된 카오스 드워프 성은 어떻게 먹음?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9 76 0
1827222 💬 3에서는 왕귀력 가장 강한 곳이 어디임? [7] JamesKitch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7 80 0
1827221 💬 눌른이 햄탈에서 유서깊은 도시엿네 ??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0 84 0
1827220 💬 마르쿠스 이건 또 무슨 ㅈ버그야.. [2] 탈모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8 62 0
1827219 💬 솔직히 임릭하기 전까진 생명법 말곤 왜 쓰지 했는데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6 110 0
1827218 💬 뉴비 이게임 싱글 하는법 질문드립니다 [6] 케빈더브라윈(1.239) 13:15 66 0
1827217 ❓질문 높귀도 겔트처럼 8법사 가능하지않음?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1 100 0
1827216 💬 그림자는 구린게 아니라 경쟁자가 존나 많은게 치명적인듯 박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8 62 0
1827215 💬 햄3 뉴비 노말 그냥 박치기 해도 깸?? [9] ㅇㅇ(182.209) 13:08 69 0
1827214 ❓질문 제국 그레이터캐논은 어쩔때 쓰는거임?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6 107 0
1827213 💬 원숭이들 생각보다 쌔네 [2] 메아쿨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5 62 0
1827212 💬 거신강화 모드 없나 Mr.Oran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5 43 0
1827211 💬 솔직히 극초반 1렙 우란논이 최고마법인듯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4 81 0
1827210 💬 근데 다크엘프 영웅없는데 마법쓰던데 뭐임? [6] ㅇㅇ(123.99) 13:03 71 0
1827209 💬 자슬 접근성좀 늘려주면 안되나 ㅇㅇ(14.44) 13:02 24 0
1827208 💬 금속법 << 은근꿀임 [2] 완전무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 63 0
1827207 💬 반대로 어느 종족이 들어도 좋은 마법학파는 뭐임? [6] notdogpi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 117 0
1827206 💬 브레통은 담젤 팔라딘 버릴게 하나없는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0 31 0
1827205 💬 딜주문 위주로 써서 그렇지 디버프,버프도 써보면 차이큼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8 67 0
1827204 💬 너글 약탈자나 대형무기 카워는 뭔가 좀 아쉬웠는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57 28 0
1827203 💬 번역 구번역으로 바꾸는 모드 있음?? [4] ㅇㅇ(220.116) 12:54 63 0
1827202 💬 페스투스는 진짜 딱 10턴이 위기네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9 116 0
1827201 💬 둠시커는 맞다이로 호에엥 못 이기는거부터 식음 [5] ㅇㅇ(110.76) 12:49 127 0
1827200 💬 라마수 이거 개 구대기네 ㅇㅇ(112.121) 12:47 36 0
1827199 💬 아니 후반위기 드워프한테 따먹혀서 만나지를못하는데 이거맞음? ㅇㅇ(59.23) 12:47 37 0
1827198 💬 말라카이 대포 포도탄 개미쳤네 [2] ㅇㅇ(220.127) 12:46 77 0
1827197 💬 투표 빛vs죽음은 예상했는데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2 114 0
1827196 💬 햄탈워 사? 삼탈워만 하던 사람인데 [6] ㅇㅇ(222.110) 12:42 88 0
1827195 💬 드워프는 원한청산자가 오히려 신규유닛같음 [1] ㅇㅇ(110.76) 12:40 100 0
1827194 💬 그림고어 다했다ㅏㅏㅏㅏㅏ ESR1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0 56 0
1827193 💬 근데 카워가 그렇게 재미없음? [8] ㅇㅇ(123.99) 12:38 129 0
1827192 💬 깜귀가 가만보면 은근히 간지터짐 [5] 모드레드팬드래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8 145 0
1827191 💬 페이룬은 충분히 지켰으니 이제 올드월드를 지켜야겠다 [3] jenosit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8 51 0
1827190 💬 햄탈 입문인데 질문점 [3] ㅇㅇ(211.212) 12:33 47 0
1827189 ❓질문 혹시 몰락 모드중에 유닛배수 늘리는 모드 잘 아는 게이있음? [2] ㅇㅇ(121.167) 12:33 24 0
1827188 💬 말레키스는 발키아가 최대 난적이네 [5] ㅇㅇ(14.44) 12:30 13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