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친한 언니가 결혼을 해서 결혼선물로 자귀를 보낸 것 부터 시작이다

그 언니가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하기도 했고

자귀나무의 상징이 부부의 금실이래 ㅋㅋ

무튼 그 언니는 꽃집손녀 타이틀도 있어서

어느정도 내가 안일했던 부분도 있음....

이렇게 최단시간 맛탱이가 갈 줄이야

※ 아래부터 욕설 주의 ㅈㅅㅈㅅ

[03/15]

내꺼도 하나 주문해서 받았기에

사진과 함께 설명을 적어서 보냄

이정도 설명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함

살짝 걱정됐지만

그래도 받은 당일이니까 괜찮겠지..? 싶었음

[03/19]

그러나 돌아온 내용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순간 황당과 분노를 숨기지 못하고 표출할뻔 했으나

아 이 자는 머글이다, 참을 인을 되내이며 좋게 설명함ㅋㅋㅋㅋ

[03/20]

그리고 오늘 화원에 분갈이 맡기러 갔다는 내용이 도착

말을 너무 웃기게 하기도 하고

진짜로 귀엽기도 해서 그냥 웃으면서 읽었음 ㅋㅋㅋ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선물한건데

괜히 죽었다고 미안해하거나 그럴까봐

내가 너무 내 기준에서 생각했다 아차했음

이정도로 노력했는데

이제 죽든 살든 그거슨 자귀의 운명이다 하고 받아드려야지 뭐 ㅋㅋ

백자귀라 꽃 피면 대략 이런 모습이거든

사진은 펌

그리고 머글의 자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힘내 자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