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방문기 (feat.미니바이올렛)

사라예보 · 2022.01.14 22: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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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얼마전부터 바이올렛에 꽂혀서

주구장창 바이올렛만 검색하다가

부동산 부족을 깨닫고 미니바이올렛을 영입하기로 맘먹은 나

인터넷으로는 구매도 어렵고 실물이 궁금했기 때문에

직접 미바를 사러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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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였던 다육이)

한플ㄹㅏ워 가장 안쪽에 가면 샵인샵 매장 4곳이 있음

순서대로

이ㄹㅔ야생화-꽃ㅅㅏ랑다육-현ㅈㅣ네다육-(이름모름)

이 중에서 꽃ㅅㅏ랑 다육이 미바와 제라늄을 파는 곳임

언뜻 봐서는 다육이만 보이므로 카운터 안쪽으로 유심히 보자

복도의 양쪽에 미바와 제라늄이 깔려있음

전체샷은 깜빡하고 못 찍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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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까만 소쿠리(?)에 미바가 가득가득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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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가 많아서 처음에는 뭘 집어야할 지 막막했음

딱 1-2개 혹은 많아야 3개만 사러 간 거여서

뭘 고르는 게 좋을지 고민됐거든

그래서 쪼그려 앉아서 가만히 보고 있었더니

옆에서 고르시던 아주머니께서 다가오셔서

‘고르는 거 도와줄까요?’하고 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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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이신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단골 손님이셨어

ㅋㅋ;

미바 입문용은 이거다

이런이런 품종이 꽃이 잘 피니까 좋다

이거는 자주 안 나오는 거니까 가져가면 무조건 이득이다

얘는 살 거면 수형 더 이쁜 걸로 사라

이거는 꽃이 피면 엄청 예쁘다

이게 인기가 많다 등등

많은 정보를 알려주셨어

(문제는 내가 품종이름을 기억 못해서 기억이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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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도 가면 생각보다 처음에 막막할 것임;ㄹㅇ

그래도 설명 들으면서 보니까

점차 뭐를 사야될지 감이 오기 시작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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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은 종류여도 꽃이 더 많이 펴있거나

꽃망울이 더 많이 달렸거나

수형이 더 이쁘거나 등등

미세하게 다르더라구

(처음엔 정신없어서 같은 걸 보고도 같은 건지 못알아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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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빈 소쿠리가 있어서

나는 아예 하나를 빼다가 마음에 드는 미바를 담았어

그걸로 미바 이상형 월드컵을 개최한 다음에

최고의 미바를 사려고 생각했거든 ㅎㅎ..실패했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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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에는 테이블 위에 천막(?)이 쳐져있고

통에 들어있길래

이쪽은 안 파시는 거냐고 여쭤봤는데

거기도 다 파는 거라고 하시더라구

그러니 식갤러들 반대쪽도 잊지말고 보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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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데

나중에 계산할 때 이름표 다 적어서 꽂아주시니까

걱정 노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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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바만 있는 게 아니라 스탠다드도 있었어

미바보다 수량은 적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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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막 이거 살까 저거살까 고민하니깐

집에 가면 100프로 눈에 아른거린다며

둘다 사라는 미바 선배님의 말씀…

지금 생각하니 옳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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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미바를 꺼내거나 다시 넣을 때

잎이 꺾이지 않도록 신경써야하는데

해보니까 잎이 걸려서 다시 넣는 게 불편하더라구

그래서 여쭤보니까 안되는 거 억지로 넣기보다는

바닥 판 근처에 내려놓거나

소쿠리에 담아서 놔두면 된다고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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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반짝이는 게 감상포인트 중에 하나니까

꺾이거나 눌리지 않게 조심해서 들어보고

펄감도 한번 감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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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무늬종도 다양하게 있으니까

내가 갔을때 없으면 어떡하지 그런 고민은 안 해도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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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런 건 있다고 하심

같은 종을 키워도 무늬의 발현 정도랑

초록색과 흰색 대비의 정도가 다 다르대

그래서 원하는 느낌의 무늬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

사장님께서

저기 저 미바랑 이거랑 같은 건데 완전 달라보이지 않냐고

하시면서 보여주셨는데

진짜 내눈에는 그냥 다른 개체같았음ㅋㅋ

그래서 무늬종은 웬만하면 방문 구매를 추천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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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르고 와서 보니까

울엄마도 한판 채우셨더라…;;;

아까 그 미바 달인 손님분이

울엄마한테 얘도 예쁘죠? 얘도 예쁘죠? 하고

하나씩 가져와서 보여주셨는데

엄마가 키우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망설이니까

키우는 법 쫘악 설명해주시고

너무너무 쉽다고 자신감 채워주심 ㅋㅋ

그래서 한개 사러 갔다 두사람이 거의 한판씩 사왔다…

ㅋㅋㅋㅋ

늅늅이에게 구매 가이드를 해주신

손님분 덕분에 더더더 즐겁고 재밌는 샤핑이었어.

아 가격은

민무늬는 7천원 무늬는 9천원이야.

입고는 목요일 저녁이라

금요일에 오면 제일 좋다고 하시고

주말 지나면 물건이 많이 빠진다고 하니까

주말에 갈 사람들은 토요일 일찍 가는 거 추천해

아래는 엄마가 구매한 미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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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흰 테두리와 청색의 꽃잎이 대비돼서

시선이 절로 가는 스타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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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꽃잎의 반짝임이 엄청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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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색이 우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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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아직 꽃망울이 다 안열려서 꽃은 모르겠지만

잎 자체가 질감이나 색이 고급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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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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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꽃이 약간 할미꽃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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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이 거의 다 달려있거나 꽃이 펴있어서

분갈이를 따로 하진 않고

집에서 화분만 슥슥 닦아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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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총 13개를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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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꽃잎 반짝임이 좋았음

그리고 엄청 청초한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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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꽃보다는 잎이 마음에 들어서 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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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잎이 뭔가 앵초 느낌도 나고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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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처음에 엄청 작은걸 집었었는데

미바 달인님이 더 크고 꽃망울 많은 거 있다고

찾아서 보여주심ㅋㅋ 진짜..달인님 최고

사진으로 느낌이 전해질 지 모르겠지만

잎 색이 진해서 우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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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다들 하나쯤 가지고 있는 거래

게다가 무늬도 이쁨=사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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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중구난방이라 살까말까

끝까지 고민했는데

저 꽃잎에 파란 점박이가 귀여워서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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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같은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전부 수형이 되게 좋았어

잎이 진짜 가지런하고 예쁘게 정돈되는 종류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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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형광색 테두리가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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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사실 인터넷으로 봤을 땐

예쁜지 몰랐는데 실물 너무 커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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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잼버리랑 너무 비슷해서

미바 달인분이

잼버리는 언제든 살 수 있다고 하셔서

이걸로 데려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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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꽃대가 없지만 잎 자체가 넘 맘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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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잎도 예쁘고 꽃도 점박이라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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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미바 달인 손님분이

어떤 게 입고가 자주 안 돼서 희귀한 거라고

알려주셨는데 기억이 안 난다;

무튼 사진으로 잘 표현은 안됐는데

꽃잎이 반짝거리는 애들이 많아서 보고 있으면 엄청 힐링되고

저마다 다 색이 달라서 재밌구 그렇넹 ㅎㅎㅋㅋ

미바 아주 개미지옥이니까

여러분도 츄라이츄라이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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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꺼억

그럼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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