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8박9일 혼자간 궁상맞은 도쿄여행 2편 (4.19~4.27)

Ha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05 11:07:00
조회 515 추천 0 댓글 4


우에노공원 -> 아키하바라 잠시거쳐 오차노미즈 고서점거리 & 악기상가

 

+

전날밤 9시에 잠들어서 새벽4시에 깻다. 서양애들은 놀다 12시쯤 들어왔을때 잠시깼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래도 7시간은 잤다.

할게없다..그렇다고 나가기도 너무 이르고 해서 계속 뒤척이다가 걍 빨리씻고 샌드위치랑 커피를 사왔다.

 


(특별할거없는 아침식사)

 

 

숙소에서 나오기전에 인터넷좀하는데 어떤 여자가 한국말로 말을걸었다. 한국사람인줄알았는데 일본인..

한국말 엄청잘했는데 기억나는 대화가 한국은 트위터를 많이하냐 싸이를 많이하냐 물어봤었다

그때만해도 트위터하는사람 주위에 별로없었는데....

날씨가 별로 좋지않았다. 아침먹고 미나미센쥬라는 동네를 산책하는데

도쿄백패커스를 검색할때마다 나오던 노숙자와 일용직노동자들을 눈으로 확인할수있었다. 정말많다. 여자라면 무서울듯.

 

 

집에서 미리 여행계획을 짜온게 없었기때문에 출발하기전에 대충 동선을 짜서 나왔다.

이날은 일단 전날보다만 우에노로 먼저 가기로했다.

(우에노 역에 내려서 엄청해맷음..)

 

 

우에노공원쪽 계단으로 올라가니 나무들도많고 생각보다 큰 공원이 나왔다. 일단 신사들이 눈에띄어 여기저기 들어가봤다. 

  

(관광객도 많은데 노숙자도엄청많다.)

 

(이런게 몇개 있었던걸로 기억..)

 

(간혹 물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관광객이니 손도한번 씻어줫음)

 

 

(한글도 종종 눈에 띈다. 난 안했음.)
 

(뭔가 의식이 진행중..불자가 아니라 뭔진모르겠다.)

 

(정말 일본스러운 건축물들)

 

 

 

공원을 어느정도 둘러본후 오늘의 목표인 국립서양미술관을 찾아갔다.

 

(기획전시회도 하는거같은데 너무비쌌다..)

 

 

입구를 들어서면 앞뜰에 로뎅작품들이 꽤많이전시되어있다.

로뎅작품은 처음보는거라 찬찬히 들여다보고 사진도찍고

메인 전시장에 표끊고 입장을 했다.

18세기 이전 종교관련 미술부터 20세기 초의 회화까지 전시되어있는데

고흐나 피카소 이런작품들은 그래도 본적이 있지만 18세기이전 작품은 본적이 없어서 감명깊게 봤다.

제단화같은 그림의 섬세함에 소름이 돋았고

특히 렘브란트형님의 그림앞에서는 계속 인물화 눈을 쳐다봤다 꼭 살아있는 사람같아서.

 

 


(로뎅의 작품들...포풍간지)

 

전시장을 나와서 공원이랑 다른 건물들 구경도 하고

도리이 라고하는 조형물도 실제로 처음봤다.

그래뭐 도리이는 새가 쉬어가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하더만

ㅅㅂ진짜 새가 너무많다 미친새기들 너무많아서 얼마안가져온옷에다가 똥떨어뜨릴까바 졸라피해다녓다

특히 까마귀 너무많고 울음소리도 듣기싫었다.

 

(이건무슨건물인진 몰라도 꽤 크고 중요해보였다.)

 

 

(돌로된 도리이)

  

(돌과 나무 도리이..일본느낌팍팍)


 

(진짜 흉물스럽다. 몸집도 비둘기두배만해서 똥도잘싸고 큰 부리로 쓰레기통에서 쓰레기꺼내며 뭐 찾는다 - -;;;)

  




(날씨는 별로여도 평화롭다.)

 

 

식사를 해야하는데 마땅히 땡기는거도 없어서 한참 돌아다니다가 제일 사람많은곳으로 들어갔다.

텐동이랑 우동셋뜨 500엔. 가격이맘에드는구만.

표 뽑아서 점원한테 줫는데 뭔가를 자꾸 물어본다. 토핑같은거엿던거같은데 ..

말안통하는 외국인한테 천천히 몇번을 설명해줘서 좀 미안했다.

음식도 꽤 맛있었다. 이틀만에 쌀이 들어가서그른가



 


 (밥먹은곳. 지나가는 기분나쁘신 아저씨. 지송)

 

 

패션잡지랑 패션관련 전문서적이나 살까 하고 오차노미즈 고서점가를 가기로했다.

일단 오덕의성지 아키하바라로가서 걸어서 찾아가기로했다.


 

(아키하바라. 간혹 전단나눠주는 메이드를 볼수있다..)

 

(철길도 따라가고 간다가와 강도 따라 천천히 걸어갔다. 간다가와강은 좀 자세히 돌아다니고싶었는데..아쉽)



 

(니콜라이성당..딱 요기지날때 갑자기 비오기시작함..ㅠㅠ그래서 사진이고뭐고없다)

 

 

갑자기 비가 오기시작...게다가 길을잃었다.

짜증도나고 발도아프고해서 근처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시간을 때우기로했다. 


(아이스카페라테 시켯는데 뭐 한국이랑 별다를게없는맛...)

 

 

 

별다방에서 찬찬히 지도를 살펴보니 바로 근처가 고서점거리였다. 다행히도 멀지않은곳에서 빙빙돌고있었음.

다 쉬고 나와서 쉽게 길을찾아 구경을 시작했다.

근데 잡지는 싼데 무겁고 잡지별로 안좋아하기도하고. 근데 패션관련 전문서적이 생각보다 가격이 쌔다.

게다가 내용을 보기도힘들게 포장된거도 많아서 좀 실망스러웠다. 

(고서점거리)

  

(♡)

 

 

서점거리에 한 골동품?중고품 가게 같은걸 봤다.

거기엔 악기도있고 뭐 잡다한게있었는데 야마하미니기타가 걸려있었다 (기타렐레라고하는 우크렐레 사이즈의 기타+우크렐레믹스된악기)

너무너무너무너무귀여운데다가 가격도 별로 안쌔다. 갑자기 여행하면서 기타치고싶다는 생각이 엄청나게 간절해졌다.

그래서 바로 근처에있는 악기상가밀집지역으로 이동해봤다. 혹시나 더 싼 미니기타가 있을까 싶어서.

 

 

 (요기가 고서점거리랑 별로 멀지않은곳에 있는 악기상가밀집지역. 우리나라 낙원상가같은 그런동네다)

 

돌아다녀보니 더 싼 미니기타는 너무 쓰레기였고..기타는 너무 사고싶었다.

그러던중 비가 꽤많이와서 오차노미즈역으로 잠시 대피하면서 고민을 시작했다.

6만엔으로 9일을 여행하며 버텨야하는데...


  

(고민을 여기서 거의 한시간가까이 비도 피하며 했던거같다.)




(바로 이가게.)

 

 

 

고민고민고민끝에 결국은...

 

 

 

 

 

 


 

(집에 원래있던 클래식기타와 비교샷. 귀요미)

 

  

기타를 산 예산은 원래 주말에 혼자 신이치오사와의 디제잉이 있는 클럽가서 놀려고했던돈인데....클럽안녕.ㅠㅠ

비는 점점더 굵어져서 결국 숙소로 돌아왔다. 오는길에 컵라면이랑 쥬스,빵 이런거 사들고와서 씻고 저녁먹고

방에 혼자라서 그냥 기타튕기면서 시간을 보냈다. 방에 다시 사람들이 들어왔을땐 그냥 라운지 나가서 조그맣게 튕기며 티비도 보며 시간을보냈다.

티비에선 런던하츠가 방송중이엿는데 뭐 뭔말인지도 모르겟고

옆에앉아서 수다떠는 프랑스커플은 여자가 노브라차림이라 자꾸만 나도모르게 눈이 갔고

맞은편에 앉아있던 일본여자(들인줄알았던) 둘은 재밋게 보면서 수다도떠는데.기타라도있어서 정말 다행이였다.

그냥 이날은 숙소에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날씨를 원망하며 11시쯤 잠들었다. 날씨개새낑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공지 여행-일본 갤러리 이용 안내 [79] 운영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30 65913 12
671329 19살 네일에 쿠로미 자취 여갤러(133.175) 14:49 2 0
671328 나카스 ㅅㅍ 후기 ㅇㅇ(126.34) 14:34 30 0
671327 님들 하루에 얼마정도씀? [1] 여갤러(218.51) 14:24 29 0
671326 오사카 세쿠캬바 후기 ㅇㅇ(211.235) 14:19 34 0
671325 남친 아파서 공항에서 병원까지 픽업해달라는 스시녀 [2] ㅇㅇ(160.238) 13:55 58 0
671324 우레시노 와타야 호텔 가는데요! 일찍가도 되나요? 여갤러(211.112) 13:52 10 0
671323 도쿄만 20번넘게갔는데 신박한곳 추천받음 [6] 여갤러(121.175) 12:19 96 1
671322 뚱뚱할수록 성격 빻았음 [3] ㅇㅇ(218.147) 12:14 75 0
671321 일본 이심 은 매일 2기가면 충분해요? [4] 여갤러(14.38) 11:18 81 1
671320 5/25일 토 오사카 도톤보리 클럽이나 놀 곳 추천좀 여갤러(112.216) 10:47 27 0
671319 이거로 한발 뻈다 ㅅㅂ 여갤러(124.50) 10:37 122 0
671318 8월초 오키나와 야외활동 가능한가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4 29 0
671317 [태국 한국인 납치 살인] 용의자들 속보 [필독] ㅇㅇ(112.152) 04:52 171 0
671316 Dr.紀田(美容外科医) @dr_kida 한국여자 강간하고 도주한 일본남자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9 233 1
671314 헬로톡 첨해보는데 다들 돈내고함?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7 176 0
671313 도쿄 왕복 241,000원이면 ㄱㅊ은 편임 ?? [7] 여갤러(220.89) 01:15 231 0
671312 님들 이런건 뭐라고 부르나요?? ( 곁잠 + 코스프레 [1] 여갤러(119.198) 01:05 118 0
671311 하네다공항 가보려는데 원래 밤비행기뿐임?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93 0
671310 신주쿠역인데 소프 가능한고급점 아시는분?? 소프가고싶어요(211.36) 01:00 62 0
671309 일본애들 머슬핏 극혐하냐?? [1] 여갤러(223.62) 00:44 156 0
671308 일본 편의점 라이터 되게 비싸네 [3] 신보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3 129 0
671307 자랑해도 되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4 102 0
671306 헬로톡 이거 원래 이럼? [3] 여갤러(117.111) 00:33 190 0
671305 후쿠오카에 혼술할만하면서 다른사람이랑 얘기도할만한 여갤러(110.10) 00:12 58 0
671304 혼자 여행가려는데 도쿄 vs 오사카 어디가좋을까요? 여갤러(211.234) 05.12 46 0
671303 지금 혼술중, 자세한 일본 첫여행 경험 후기 낼 올릴게 [1] 신보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50 0
671301 나 지금 난바에서 혼자술 마시려고 한시간 반 걷는데 [2] 신보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41 0
671300 오늘 같이 워프갈사람 [2] 여갤러(219.59) 05.12 149 0
671299 후쿠오카 뱅기값 22나오네 하 ㅇㅇ(123.142) 05.12 140 0
671297 도쿄 같이 헌팅할 사람? [19] 여갤러(126.233) 05.12 470 0
671296 후쿠오카 공항에서 텐진까지 어케 가?? [12] 여갤러(180.69) 05.12 178 0
671295 신주쿠 혼술 어디가 좋음?? [3] 여갤러(106.128) 05.12 160 0
671293 유니버셜 솔직한 후기 [1] 신보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99 0
671292 역시 여러의미로 미치지 않고서야 가기가 힘들군 alley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92 0
671291 신니혼바시역 여긴 뭐냐? [1] 여갤러(1.235) 05.12 105 0
671290 나고야 왔는데 도쿄 나리쿠라, 오사카 만제급 돈까스집 없냐? [1] 여갤러(133.149) 05.12 67 0
671288 오사카 교토 4박5일 일정좀 봐주세요 [2] 기린기린(58.29) 05.12 108 0
671286 관동갤을 뭐하러감 근들갑 선민의식 쩌는데 [6] ㅇㅇ(218.147) 05.12 124 4
671285 기타큐슈 치안 안좋은 동네라던데 왤케 많이 감? 여갤러(183.102) 05.12 78 0
671284 일본 처음으로 가는데 얼마들고가면될까 [6] 여갤러(112.157) 05.12 174 0
671283 일본에 있는데 도움 필요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1] 신보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59 0
671282 오사카 술 먹을사람 [10] 여갤러(133.175) 05.12 175 0
671280 관동갤은 애미가 없네 ㅋㅋ 여갤러(211.235) 05.12 133 2
671279 오사카 신사 [3] 여갤러(211.208) 05.12 116 0
671278 여행 막날인데 갈곳이없노 한남(104.28) 05.12 61 0
671277 이케부쿠로에서 코스프레행사한다 [1] 여갤러(110.70) 05.12 141 0
671276 우에노 공원에 있는 밤나무 냄새 맡고 ㅂㄱ 됬는데 ㅇㅇ(110.70) 05.12 141 0
671275 태어나서 일본 한번도 안가봤는데 ........ [4] ㅇㅇ(211.246) 05.12 190 0
671274 아니씨발 다음주 일요일날 보기로 한 년이 [6] ㅇㅇ(118.176) 05.12 27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