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 2시 15분 비행기 타고가려고 11시30분까지가서 미팅을 해야하는데
우리동네에서 공항가는 버스 막차가 9시차라서 도착했을때가 10시...
공항 안에 대부분의 식당들은 문을 닫았고 11시30분 미팅을 마치고 표받고 출발게이트에 가도
면세점은 몽땅 쳐닫고 스넥바 하나 열었는데 센드위치가 4500원이었나? 젠장 콜라 2000원 주고 사먹고
여친한테 라면이랑 브라우니(이걸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음) 사주려고 했는데
면세슈퍼도 안열어서 그시간에 살 수 있는건 담배랑 술, 화장품, 선글라스 뿐이었음....
아무튼 2시15분 뱅기타고 도착하니 4시 30분 (하네다) 어영부영 도메스틱가는 셔틀타고 거기서 케이큐선 타고
시나가와 도착! (여친한테 공항에서 가까운 숙소로 잡으로 했더니 여기가 젤 가깝다고 여기 잡음)
저번 여행에도 묵었던 위클리 맨션 체인 \'위클리맨션 도쿄\' (저번에는 이케부쿠로에서-하지만 이케부쿠로 역에서 멀음...)
역시나 이것도 시나가와 역에 있지 않고 북시나가와?역에 있었음+여친님이 늦으셔서 배고픔을 참으며 
역에 널부러져있는 외국인 취객들을 구경하고 있었음(저가항공권이라고 밥은안주고 땅콩+과자 쪼그만거 하나주고 땡)
이렇게저렇게 여친이랑 빈둥빈둥 놀다가 여친 친구랑 서퍼들 가는 바다 갔다오고...여친은 일요일 막차태워서 보내고
나는 시나가와에서 하네다 가는 막차 이게.. 11시45분 차였나?? 암튼 하네다 도메스틱에 도착한것이 12시10분쯤
경비같은 애들이 길막하고 일본어로 뭐라뭐라 하는데 "히다리"하나 알아들었음...
일본어 알아들으신 한국여자분이 설명해줘서 알았는데 (난 안듣는척하면서 들었음...)
도메스틱에서 인터네셔널로 가는 셔틀버스가 2시30분부터 있으니 안쪽에서 기다렸다가 가라! 뭐 이런거였음
그래서 안쓰고 남겨둔 1000엔으로 햄버거나 하나 사먹어야 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씨밤 편의점도 없어....
그렇게 주린배를 안고 2시 30분까지 기다렸다가 셔틀을 타고 인터네셔널로 갔더니 피난민 대피소마냥 
여기도 눕고 저기도 눕고 줄은 꼬불꼬불 움직이도 않게 서있고.... 여기에도 조그만 스넥바가 카페처럼 있었지만 이왕 참은거 
한국가서 맛난거 먹어야 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참았음...
결국 5시 뱅기타고 서울에 7시20분 도착해서 집에 도착하니 10였음(월요일 아침 트레픽 + 버스 미스초이스)

금요일 밤 9시~ 월요일 아침 10 까지의 여행 총 61시간
여친과 보낸 시간 토요일 아침 6시 ~ 일요일 밤 12시 총 42시간
비행시간 5시간....전차이동시간 1시간  버스이동시간 3시간 총 이동소요시간 9시간
대기시간 10시간의 압박..... 이건 뭐.... 처음이라 그런가??? 엄청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