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트 파라디조 워터 카니발입니다. 디즈니 씨 중앙에 있는 메디테리언 하버에서 진행되는 수상 쇼랍니다. 요번 촬영 때 줌렌즈 덕을 톡톡히 봤어요. 오후가 되니 군데군데의 광장에서 퍼포먼스가 벌어지더군요.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가운데 메디데리언 하버쪽으로 쏠렸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서부터 하나씩 등장하는 배들... 미니마우스 !! 플루토 !! 구피 !! 칩과 데일 !! 도널드 덕 !!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미키마우스 !! 각각의 항구마다 배를 대고 함께 어울려 놀더군요. 요때 미키랑 미니는 한 배로 옮겨탔습니다. 미키마우스 성우는 미국이나 일본이나 한국이나 똑같더라구요. 그 촉새같은 목소리 있잖아요 ^ㅁ^ 사진만으로는 그 때의 감동을 다 전할 수 없군요. 애니메이션 환타지아의 음악이 나오면서 엄청 감동적이었다는... 다른 것보다 그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을 향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문화의 힘이겠죠. 정말 부러웠어요... 주변에 있는 수상 스키의 활약도 참 대단했습니다. 이건 저녁 무렵에 시작된 알라딘의 홀 뉴 월드 쇼입니다. 마젤란 성 위에서 촬영. 이때쯤엔 다들 녹초가 되서 사진을 별로 안 찍었답니다. 이것도 꽤나 박력있는 쇼였어요. 그리고 3배 줌으로 땡긴 사진. 줌렌즈가 이럴 때 참 요긴하네요. 엔딩 장면이랍니다. 배경 음악은 짐작하셨겠지만 A Hole New World. 감동적이죠... 디즈니 씨의 쇼는 분기마다 바뀐답니다. 이것 말고도 크고 작은 쇼가 있는데 다 보지는 못했네요. 어트랙션 타기 바빠서... 나중에 크리스마스 기념 축제도 한다는데 꼭 가보고 싶네요. 아 정말 다시 가고 싶어요. 정말이지 문화의 힘이란 대단하군요. 어서 우리나라도 컨텐츠 강국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