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달에 오사카 갔다오고 이번엔 나고야로 일본여행을 또 갔다왔습니다.. 올해 5월에 갔던 오사카 여행이 너무 재밌고 인상깊었기 때문이죠.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재미있게 지냈기에 한번 더 즐거운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9월로 잡고 일정을 짰습니다. 장소만 바꿔서 나고야!

대충 일본프로야구 일정보니 주니치와 한신이 홈경기에 상대팀이 센트럴 리그 상위권팀인 요미우리랑 야쿠르트!!

게다가 추석 전주라 비수기라는 장점만을 생각하고 나고야로 떠났어요... 하지만 우리나라사람에게만 비수기였던거지 일본인들에게는 실버위크!!

1. 나고야로 출발 (김포공항)

가난충의 친구 저가항공. 특히 나고야가는데는 탐라도항공만한게 없어요. 김포에서 출발하는게 메리트라면 메리트.

솔직히 서울사람들에겐 김포공항이 편하지 인천공항까지 가기 힘들엉..ㅠㅠ

긴테츠레일패스가 있었기에 추가 금액을 더 내고 그렇게 타고 싶었던 뮤스카이를 탔어요 ㅎㅎ

창에 피카츄가 비치네요ㅋㅋ 저때 저 광고를 보고 일정 마지막날에 포켓몬센터도 가보기로 결심했었는데..

실버위크 크리 때문에 결국 못갔어요. 아직도 후회됨..

메이테츠 공항철도 특급 뮤스카이 2000계 열차.

일반석으로 예매를 했는데 국내 KTX 일반객차보다 좌석이 조금 더 넓은 편이에요.

좌석에는 이런식으로 티켓홀더가 있어 티켓을 꽂아 두면 승무원이 알아서 표검사를 하고 가요.

120키로를 넘나드는 속도로 주행

30여분을 달려 메이테츠 나고야역에 도착했어요.

혼고테라면 체인점을 가기 위해 나고야역 서문으로 나왔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도코모 매장이 있어서 들렸습니다.

곧 나올 아이폰 6S를 예약구매하라는 내용인데, 이번주 25일 8시에 발매한다네요.

한국분들중에서도 이것을 구매하러 일본으로 넘어가는 수가 꽤 될거라 예상됩니다.

도코모 매장안에는 삼성갤럭시 코너가 크게 꾸려져 있는데 반응이 쌔하네요.

아이폰6S 예약판매접수 창구만 북적이고 갤럭시 코너는 한ㅡ산...

삼성폰은 안쓰지만 측은한 마음에 이미 국내에서 여러번 본 갤S6엣지를 처음보는 듯양 만져봤어요.

참고로 일본에서 파는 삼성폰에는 삼성로고가 없음 ㅋㅋㅋㅋ 한국기업이라서 안산다나 뭐라나.

2. 나고야 과학 박물관

(http://www.ncsm.city.nagoya.jp/)

점심을 쳐묵쳐묵하고 바로 나고야과학관으로 향했어요.

일본초딩들에게 꼭 가야되는 곳으로 꼽히는 곳이라 오후 늦게가면 줄만 서고 제대로 구경도 못한다는 말을 들어서

첫 일정을 나고야과학관으로 정했거든요. 시설도 좋고 꽤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해서 몸은 어른인데 정신은 초딩인 사람은 꼭 가야할 곳이에요!

나고야 시영전철은 스크린도어가 있네요. 오사카랑 다른듯.

노선도도 심플해서 참 좋아요.

나고야과학관 외관을 찍어뒀어야하는데

더워 죽을것 같아서 깜빡하고 안찍었어요ㅋㅋㅋㅋ

9월 하순이 다되가는데 여긴 아직도 한여름같아...

용오름 완전 신기

가족단위로 온 관객들이 많았는데 특히 3가지 부류로 나뉩니다ㅋㅋㅋ

1. 자식들 맘껏 뛰놀게 놔두고 자신은 벤치에서 쉬며 기다리는 부모유형

2. 자식들에게 기계들을 작동시키게 시키고 원리를 설명해주는 부모유형

3. 자식들 내팽겨치고 자기들이 신나서 이기계 저기계 작동하는 부모유형

재밌고 참신한 기구 기계들이 많아요. 어른들도 신나게 장난치며 놀수 있는 공간이에요ㅋㅋㅋ

하지만 정작 저는 재밌게는 못놀았어요. 제 취향이 초딩들이랑 비슷한가? 내가 가는곳마다 초딩들 줄이 ㅋㅋㅋㅋㅋ

나고야 시내를 축소한 디오라마인데 신간센 노조미급이랑 메이테츠 뮤스카이가 돌아다니는거 보니 완전 멋있음..

노조미도 버튼으로 조작가능 ㅋㅋㅋ

방금까지 있었던 나고야주부공항도 있고

사진 가운데 은색 공모양건물이 나고야과학관이라고 만들어 놓은거에요.

철도 시뮬레이터좀 만져보고 싶었는데 초딩들 때문에 직접 작동할 엄두가 안남....

이외 지구과학 엔지니어링기술, 생활과학, 물리, 생물, 신소재과학, IT, 우주과학 등 여러 테마관들이 있어요.

유익하긴 한데.. 일본 실버위크 + 초딩들 난입때문에 제대로 관람 못하고 한시간만에 밖으로 나왔어요.  

일정계획표에 나고야과학관 관람을 2시간30분이나 잡을 정도로 많이 기대했는데 아쉽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쥐니폼을 챙기고

나고야 돔으로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