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혜음령에서 찍은 774번.
저때는 아직 선유리를 가던 때입니다.
* 틀린 게 있을 수 있음. 구박 환영.
- 2004.07.01 구 158-1번으로부터 광탄~고양동~서울역을 승계하여 703번으로 시작.
- 2008.02.19 구 7731번(고양동~양광교회)을 통폐합하여 통합 703번으로 운행. 구 7731번은 신성교통 330번 신설로 고양동~구파발삼거리로 운행.
- 2008.07.01 8703번을 신설하여 광탄~고양동~양광교회~고양동~양광교회~고양동~광탄 구간 운행.
- 2009.07.11 8703번 폐선에 따른 흡수.
- 2011.08.28 광탄차고지 부지 매각에 따라 정식으로 향양리~광탄 연장, 향양리~서울역 운행.
- 2012.06.08 문산차고지~향양리 간 공차거리 단축을 위해 선유리 (구)자이언트부대~서울역 연장운행.
- 2017.05.01 신성교통에서 서울운수로 노선매각.
- 2017.11.01 불광역~서울역 단축으로 774번으로 번호변경.
- 2019.08.05 문산차고지 사용종료로 선유리~파주읍 단축, 진관차고지~불광역~파주읍으로 변경.
과거 화전~서울역 시절이나 향양리/광탄~서울역 땐 잘 모르겠고,
통일로 연선에 살면서 04년도 개편 이후 774번의 연혁입니다.
개편 직후부터 7731번과 통합하기 전까지는 배차간격이 15분 이상인 그저 그런 경기도 유출입노선에 불과했어요.
그런 774번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게 7731번의 폐선 분을 703번에 흡수하면서 배차간격의 큰 변화가 생깁니다.
일개 면단위 동네인 광탄을 출발해서 서울역까지 가는데 배차간격이 7~13분 정도로 준수해지면서 광탄, 용미리는 물론이고 고양동에서 독보적인 메인노선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7731번을 폐선하면서 만든 330번은 한동안 고양동~구파발삼거리를 나쁜배차로 애매하게 굴리면서 인기를 못끌다가 불광역 연장하면서 좀 나아졌어요.)
애초에 서울버스 인지도가 경기도버스보다 높은 게 기본적이긴 하나,
한창 맞춤버스 신설 붐이던 2008년엔 고양동~불광역을 2회 왕복하는 아침전용 출근맞춤버스까지 신설운행할 만큼
신성교통에서도 애정을 갖고 굴리던 703번.
04년도 개편이래 숱하게 경기도 유출입버스가 장거리와 서울시내 운행노선의 신설을 목적으로 없어져갈 때
703번만 유유히 광탄을 지나 파주읍을 넘어 문산읍까지 기어올라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해요.
뭐 버스동호인 아니고서 큰 이슈될 부분은 아닐 수도 있지만
7권역에서만 잘려나간 경기도 유출입노선을 생각해 볼 때 703번은 정말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노선이었지요.
서울운수로 넘어가고 장거리노선 단축 일환으로 774번이 되면서 영향력은 많이 줄었지만,
서울 거주민들이 광탄면 일대의 공장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와 더불어 서울시 소속의 용미리묘지를 경유하는 등,
경기도 운행구간이 절대다수이나 서울시민이 애용하는 노선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특히 600번 빼고는 준수한 배차가 없던 연풍리 일대에서는
703번이 영업운행은 안하면서 가스충전하러 다니는 모습에 운행시켜달라고 민원넣을 정도였고,
실제로 운행에 들어가면서는 비슷한 구간을 운행하던 신일여객 14번이 폐선당하고, 12번 수요 유지에 위협이 되면서
(구)문산터미널까지의 운행을 필사적으로 막게되었죠. 차고지행 한정으로 (구)터미널까지 태워준 적도 있었지만
결국 정식 인가는 받지못한 채 문산읍을 떠나네요..
동사 705번보다 잘 벌고 기껏 대체명목으로 서울 도심까지 입성한 790번보다 잘 벌거나 비슷한 수요를 유지하는 가운데
서울운수가 761번, 7734번 투톱으로 밀고가면서 얼마나 다녀줄지 궁금해집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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