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토이 생활 시작할 때 꿈이 하나 있었음

바로 위에 처키 피규어 구하는 거였음

근데 어마무시할 정도의 플미와 그걸 능가하는 품귀 현상 때문에

5년이 훌쩍 넘게 못구하다가 정말 우연히 켜본 중고나라 어플로 구하게 됐음....

진짜 꿈이든 뭐든

쫒으려 하면 도망가고 내려놓고 현생 열심히 살다보면 알아서 다가와 준다는게

뭔지 알게 되더라.....

여튼 기합가득 공포가득 처키 리뷰 드가즈아~

브금재생 필수

재생 안하면 브로리가 님들 찾아감

박스는 노란색과 빨간색의 조화가 참 처키스럽다

구성품은 별거 없음

코토부키야 특성상 스케일 피규어 본체가

발판에 붙어서 나오기도 해서

진짜 구성품이

스케일 본체 x1

추가 헤드 x1

끝

하지만 그 추가 헤드가

코토부키야 역대 최흉의 퀄리티라

엄청 말이 많았었음

사진만 봐도 뭔 박력이;;

전체적인 피규어 라인은

역시나 스케일 피규어의 명가, 코토부키야 답게 훌륭함 그 자체

사진에는 잘 안담기는데 빛이 그림자지는

저런 등 근육, 쇄골 같은 곳에도 하나 같이 조형이 아름답다

얼굴은 말이 필요 없는

본인 최애 주근깨+진저 특성 다 갖고 있음

본인 사실 저런 여캐 존나 좋아함

웬디스 하면 환장을 하는데

(오죽하면 이번년도 버킷리스트가 미국 여행가서 웬디스 햄버거 먹기임)

웬디스랑 저렇게 똑같이 닮은 피규어가 몇이냐 있겠냐고 아 ㅋㅋ

여튼 얼굴도 이쁘고 뒤에 식칼 들고있는 것만 빼면

'호러 미소녀'에 안어울리는

그냥 미국 스테레오 타입 미소녀임

종아리 접히는 부분이나 살짝 드러난 겨드랑이 등

이런 부분에 디테일이 ㄹㅇ 상당하더라

나온지 엄청 오래된 피규어인데

마감도 괜찮았음

이제 가장 중요한 추가 헤드

기존 헤드와의 비교

전반적으로 머리카락이 더 산발로 바꼈고

얼굴 전체에 엄청난 흉터 자국과 음흉한 입술

마지막으로 청량함이 느껴지던 눈이

사악함이 느껴지는 사백안으로 바꼈다는 차이점이 있음

와 근데 분명 베이스는 같은데

묘사 차이로 저렇게 차이를 낼 수 있구나...

감격스럽네

아래는 공포 주의

임팩트는 엄청나다

진짜 엄청남

이렇게 보니 등 뒤에 식칼이

엄청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단순히 얼굴만 톡 튀는 게 아니라

몸통이나 손짓 조형과의 조화도 수준급

전반적으로 만족도는 최상

도색: 10

마감: 10

조형: 10

희소성: 10+

흔히들 조카 퇴치용 토이.jpg로 악명 높은 그 물건이지만

나한테 있어선 클레이모어 - 클레어랑 더불어서 역대 최고의 스케일 피규어로 남을 거 같음

빨간 머리 + 주근깨 + 상큼발랄 미소녀라는 일종의 웬디스를 연상케하는 스테레오 타입 미소녀 피규어를

호러 + 처키를 가미해서 이렇게 새롭게 각색했다는게 압권

단점은 엄청난 희소성

어느 정도냐면 만다라케에 알림설정 해놨는데 6년 동안 단 한 번을 알람이 안왔다....

그 정도로 희귀하지만

구하고 싶은 컬렉터에겐 꿈의 산물 같은 피규어라고 생각함

다 필요없고 그냥 사랑스럽다 결혼 마려움 엌ㅋㅋㅋㅋㅋ

봐주셔서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