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 코토리 도색을 끝내고 슬슬 다음 도색할만한 걸 물색하다가 가조만 하고 놔둔 모빌돌 메이가 눈에 띄어서 좀 만져봤는데..

머리는 대충 도색하면 되는거니까 그렇다 치는데 허리랑 고관절이 너무 뻣뻣하더라..

그래서 적당히 가동율 늘리는 방향으로 개조를 좀 해봤어.

먼저 핵심 부품 3파츠, 팬티부분인데 사진처럼 상하로 붙어있는 판때기들을 다 잘라냈다. 

그리고 다리 축관절을 고정시키는 윗쪽 플라판역시 과감하게 커팅함. 메이의 고관절이랑 허리가 뻣뻣한 가장 큰 원흉인데

저 허리축을 고정시키는 판때기가 사라지면 좌우 고간부 고정 축을 중심으로 좌우 스윙가동이 가능해진다.

극단적으로 가면 아예 고간부 축관절 고정부까지 커팅해서 아예 메가미 디바이스처럼 관절에 팬티 파츠를 걸쳐두는 형태로 해도 되긴하는데..

그건 너무 헐렁거릴까봐 일단은 이정도로 타협했음. 

팬티 뒷면 파츠는 판때기를 너무 많이 잘라내면 격하게 가동시 볼관절 고정용 돌기에서 이탈해서 빠질수 있으니 적당히 놔둘것.

다음으로 허리의 녹색 프레임(?)파츠인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구조가 허리축 사각형 기둥을 중심으로 좌우로 거의 딱 맞물리도록 되어있음.

저래선 당연히 허리의 좌우가동이 될리가 없으니..

이렇게 내부를 깔끔하게 도려내준다. 이걸로 사진처럼 허리의 좌우 가동폭이 생겼다.

허리 프레임의 뒷쪽에 아래로 돌기가 툭 튀어나와있는데 저걸 잘라내야 허리가 뒤로 굽혀지는 가동이 생긴다.

앞쪽은 아까 팬티부분(?) 안쪽의 앞쪽 플라판을 깔끔하게 도려내면 가동영역이 생겨서 굽힐수 있게되더라.

볼관절 고정축을 지탱하는 뒷면의 수직기둥 돌기도 어느정도 잘라내면 좋다.

가동 영역을 확인해보면 이정도로 굽혀진다.

메이 만들어 본 갤럼은 알겠지만 허리가 저정도면 엄청나게 유연해진거임. 

추가적인 가공으로 팬티파츠 윗부분이 가동하기 수월하도록 단면 안쪽을 비스듬하게 사포로 다듬어줬다.

일단 그냥 앉기는 이정도까지 가능. 

다리를 모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팬티파츠 하단 사이드를 좀 많이 갈아냈다.

허리가동과 고관절 기믹을 이용한 허리 꺾기

최대한 꺾고 뽑아보면 이 정도까지 펼쳐진다.

훨씬 자연스러운 포징이 가능해졌다. (아직 도색 전이니까 얼굴은 보지마)

스탠드 액션

박스아트 재현도 왠만큼 될거 같은데..

직립 상태라면 다리 모아서 교차하기도 얼추 됨

다리 모으기 쌉가능

이건 고간부 하단을 둥근 줄이나 사포로 빡세게 갈아내서 다듬으면 된다.

허리 관절 가동때문에 무릎앉기를 해도 그렇게 어색해보이지 않는다.

이제 남은 개수 포인트는.. 팔꿈치 관절 가동폭 개선이랑.. 뒷머리 어색한 부분 퍼티로 메꾸는 작업정도 남은것 같다.

뒷머리 볼관절 이식개조도 하고는 싶은데.. 가능할런지 모르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