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야맹증을 걸고 뒤로 접근해서 그 긴 손톱으로 목을 쓱싹 해버리면 목이 그어진 인간은 그냥 사망 확정임.

솔직히 미스치는 포장마차를 하니까 언젠가 손님이 될 인간을 습격할 이유가 없으니 안 건드리는 거지.

어떤 이유로든 단순히 화나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살의를 갖게 만들 정도로 진심으로 미스치를 빡돌게 했다?

그러면 레이무처럼 강한 인간이 아닌 이상 위에서 썼던 대로 밤 중에 야맹증 걸리고 누구도 모르게 암살당하는 거임.

마리사도 히지리처럼 마력으로 육체 강화를 해놓은 게 아닌 이상 방심할 때 미스치한테 목 그이면 진짜 뒤질지도 모름.

다만 미스치는 일단 장사꾼이라 손님이 될 인간을 습격할 이유가 없고, 또 성격이 못된 것도 아니니 그러질 않을뿐...

만약 정말 진심으로 평범한 인간이 미스치를 개빡돌게 했다면 살아남을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함. 왜냐?

안 그래도 시야가 좁아지는 밤에 야맹증으로 시야를 더 좁게 만든 후 사각에서 접근하니까 대응하기가 어렵거든.

뭉쳐다녀도 막 30명씩 같이 다니는 게 아닌 이상 하나하나 야맹증 걸리면 결국 틈이 생겨서 찍힌 놈은 죽을 수밖에 없음.

솔직히 미스치 성격이 세이자와 비슷했다면 인간에게도 호구 취급인 세이자와 달리 미스치는 진짜 위험한 요괴로 찍혔을 거임.

세이자는 뒤집어도 어쨌든 눈에 보이니까 대응이 되지만, 미스치는 아예 밤시야를 더 좁게 만들어 고자로 만드니 미리 대비가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