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세계관 개연성 떨어지는 거 아님...?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너무너무너무 직설적으로 하는 거까지는 걍 그럴 만한 의미가 있으니까... 이해는 하겠는데
(참전용사들한테 존경표하는 건 의미가 있지만, 너무 직설적이라 작품성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은 애써 무시하더라도)

1. 자살하는 문제 해결됐는데도 왜 위관팀이 붙어있는지...? 하루에 40명씩 죽는다면서 이미 문제 해결된 한 명한테만 이렇게 붙어있는 게... 의미는 있다해도 개연성은 떨어지지 않나...? 실적이 중요한 회사원 컨셉이면서...?
2. 주마등에서도 개인 한 명한테 이렇게 사자들이 다 나와서 예우를 표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랬는데, 왜 수많은 참전용사 중에서 딱 이 한 명한테만? 다른 6.25참전용사들과 이 한 명의 차이가 뭐길래?
3. 중길이는 도대체 어떻게 알고 + 다른 망자들과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했길래 갑자기 옥황한테 부탁한거고? 위관팀 스토킹하나
4. 6.25에서 패전한다고 주마등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 않나? 옥황은 조선시대에도 옥황이었던데 그럼 같은 구성원들로 또 나름의 주마등이 있었겠지... 왜 저승의 존재들이 대한민국에 애국심을 가지는지...? 그럼 조선 때는 같은 조선이었다가 이제 다른 국가가 된 북한에는 애국심이 없는건지...?

내가 웹툰을 안 봐서 이해를 못하는건가...
국가별로 운영한다고 하긴 했지만...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대한민국 다양하게 자기 국가가 있었을텐데, 다들 자기가 저승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의 국가에 애국심을 가지는건가...?

뭔가 이승의 국가영웅에 회사(사실상 저승의 정부) 전체가 예우를 표하는 게...
원래 원칙도 아니고 그런 전례가 없었는데 갑자기 옥황상제가 울면서 예우를 표하는게...
세계관 붕괴하면서까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느낌...

이런 얘기 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줄알았는데 없는거같아서 놀랍고, 내일이 인기가 별로 없어서 글 리젠이 적은것같기도 하다. 타드에 비해서 글 자체가 별로 없네. 난 5화까지는 재밌게 봤는데...

여튼 나는 갠적으로 6화가 젤 별로였다.
하고 싶은 말은 알겠는데 작품성도 살렸으면 좋았을걸.
아니면 적어도 웹툰 안 본 시청자들이 감정선 따라갈 수 있게 최소 몇 백 년 살면서 전쟁도 숱하게 봤을 저승사자들이 왜 참전용사를 대단하게 여기는지라도 잘 풀어줬으면 좋았을텐데;

원래 5화까지 보고 웹툰도 볼까 했는데
6화 때문에 웹툰 볼려는 마음도 식음...
다 개연성 무시하고 감동 줄라고 할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