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히딩크 감독은 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2002년 월드컵 멤버에 손흥민이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히딩크, 달라졌을꺼다 '확신'
KBS1
히딩크 감독에게 "손흥민이 2002년 월드컵 멤버였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요?"라는 질문에 그는 손흥민이 2002년 월드컵에 참가했다면 대회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히딩크 감독은 "손흥민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토트넘에서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은 항상 즐거움"이라며, 손흥민의 경기력과 헌신적인 모습을 칭찬했다.
그는 또한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리더십과 경기에 대한 열정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끈 바 있으며, 그의 전략과 리더십은 여전히 한국 축구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2002년 당시의 도전을 회상하며 "그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함께 했던 모든 이들과의 따뜻한 이야기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날 히딩크는 또한 2021년 별세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유 감독은 2002년 팀의 중요한 멤버였으며, 히딩크는 그의 고집스러운 플레이와 팀에 대한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폴란드전을 다시 보며 故유상철 선수 회상하는 히딩크 감독/ KBS1
"유상철은 코가 부러진 채로도 경기에 나섰던 용감한 선수였다. 그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고 그는 덧붙였다.
네덜란드 출신의 히딩크 감독은 그의 긴 축구 경력 동안 여러 국가의 국가대표팀과 유명 클럽 팀을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열정과 감정 표현 능력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하며, 이것이 한국의 강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의 이번 방문은 그가 한국 축구에 끼친 영향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며, 그의 지도 아래 한국이 이룬 역사적 성과를 기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한국 축구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이러한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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