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미 시대가 흘러서 예전같은 고전적인 사극을 기대하긴 어렵다.

예전처럼 고정 앵글에화면에 인물이 꽉차게 나와서 말과 논쟁으로 상황표현하던 재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보다 드론 및 카메라 앵글의 기술에 의존한 나머지 전개보다는 영상미를 추구하는 강조점이 있어보임.

영상미는 중요하지만 대하드라마에선 이야기 흐름과 전개도가 중요하니 영상미를 이보다 더 강조하는 건 에러라고 봄

2. 시작의 위화감

세종의 손을 붙잡고 한탄하는 이방원.. 그럴 수 있다고 봄

그리고 나서 꿈속에서 이방원의 일족이 죽는 가정의 세계가 나온 것.. 그럴 수 있다고 봄

하지만... 그냥 드라마면 모르는데 대하드라마인데;;;;;;;;;; 작가의 상상을 넣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대하드라마 타이틀 들고 

처음에 맨 마지막 씬을 보여주고나서 바로 꿈의 이야기를 들어가는 것 때문에 엄청나게 위화감이 들면서 이질감이 듦..

판타지도 아니고 ㅡㅡ

그리고 무엇보다 이방원의 꿈속에서 모두 죽는데.. 보통 꿈을 꾸면 이야기가 왜 꿈을 그리 꾸었는지를 예상하면서 추측하게 해야하는데

시작점의 미스(회상씬) 그리고 연달아 꿈이야기는 미스

3. 말투체.....

요즘 드라마가 여자 중심이여서 여성향인것 이해하겠으나.. 왕을 대할 때나 상관 그리고 부부사이에서도 너무 현대어체를 많이써서

전~~~~혀 대하 드라마 느낌이 안남. 이건 작가의 각본 문제라고 봄

4. 연기;;;;;;;;;

연기가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다치고.. 우왕이 신하를 발로 차는 장면에서 얼굴을 완전 가까이 클로즈업해서 보여준다????

나 순간 영화보는 줄 알았음.. 

전체적으로 대하드라마보단 영화보는 느낌이 들었다는 착각이 있었는데 이유는

1) 영상미(앵글의 문제)

2) 말투의 문제

등이 있음...

++++ 이성계의 어투에서도 정도전에서는 북방에서 쓰는 ~~둥 ~~지비 쓰는데, 이지란은 여기서도 그리 쓰지만 김영철은 서울말을 써서

그건 내가 유동근 이성계에 너무 적응했나 싶음. 약간 위화감 듬..

마지막으로 앵글 그렇게 잡지마 ㅠㅠ 제발.............. 영상이 아름다운 것보다 나는 남자답게 걸쭉걸쭉한 칼춤이랑 임금 앞에서 엄중한

웃음기가 하나도 없는 정중한 드라마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