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가 해줘야죠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새 동력이 되어주고 있는 불펜진이다.

LG를 상대로 끝내기 승을 거뒀던 12일. KIA는 선발 정용운이 0.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극적인 끝내기 승으로 마무리됐던 경기, 숨은 조역은 많은 이닝을 착실하게 소화해준 홍건희와 심동섭이다. 일찍 몸을 풀고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가 4.2이닝을 3실점(2자책)으로 버텨줬고, 심동섭도 3.1이닝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 임창용도 노련하게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으로 8회를 막고 끝내기쇼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경기가 끝난 뒤 심동섭은 “처음에 감이 안 좋았는데 던지다 보니까 몸이 풀린 느낌이었다”며 “이제는 우리(불펜)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 타자들이 잘해왔으니까 남은 시즌에는 우리가 잘해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제는 우리(불펜)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 타자들이 잘해왔으니까 남은 시즌에는 우리가 잘해 주겠다”

불펜도 모자라서 선발에서 5이닝 무실점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