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를 천장으로 영업해주신 이웃님께 ㄱㅅ

70화 보는 내내
배우들의 열연과 미술팀의 영혼을 갈아넣은 의상과 세트장에 눈이 즐거웠다
(아니, 행복했지 색감 무엇..ㅠ 모든장면이 화보)

사실 내겐 지미 엄마, 동생도 고구마였고 마지막 대성국 잔당들도 밤고구마였는데,

후반부갈수록 흐름 끊어먹는 편집이 물없이 먹는 고구마에 백설기였다

막바지 갈수록 피를 토하는 배우들의 열연을 몰입해서 보고있는데,
편집이 뚝뚝 끊어먹어서 뒷목잡고 쓰러질뻔

70화를 약 한달동안 나눠보면서 초/중/후 별로 느껴진 감상이 다 다르지만, 대충 생각나는데로 순서없이 감상을 적어볼께

1. 나는 솔직히 혁련쟁이 진국이었음
     (덴샤의 포스와 멋짐을 따라갈자는 없지만, 나는 서브병이라서 혁련쟁의 지고지순함에 맘이 끌리더라 캐안습...)

2. 대성국 잔당들 왜그래?!!
   드라마 시작부터 나라가 도탄에 빠져서 왕조가 몰락했다는걸 전제로 해서 그런가, 전왕조에 충성하는이들에 대한 공감을 1도 못함 (오히려 지미 속여가며 자책과 괴로움에 빠트리고) 영천,영승에게 끝까지 충성하는자들이나 저 잔당들이나 똑같은거 아님?
그리고 황자들 중 유독 영혁이만 미워하는데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느낌 (잘못이 없는건 아니지만 너무 애기때아니냐...;;)

3. 니니 너무예뻐 위지오빠 사랑해요
  니니는 어째 봉지미때보다 위지때가 더 이뻐보이냐 내눈엔..ㅜㅜ 지미가 위지로 활약할때가 이 드라마보면서 제일 신났던구간.  특히 대신들 앞에서 위험에빠진 영혁 구할때 개멋존멋

아 근데 지미도 너무예쁘지
내가 안왕이었어도 그밤에 지미가 그러면 나도 바로
폴인럽♡ 너는 내 운명의 사랑임ㅋ
암튼 그러함 그장면에서 지미 너무 예뻤음


4. 손으로 하는 연기 좋아하는데, 천장이 딱 그럼
하나하나 나열하기엔 이제 막 정주행 끝나서 가진짤이 없어 못올리지만,  영혁이랑 지미 서로 손 움찔움찔 하면서 표현하는 감정선이 진짜 일품 (손연기만 따로 모아봐야겠다)

5. "이ㅅㄲ 돌아이아냐? 사이코패스네?"  를 외친 두 인물
      :영세정, 영재
    후반부 스포니까 말은 못하지만, 정말 욕을 오지게하면서봄ㅋㅋ

6. 중간중간 통편집된 구간이 좀 있는것같은데 진짜 아쉽..ㅠ

7. 때마침 황권이 나오고있다고??ㅋㅋ
    근데, 어디서 황권 작가 혐한이라는 카더라통신을 들어서 이거 팩트체크좀하고싶다



그동안 천장갤 눈팅하면서 혹여나 스포당하지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이젠 맘편하게 갤복습 할 수 있게되었어!!

중드는 기본 n회차 감상이니까 내일부터 복습과 하이라이트 재탕을해야하지만, 일단 이걸완주한 나 자신도 칭찬함

여기갤이 조용한편이라 나혼자 시끄럽게 떠들더라도 양해해주면 고마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