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하면 원하는 장면 먼저 찜해서 쓸수 있겠짘ㅋㅋ

내가 먼저 펄럭거려보겠음ㅇㅇ

1. 더패키지에서 최애씬을 뽑는다면?

너무 많아서 꼽기 힘들지만 계속 생각나는 퐁네프씬. 소소 마루 두 사람이 처음으로 정서를 공유했던 장면이고 둘의 관계의 시작이라서 제일 여운이 남아. 달빛에 은은한 그 분위기도 취저였음

2. 가장 좋아하는 회차와 그 이유는?

5회. 두 사람이 속내를 털어놓았고 동시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회차여서. 함께한 그 모든 순간의 공기가 설렜음

3. 제작진과 배우진의 코멘터리를 보고싶은 장면은?

4회의 정조대 씬. 도대체 어떻게 웃음을 참고 찍었는지 너무 궁금함ㅋㅋㅋㅋㅋ 리허설이랑 동작 시퀀스 이런거 어떻게 짰는지도 궁금ㅋㅋㅋ 

4. 메이킹이 꼭 보고싶은 장면은?

통블렌섬...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ㅋ

5. 명곡대잔치인 OST 트랙 중 가장 인상깊은 곡은?

역시 메인 ost인 존박의 운명처럼. 들을 때마다 더퍀의 가장 로맨틱한 순간들이 생각남. 경음악중에는 이건영님이 참여하신 곡들이 넘넘 좋음

6. 수많은 키스신 중 가장 설렜던 키스는?

7화 베드신 메이킹은 보다가 정말 코피퐝ㅋ 이었지만 드라마 본편으로 고른다면 5화의 뽀뽀씬. 소소가 키스하는건 예고로 알았지만 경재 나레 "여자는 외로우면 실수를 한다" 나오고 바로 떨어지길래 아...했는데 마루 눈빛 돌변하면서 "남자도 마찬가지다" 하고 입맞추는데 육성으로 소리지름ㅋㅋ

7. 제일 감명깊었던 대사는?

역시 퐁네프씬에서 나왔던 "감당할 만큼만 사랑하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마루가 친 대사 목소리 톤, 템포, 표정 모두 딱 적당했고 소소가 그 말을 듣고나서 변태인줄 알았던 마루를 조금 다르게 보는 눈빛이 설렜음. 두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사랑을 하게 될 지 궁금하게 했던 대사.

8. 가장 감각적이었던 연출을 꼽는다면?

2화 엔딩 추격씬. 에디트 피아프의 Non, je ne regrette rien이 흐르면서 달리는 패키저들 시선으로 흔들리는 골목이 나오다가 슬로우 걸리면서 넘어지기도 하고 (경재본체 애드립굿잡) 팝콘을 던지기도 하고, 빨리 타고 출발하라는 소소의 다급함과 왜 그렇게까지 달리는지 영문도 모르면서 뛰어주는 착한 패키저들, 고민하다 발 거는 마루와 철푸덕 엎어진 수수, 나중에야 버스를 놓친걸 깨닫고 나 안탔다고!! 하며 달리는 마루와 어 저새끼 스미마셍 그새끼아냐? 까지 웃음대폭발ㅋㅋㅋ 배우들의 명연기와 기가막힌 구도, 편집의 승리. 언제 돌려봐도 웃음지뢰임. 개취 두개만 더 꼽으면 코미디 조절센스가 예술이었던 정조대 씬이랑 나현이의 저것이 알고싶다 다큐.

9. 더패키지에 나온 관광명소 중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몽생미셸! 통블렌섬이 있어서는 아니고 (먼산) 심지어 이건 태안 가야되나ㅋㅋㅋ 천사의 발은 일반 관광객들은 못들어간다지만 근처에서 함 보고 싶고, 소소마루 생각하면서 와인 한잔하고 일출 보고 싶음. 옹플뢰르도 너무 이뻐서 몽생미셸 간김에 가까우면 함 가보고싶음ㅇㅇ

10. 이 드라마를 꼭 보아야 할 이유는?

아름다운 배우들도, 주옥같은 대사도, 영화같은 배경과 음악, 연출도 고퀄이지만 결국엔 하루하루 살아내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캐릭들과 같이 울고 웃다보면 어느새 위안을 받고 계속 살아갈 힘이 나는 드라마라서 누구나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