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쓰릴미 자첫했어!

일단 유플 이야기 먼저 할게~.

난 쓸도 처음이지만 유플도 처음이야.

갤에서 악평이 자자해서 관극 전까지도 엄청 걱정했어.

더군다나 내 자리, 1층 뒤였거든<<

배우가 전혀 안 보이면 어떡하지?

노래만 듣다 오는 거 아냐? 등등 걱정했는데

그래도 그 노래를 직접 들어보고 싶어서 갔어.

결과는 - 만족만족!

나 11열이었는데 내 앞쪽에 자리가 비어 있어서 네이슨 보는데 전혀 방해요소가 없었어.

그리고 배우들이 중간에 있으면 아주 좋아. 나랑 정면 시야가 딱 맞아서! '오오~' 하면서 봤어.

왼쪽 리촤 볼 때가 문제였는데....내 대각선 왼쪽에 덩치 큰 남자 분이 계셔서 제대로 가리더라고.

그런데 내 뒷줄이 쫙 비어 있어서 그냥 고개를 움직이면서 맘껏 봤더니 리촤도 넷도 다 잘 보고 왔어.

극장이 작아서 배우들 표정도 되게 잘 보였고.

걱정 많이 했는데 아주 좋았어. 뭐....다음 티켓 잡을 때 자리 고민은 다시 하겠지만- ㅋ

녹촤는 프콜 영상 봤을 때 노래도, 연기도 맘에 들어서 기대하고 갔어.

아,근데...왜...나이가 들어 보이지...

나 프콜에선 그런 느낌 못 받았는데...머리를 까서 그런가.,.???

엄....음...음....

은근 불량해 보이고 능글맞고 밀당 잘하더라. ㅋㅋ

넷을 다루는 느낌들었고 나쁜 남자 같아.

미니넷은 좋았어.

녹촤 덩치에 밀려서 그런가(...) 여리여리하고 약해보이지만 녹촤에게 밀리진 않더라.

녹촤가 나이 들어...........보이긴 하지만....그래도 친구같아 보였어 ((((()))))

생각보다 둘의 키스신의 놀라지 않는 나 자신에 놀라기도 했고.

난 인물의 감정, 심리에 집중해서 보는 편이라 재밌었어.

넷의 감정에 감정이입 많이 되더라.

일단 화자가 넷이라 그런가 ㅇㅇ

음, 무슨 말 하려고 했더라.

아!! 끝나고 나올 때 내 머릿속에는 딱 세 가지 밖에 없었어.

네이슨은 진짜 진짜 리촤를 사랑했구나.....ㅠㅠ

하지만.........네이슨 저 놈도 제정신은 아니야...

.......................리차드, 개새끼. 나쁜 #$%%##@#@@@##

..........극보는 내내 리촤 욕하다가 끝나고도 리촤는 나쁜 놈이었다는- 후기였어.

쓸은 배우들마다 느낌이 다르다니까 한 번 더 보고 싶네.

재밌었고 인상적이었어.

피아노 연주도 너무 좋더라. 개인적으로 피아노 곡 좋아해서 더 좋았고.

쓸은 정말 세 남자가 이끌어 가는 극이더라.

리촤, 넷, 피아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