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꽉신이 너무 없어서 김꽉신 대신 보러 간 빙꽉신인데 생각보다 좋다. 전에 빙임신 보고 합도 안맞고 따로 논다고 생각했는데 이 페어는 괜찮네.

빙우진은 전에 빙신임 봤을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김우진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가 그가 오고 있어와 시간이 다가와 때문인데 전에 빙우진을 봤을 때 시간이 다가와가 너무 심심했었는데 자기 캐릭터에 맞게 멘붕하는 것 같아. 얌전하고 소심한 부잣집 도련님이 무너지는 거 보는 거 재밌네. 그리고 오늘 꽉심덕이 이상한 말투 따라하면서 볼것이 많소, 할 때 그렇소 하면서 따라하는데 현웃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빙리웃 액션을 잘 하는건지 빙임신 첫공보다 잘 넘어진다. 또 줗아졌다 느낀 점이 빙임신 첫공땐 처음부터 사내한테 잔뜩 겁먹어서 눈치 보면서 건방진 일본인이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사내 눈을 보고 웃으면서 건방진 일본놈이라고 하는 것 좋았어.


꽉심덕은 점점 애절해지는 것 같아. 본인도 제가 얼마나 잘난지 알고 있는데 그런 자기가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당해 무너지고 김우진한테 감정적으로 휘둘린다는 게 자존심 상해 어쩔 줄 모르는 것 같고. 오늘 난 그런 사랑을 원해 할때 미니사내가 날 한번 탐미해봐 하니까 휘파람 같은 소리를 한번 내고 꽉 끌어당기면서 사내한테 입모양으로만 쪽 소리 내는 것도 좋았고 도쿄찬가 때에 임우진 넥타이 끌어당겨서 키스하는 것도 좋았어.


미니사내는 전에 볼때는 작은 악마 같더니 오늘은 또 한 80프로는 상또라이 같네ㅋㅋ 우리 관계는 여기까지야에서 한번 말도 씹어드시고ㅋㅋ 정신차려.. 예전엔 미니사내 우리관계는 여기까지야가 제일 좋았는데 오늘은 윤심덕과 마지막 장면? 아름다운 결말 하는 게 좋았어. 윤심덕이 눈물을 흘리니까 눈물을 닦아주고 끌어안으면서 머리를 쓰다듬고 내가 너의 유일한 탈출구야 하는데 그게 무섭고 잔인하더라. 말로 살살 꾀어내는 악마같은 느낌은 이런데서 많이 드는 것 같아. 우리 관계는 여기까지야에서 빙우진에 총을 겨누니까 그 총을 자기 이마에 대고 빙우진 밀어내면서 압박하는 것도 좋았고 빙우진이 총 겨누니까 웃으면서 놀리듯이 워워~ 하는 것도 좋았어.

꽉심덕이야 내가 꽉심덕 고정이라ㅋㅋ 늘 보는데 빙우진-미니사내는 오늘이 마지막인데 빙꽉신 더 있으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