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 보고나서 난괴물에 꽂혀가지고
찾아서 열심히 듣고있었는데
그러다 갤에서 주광에드거 커튼콜을 봤거든?
지괴와 주광에드거의 공통점이 막 떠오르면서
깨닫지 못했던 취향을 발견했다..

그래.. 난 불쌍하고 안쓰럽고 처절한 캐릭을 좋아했던 거였어ㅠ
어쩐지 노트르담에서도 윤콰지가 그렇게 눈에 밟히더라니..
이 인간들은 막 버림받고 이용당하고 절망하고
그와중에 누구한테든 사랑받고싶어하는 마음을 못버리고 그러는게 아주 그냥 막....ㅠㅠ


애들이 공통점이 많아서 서로 넘버들을 바꿔도 자연스러워
난 괴물에 보면 '어젯밤 꿈을꾸었네.. 누군가 날 꼭 안아주는 꿈..' 이런 가사가 있잖아.
이거 듣는데 주광에드거가 마리아 앞에서 하느님은 없어!!! 너도 내가 무서워? 짐승같아?!!!
이러면서 절규할때 생각나더라ㅠ

난 그때의 마리아가 주광에드거의 환상같았거든
마리아가 실제로 안아준게 아니라
마리아가 에드거에게 어떤 존재인지 상징적으로 보여준 거라고 생각했어
그니깐 마리아가 안아주는 꿈을 꾼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들으니까 에드거 넘버해도 되겠다 싶더라구
에드거도 이런 솔로넘버 하나 있으면 좋았을텐데ㅜ

아 몰라. 둘 다 너무 내 취향저격이야
이런 안아주고싶은 남자들...

괜히 괴물 넘버를 들으면서 에드거에 꽂혀가지고
지금 셜록 현매하러 날아왔음ㅋㅋ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