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유 귭상준 내가 좋아한 디텔

ㅇㅇ · 2021.11.29 13:19:38

이라기보다는 그냥 디텔 전부 다임

이 페어의 디텔 전부 닼ㅋㅋㅋㅋㅋㅋ 좋아해서

생각나는 거 다 때려박은 거라 양이 많네

아무튼 아직 기억 남아있을 때 쓰는 디텔

상준본하 트유 때 첫등장 엄청 빠름

문 열리자마자 우빈이랑 놀려고 바로 들어오는 느낌

우빈이 기다리게 안함

귭우빈 어소이 부르기 전에 눈치 보고 관객한테 이쁘게 봐달라고 미소 지음

좀 불쌍함

어소이 부르고 난 귭우빈 화나서 빨리 나와! 진짜 안 나오지?! 하나 둘 셋! 기타 부술 것처럼 들어올림

그래봤자 부수지도 못할거면서

상준본하 들어오면 기타 던져서 넘겨줌

그거 넘겨받은 상준본하 ○ㅁ○ 야!!!!! 소리지름

그래봤자 우빈이한테 화도 못낼거면서

또라이 부를 때 상준본하가 양손으로 문 열면서 미쳐 날뛰면서 내가 진짜 또라이가 뭔지 보여줘?!

하면 귭우빈 "그래 좀 보여줘봐~"

급기야 총막에는 "그래 제~ 발 좀 보여줘봐!"

근데 막상 진짜로 문 열리면 귭우빈 당황해서 발 동동하면서 야! 하는데 상준본하 가운데손가락 상큼하게 날려주면서 꼬시다 임마 진짜 열 줄 몰랐지? 표정 지음

아니 귭우빈 저기서 발 동동 구르면서 당황하는게 존웃임

자기가 하라그래놓구...

나 이거 두 방구석 여포들이 지나가는 사람한테

야 너 저사람한테 말걸어봐.

하라면 못할줄 알고?

해보라니까?

한다!!!! 잘봐! 저기요!

(아 ㅅㅂ 이 미친새끼! 진짜 말걸었어)

이런느낌임

저래놓고 정중하게 할말하고 보내드릴듯

또라이는 무슨 ㅠㅠ 세상 정중 소심

눈치보고 기타한테도 쩔쩔매는 애들이....

귭우빈이 구본하 소개하면 상준본하가 빨리빨리 소개해달라고 왼손으로 손가락 막 굽혔다 폈다하면서 재촉하고

미친밤 도입부에 상준본하가 애드립 넣음

"워~~ 워우 워~~ 예이 예에~"

날부숴봐에 기타타임 되면 귭우빈 기다렸단 듯 가서 옆에서 기타치고 등으로 기대고 앞에 쪼그려앉아서 이빨로 기타 갉고

앰프줄로 기타님 묶으려고 시도하다가 들켜서 찔끔하고 아닌척 딴청 피우기도 함

총막에는 키티 기타랑 자기 일렉기타랑 바꾸자고 딜 해서 성공하고 키티 기타로 에어기타도 해봤음

그동안 언니옵은 황당해하면서 얘좀보란 듯이 일렉기타 넥 한손으로 들고 우리 쳐다봄

상준본하 "나를 부숴~~~~ 봐" 하기 전에 꼭 나갔다가 박수 받으면 들어옴

근데 귭우빈은 우리 박수를 유도하는데 사실 관종댕댕 상준본하가 원하는 건 우리 박수가 아님ㅋㅋㅋㅋ

우빈이의 관심과 박수와 응원임

사실 상준본하는 객석에는 그토록 기다리는 여자 찾으려고 관심 주는거고 그외에는 귭우빈이랑 노는 거 말고 머릿속에 없음

애초에 상준본하가 객석에 사람이 차있다는걸 인지하는지도 의문인 게, 태눈멀 전에 귭우빈이 노래하라고 다그칠 때나 최종진술 하라고 할 때나 객석 보고 놀라고 멍한 표정 짓지

얘는 애초에 노래부르는 것도 공연 한다는 인식이 아니라 우빈이랑 노래 한다는 인식인듯

상준본하 객석 아래로 내려가면 귭우빈 꼭 밴드에 아부함

주로 기타님한테 잘보이고 싶어하는데 저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예쁘게 봐달라고 함 근데 뒤돌아서면 "저새끼 눈빛은! 알 수가 없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뒷담 까다가 혹시 들었을까봐 듣고 계신 거 아니죠! 존경합니다! 아부 모드

베이스님한테는 그저 존잘 그저 빛.. 느낌으로 맨날 베이스님 너무 잘생겼다고 아부함 총막에는 베이스형이라고 부름

드럼 연주자님한테는 맨날 박자의 신 리듬감의 신 이라고 아부함 여자드러머님이면 저 보고 계세요? 라고 물어봄

막공주에 보니까 귭우빈의 밴드 캐해는 베이스님 존섹 기타님 존멋이었음 나름의 아부 기준이 있는 듯하다

그거 듣고 상준본하는 "쟤는 아무도 없는데 혼자 잘 노네" 라든지 "쟤는 공연 끝나면 꼭 혼잣말을 하더라" 라고 함

상준본하 눈에는 객석에 관객도, 밴드 연주자들도 안보이고 그저 우빈이만 보이는것같음

단 총막에는 "정치적인 새끼.." 하면서 드디어 상준본하도 밴드 연주자를 인지했음

그리고 가끔 무대 구석 보고 넌 어떻게 생각해? 그치? 하는 것 제외

그리고 귭우빈이 라라라라 파솔 솔파미레~ 노래 부르는데 그거 듣고 꼭 상준본하 한마디씩 타박함

쟤는 저러고 작곡하는 걸 보면 천재긴 천재야 라든지

쟤는 나 없으면 맨날 저 노래만 만드네 라든지

정답 파라솔! 정답 불협화음! 하면서 놀림

낙서 음 나오면 상준본하는 벽에 쓰인 낙서를 보고 가사를 고름

어지러운 세상~ 눈이 멀어 버릴 것만 같아~

어지러운 세상~ 아름다운 그녀~ 이런 식

귭우빈은 부정적인 새끼 지우라고 하면서 한 번씩 벽을 둘러보는데 막공 즈음 돼서는 "난 네가 필요해" 뒤집힌 낙서에 꽂혀서 그걸 물끄러미 바라봄

귭우빈 노선은 낙서를 자기가 했다는 노선인데, (이쇼터뷰 피셜) 부정적인 새끼랑 난 네가 필요해 두개는 진짜로 자기가 안 쓰고 상준본하가 쓴 건지 그걸 볼 때마다 맘이 복잡해 보임

상준본하 낙서 지우다가 투덜거리는데 귭우빈이 듣고 혼내면 한손 만지작 거리면서 할말없어하고 딴청 피움

나 잠깐 외출한 사이에 색연필 물어뜯고 입가 무지개색돼서 왜 이래놨냐고 혼내키니까 증거가 워낙 확실해서 발뺌은 못하고 눈치보는 댕댕이 같음

가끔 귭우빈이 너무 심하게 혼내키면 오히려 발끈해서 "아 지운다고 다 지운다고오!" 하는데 그래봤자 댕댕임

멀 잘했다구

아그녀 전에 여자 그림 발견하면 상준본하가 모래로 덮인 걸 파내듯이 소중하게 양손으로 살살 털어냄

매난기 부를 때 귭우빈은 새벽 한시부터 네시쯤까지 본체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본체 팔걸이에 기대거나 본체 등받이 뒤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거나 하면서 본하가 본체에 앉아있는 것처럼 거기를 보고 말을 걺

(본하가 본체에 앉거나 누워서 최면 진술 중인 듯이)

태눈멀 전에 노래 안 할 거냐고 다그치면 상준본하가 8ㅅ8 표정으로 스마 앞에 억지로 가서 섰다가

뒤에서 여자 그림 그려진 문 옆으로 밀리면서 사라지면 그 소리 듣고 뒤돌아보고 "어어! 8ㅁ8...." 하더니 귭우빈 눈치보다가 "네가 대신 좀 불러줘!" 하고 뛰쳐 들어감

이건 언니옵이랑 붙을 때 디텔인데 태눈멀 부르기 전에 귭우빈은 기타님한테 잘봐달라고 헤헤 웃는데 기타님은 턱짓으로 니가 가서 노래하라고 스마 쪽 가리킴

귭우빈 표정 굳어서 스마 앞에 가서 서가지고 주머니에서 약통 꺼내서 만지작거리는데 아직 기타님이 자기 보고있는 거 알면 놀라서 그거 주머니에 집어넣음 (나 데려가라고 매달린 날 1113에는 본하인 척하느라 그런지 저기서 약을 먹었음)

귭우빈이 랩오디션 보자고 하면 상준본하 뭐? 랩? 하면서 어이없어하는데 왜? 자신없어? 하면 "아니 나야 다 잘하지.. 자신있지" 함

연습해왔냐거나 준비해왔냐고 하면 "아니 난 준비 안해" 하는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준비해왔다고 한 적 없음 ㅋㅋㅋ 진짜로 프리스타일이라서

귭우빈이 랩 찢었다고 칭찬해주면 초반에는 상준본하 어색 불편 머쓱 해하더니 중반쯤엔 당연하단 듯 즐기다가 후반에는 이제 칭찬 기다리면서 더해줘 더해줘 표정으로 칭찬해 주는 귭우빈 계속 쳐다봄 ㅋㅋㅋㅋ

너 찢었어! 하면 종이찢는 시늉 하고 잘했어! 하면 진짜? 나 잘해? 물어보면서 더 크고 더 많은 칭찬을 적극적으로 바람

귭우빈이 칭찬해주면 좋아서 무대 뛰어다니는데 그럼 귭우빈도 같이 팔다리 휘저으면서 무대 뛰어다님 정신 사나움ㅋㅋㅋ

댕댕이 과라 그런지 아무래도 수평영역이 많이 필요한 친구들이다

근데 귭우빈이 여자 줄설거야 닮은 여자들도 줄설거야 하면 상준본하가 왜 닮은 여자가 줄서! 하면서 정색함

귭우빈이 응 그래그래 닮은 여자는 필요없지 그녀 찾아올거야 하면 다시 좋다고 만족함

그냥 그녀를 잊으라는 소리 들으면 상준본하가 답답해하면서 (나도 그러고 싶은데) 그게 안 돼! 그게 안 된다고! 하면서 자기도 되게 답답해함

눈 초점 흐려지면서 "나 기다려야돼 기다릴거야" 하면 귭우빈이 안쓰럽게 쳐다보는데 그러다가 머리아파하면 귭우빈이 약을 줌

귭우빈 자기가 소멸하는 노선 나오기 전에는 본하한테 약 줄 때 자기도 꼭 한 알씩 같이 먹었었음

최종진술에 여자 오면 상준본하 너무 찐으로 반가워함

여자가 객석 통로 정중앙 따라서 온 듯 거기서부터 반기고 본체 내주면서 여기 앉아요! 함

상준본하는 본체에 별다른 집착이 음슴

지켜야만 해 들어갈 때 상준본하는 헤헤 웃다가 심장붙들고 아파하거나 반복함

그날밤에 귭우빈은 자켓벗고 통통 뛰면서 셀프 흥 돋구거나 노래할 준비함

그리고 바닥조명 먼저 앞으로 나오고 그거 따라 나오는 장면에서 귭우빈 손바닥 뒤집는 동작 하는데 그것만 하면 갑자기 까리함을 잃음

그녀의 고백 끝부분에 상준본하는 손에 뭐 묻은 것처럼 양손 펼쳐들고 황망해하면 귭우빈은 바닥에 여자가 쓰러져있는 것처럼 툭툭쳐서 깨워보거나 뒷걸음질쳐서 도망치거나 함

본하보고 최종진술 하게 하고 자기는 자리로 돌아간 귭우빈이 막공 다가올 즈음엔 항상 스마 준비하고 여차하면 대신 노래 불러줄 준비하고 있었음

어소이맆 들어가면 상준본하 호수 아래로 손 뻗어보고 헤헤 웃다가 문득 그 안에 비친 얼굴을 확인하면 놀라면서 뒤로 물러섬

귭우빈 얼굴을 본걸까

그렇다면 이 둘의 외관 디자인은 귭우빈인 걸까

아무튼 낙서맆엔 상준본하가 기타 케이스를 꼴보기 싫은듯 닫아서 호수 아래로 빠뜨려버림

이건 거의 고정 디텔 같은 게, 우빈이한테 털릴때도 그랬고 우빈이가 매달리던 날에도 그랬고 (의사들은 네가 이 약을 먹고 내가 사라진 줄 알아) 우빈이가 희생해서 소멸하는 날에도 그랬음

우빈이가 뭔 짓을 해도 (심지어 자기를 털어도..) 아무튼 상준본하는 둘 중 하나가 사라지는 건 바라지 않는 듯함

그리고 트유맆 이후는 변주 다양하게 들어가고 있었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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