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좋고 나쁘고 비교 아니고 그야말로 디테일이나 자잘한 표현 같은거 비교

!!!!뮤지컬은 물론 영화까지 스포가 왕창 있을 수 있음 주의!!!

참고로 영화는 개봉당시 몇번 봤었고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 얼마전 다시 보고 쓰는 글.

(영화 N차 관람하던 덕후가 몇년 후 회전문 덕후가 되어 있을 줄이야)

영화랑 뮤지컬 초반 빼고는 타임라인 똑같음

영화 : 한국에 그것이 나타남 -> 장미십자회에서 정신부 연락두절(나중에 정신부 입원실에서 다량의 편지 발견) 사유로 직접 한국 방문하여 추출성공 -> 교통사고후 영신이한테 옮겨붙음 -> 영신이 교통사고 소식 듣고 지방에 쫒겨나있던 김신부 병문안 같다가 알게 됨 -> 본국에 다이렉트로 찔러서 한국에 높은 신부님들 긴급회의 함 -> 일주일 약속했으나  영신이 추락 -> 6개월 후 최부제 찾기 하며 영화 본격 시작

뮤지컬 : 본국에서 직접 추출성공후 교통사고까지 동일 -> 영신이 추락 -> 언론보도로 높은 신부님들 긴급 회의 -> 6개월 지나 최부제 찾기

대사도 그대로 가져다 쓴게 많음

"공식적으로는 반대합니다"

"MBC일을 KBS에다 물어보고 계신거라니까"

"졸라 꼰대다"

"좋은거좀 사오지"

등등등..

그 외에 '거룩한 혀'를 극에서는 최부제가 말로 하는데

영화에서는 외국어(라틴어인가?)로 말하고 자막으로 '거룩한 혀' 라고 나옴

VR게임 장면

영화에서 아가토가 명동성당 방문시에 신부님과 수녀님들 쪼르륵 앉아서 3D 테스트?? 하는 장면이 나옴.

다들 3D 안경을 쓰고 있음.

아마도 특정업체 PPL 이였을거라고 생각되는데..

그로부터 몇년 후..뮤지컬 무대에서  VR로 다시 태어남.

VR게임 내용이 멸망하는 세계에 단 하나 남은 인류. 소녀를 구한다는 가사고, 극 전체내용을 축약한것으로 보임

돈돈이 이별장면

영화에도 짧게 등장해.

돈돈이 돌보시던 분이 울거같은 표정으로 매운거 먹으면 안된다는 거랑 문 열어두면 알아서 화장실 왔다같다 한다고 알려줌.

아가토는 최대한 공감해주는 표정하고.

이 외에도 개꿈 장면은 

영화에서는 개한테 동생 공격 당하는건 과거 회상이고, 정신부 만나서 이것저것 받아와서 녹음한거 듣다가 꿈을 꾸는데 그때 개를 죽임.

이걸 뮤지컬 무대에서는 동생 공격당하는거 부터 개를 죽이는 꿈까지 함축시킴.

녹음기 말이 나와서 말인데...

영화에서는 녹음기가 테이프를 넣고, 캠코더는 디저털 캠코더를 쓰는데,

뮤지컬에서 녹음기가 디지털이고, 캠코더가 테이프 넣고 쓰는 형식인데...이건 테이프 돌아가는 소리때문인가 싶은..??

밀촬 걸리는 장면은 

영화에서는 구마에 쓰이는 거울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주변을 살피다 촬영중인걸 알게 됨.

아마도 거울과 비슷한 무언가를 비추는게 하나 더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하고 개봉 당시에 생각 했었음.

마르베스에 대해서 법사랑 김신부 대화에서

법사 "뱀이야"

김신부 "숫놈이라니까"

법사 "우리나라에 수컷이 어딨어?"

이러는데 뮤지컬에서는  사자라고 하고 "우리나라에 사자가 어딨어?" 라고 하지..

마르베스라는 이름은 솔로몬이 직접 봉인 했다던 72명의 악마중 사자의 모습을 한 악마 이름으로 수컷이라고 하더라구.

영화에서 장미십자회의 12명의 악마는 동양의 12지신에서 따온거라고 하고.

그리고 영신이 음치 장면.

영화에서는 김신부랑 영신이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회상장면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영신이는 성가대 옷 입고 성가곡 부르는걸로 나옴.

뮤지컬에서는 김신부의 영신이에 대한 마음의 부채와 악마의 유혹 장면 콜라보로 나오는데,

영화에는 크게 두드러 지지 않은 사탄 혹은 악마 그것도 아니면 악귀의 유혹이 뮤지컬에서는 주요하게 다뤄지는데

"힘들지? 힘들면 쉬어" 를 뒤이어 "그런니까 너만 생각해."가 악마의 주된 유혹으로 나오고

마지막 메세지까지 쭈욱 이어지는게 영화랑은 다른 메세지라고 생각함.

악귀들린 정신부

뮤지컬에서 정신부가 쵸콜렛 먹는건 지혜근 배우 디테일로 추가된거라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치킨을 매우 많이 먹음.

그리고 거미에 물렸다고 하는데 발목에 실제로 물린 자국도 나오고.

구마장면에서....음..난 분명 스포 있다고 말 했다??

영화에서 4가지 언어가 나오고, 여기서 김신부가 "사령들 다 나왔다" 고 하는데

뮤지컬에서 앙상블이 마르베스 포함 4명인건...일부러 맞춘건가??

그런데 영화에서 최종적으로 한국말은 마르베스가 하기때문에 마르베스 빼고 4명이어야 맞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이 구마 과정에서 영화보다 종의 쓰임새가 뮤지컬에서 더 많은거 같다고 생각 됨.

일딴 종이 울리면 라틴어로 된 조명이 시각적인 효과를 주니까 그래 보일지도 ..

이 종이나 돼지같은거 보통 다른 엑소시즘 영화에서 주로 사용하는 아이템은 아닌걸로 암.

일단 내가 본 영화에서는 본 적이 없음.

뮤지컬을 보니 생각보다 볼만한데..싶어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바발들이 있다면

검은사제들은 기타 다른 엑소시즘을 다룬 영화처럼 호러가 주가 아님.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성장하는 부제들?? 

개봉당시 평이 나쁜거에는 연출력이나 스토리 부족 같은것도 있지만 호러영화 기대하고 같는데 호러가 아니였다라는 평도 많았기에..

영화장르는 호러라기 보다는 엑소시즘 그 자체에 더 가깝고 그 만큼 호러스러운 장면은 거의 없다 싶이 하지만..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적인 연출이 사람에 따라 끔찍할 수 있음.

예를 들면 피라던가 엄청난 벌레때 같은거..

혹시 볼 생각이 있다면 이 정도는 알고 보는게 좋을거 같아서 마지막으로 남겨 봄.

마무리는 돈돈이가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