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법열양쏘~

이틀전에 저 조합에 희정먼로+제이민글로리아로 봤는데 참 느낌다르더라.
난 올해 짹이 처음인데 그래서 다른 횽들과는 감상이 좀 다를수도 있어..ㅋㅋ

오프닝 임팩트 좋았어 봐도봐도 맘에듦.
핏방울이 투둑 떨어지다가 런던 지도를 따라서 붉은 핏길이 죽 그려지다가 그 핏방울들이 한데 모여서 확 번지면서 무대가 열리던데 강렬하고 좋았어!
시작부터 극 몰입도를 확 높여준달까.
맘에 든건 특종때 연출! MURDER활자가 타이핑되면서 런던타임즈 기사면이 무대에 투영되는데 인상적이었어. 안무도 굿!
중앙즈음에 머리 볶으신 남앙상블 춤 참 잘추시더라 이틀전에도 눈여겨보고왔는데 오늘도 그분만 쳐다보다옴ㅎㅎ
제일 아쉬운건ㅋㅋㅋ이 밤이 난 좋아.
빨간 쫄쫄이 언니... 자체첫공때도 식겁했는데 봐도봐도 적응안되더라 글로리아 매달려나오는 그...블링블링한 서커스틀하며ㅡㅡ
앞에 남녀앙상블 군무로 쭉 높여놓은 몰입도를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트리더라...ㅋ
원래 없던거라며?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안무는 참 좋았당. 근데 군무에서 지울수없는 마잭냄새.. 첫공때부터 느낀건데 계속 스릴러도 생각나고 덴져러스도 생각나고..ㅎㅎ

민더슨은정열먼로와 붙으니 디테일 다른게 많네. 애드립도 그렇고~
기억남는건 2막 처음에 다니엘 실험실에서 먼로먼로먼로 투덜씬ㅋㅋ 희정먼로때랑 되게 다르더라고.
먼로 계속 부르니까 열먼로 "그래 나 안다! 내이름 먼로!"ㅋㅋㅋ "왜!" "다 했어?" "다했어!" "다했답니다."ㅋㅋㅋ
오늘은 사과드립니다 안하고 다했답니다 하더라고ㅋㅋ
이때 희정먼로는 소파에 앉아있는데 열먼로는 앉았다 일어나며ㅋㅋㅋ 대사가 주저리주저리 많다는 느낌이 온건 희정먼로고 정열먼로는 모션이 좀 더 있더라.

취조실은 원래 좀 되게 팽팽하고 스릴넘치는 씬이라며?
엠알이라 그런가..ㅋㅋ3번봤는데 긴장감은 썩~ 그냥 스무스하더라고 넘버 전체가.
민더슨은 진짜 목소리 컨트롤을 잘하는듯. 금단증세 올때 그 신음하며 광기넘치게 겔겔거리는 웃음소리..
맞다 오늘 민더슨 유난히 더 빡돌아있더라.
취조실에서 "이런 제엔장!!!!! 그자가 누구야!!!!!!"할때 두 손으로 의자 집어던져버리더라고. 이틀전에 봤을땐 안하던데 낮공땐 욕도 안했었고. 2막 컨프롱?씬도 제대로 돌은 놈.
오늘 민더슨 감정선 정말 좋았어ㅠㅠ
폴리죽을때도 폴리!!!!!!하며 절규 텀이 다른때보다 늦었는데 더 슬퍼 젠장ㅠㅠㅠㅠㅠ
내 개취인데 다니엘-글로리아는 좀 지루하거든?? 캐릭터가 둘다 영 매력이 없어서 그런가.. 앤-폴이 훨씬 절절하고 애틋해
아빠냄새ㅠㅠ두툼한손ㅠㅠ
꽃숨기고 꽃버리려는 민더슨..차마 손도 못 뻗고..
오늘은 왜 그리도 폴리 뒤에서 벽에 얼굴을 완전히 묻고 계시던지..ㅠㅠ
성량은 여전히 쩌렁쩌렁에 목은 처음 봤을때보단 좀 나아진듯.

정열먼로bbbbbbb
희정먼로때 안들리던 가사 다 들었다
희정먼로는 너무 부산스러운데다 개그욕심이신지 뭔지 자꾸 튀어서 영 그랬는데 정열먼로는 그냥 돈벌레 먼로 그 자체.
실험실 폭파될때도 그와중에 그림좋다고 플래시터뜨리는데 헐... 미친놈도 그런 미친놈이 없어
열파파는 어디가고 열먼로만 여기 있나요ㅠㅠ

난 짹을 볼수록 미남짹이 보고싶어질 뿐이고..ㅠㅠ
법짹은 이젠 그냥 웃기고 귀엽다..ㅋㅋ 풍채가 참 좋으셔

양폴리.
누가 뭐래도 난 양폴리 좋아 처음볼때부터 좋았어ㅠㅠ
가엾고 애잔한 폴리야
그리고 이 폴리는 앤더슨을 너무 사랑함..ㅠㅠㅠㅠㅠ

쏘냐 글로리아는...그래 난 차라리 둘중엔 제이민글로리아가 더 낫다
비줠은 관극에 무시할 수 없어ㅠㅠㅠㅠ이모같아...
어딜봐서 안다니엘이 아저씨인가요..^_ㅠ
안다녤과도 납득이 힘든데 성민다녤 승현다녤과는 어떨지 상상이 안된다
그리고 너무 디바야. 글로리아가 아니고 그냥 쏘냐로 보입니다ㅇㅇ
글로리아는 적당히 찌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사랑스러운(다니엘이 빠질만한!) 매력이 있는 귀여운 아가씨여야하는데..음...ㅠㅠ 넘치는 파워.
짹 밀고할때도 제이민글로리아는 경관뒤에 숨어버리던데 쏘글은 그런거도 없더라.
연기도 모자라지않고 노래는 물론 훌륭한데 희한하게 내 맘에 썩 안차네.
사실 제이민도 빅똥은 아니지만 만족스럽진않았거든?? 일단 고음낼때 내 머리속을 박박 긁는 느낌이라 듣기 좋진 않았고, 몸을 드럽게 못쓰더라고 뻣뻣하고 맥아리 없고. 표정연기는 기대하면 안되고.
쏘냐나 제이민이나 그냥 난 글로리아는 자체스킵하고 짹 보러다녀야겠다싶었음

안다녤은 노래가 기대이상!!
오히려 노래는 안 거슬리고 감탄하면서 들었는데 연기가 생각보다 임팩트없이 느무 무난무난해서 좀 심심했어.
뭐 다니엘 캐릭터 자체가 내맘에 안들어서 그런걸수도 있겠구나
여튼 노래를 기대이상으로 잘불러서 오오!했당

컷콜때 음향사고 있었어ㅠㅠ 쏘글 나오기 전에.
먼로 테마 잠깐 나오다 정적.
박수도 끊기고 쏘글 정적 속에 머쓱하게 등장하고 자기 테마나오니까 손가락 하나 펴보이더니 노래 시작ㅋㅋ
MR의 폐해인가봐ㅠㅠ
짹은 참 기립이 짜던데 역시 민더슨때 우르르 기립.
민옵 인기 참 많아ㅋㅋㅋㅋ
민더슨은 갖은 똥폼 다 잡는 캐릭턴데 그 똥폼이 죄다 멋있으니 문제ㅋㅋㅋㅋ나란 호갱은 낚여서 파닥파닥~~ㅠ.ㅠ

맞다 처음에 사건보고서에 불붙여서 휴지통에 버렸는데 불길이 너무 높이 올라와서 놀랬다. 휴지통 위까지 불꽃이 낼름거리는건 처음 봤다;;

짹은 쓸데없이 가사가 직설적이고 유치한데다 돌림노래ㅋㅋㅋㅋ가 사람 터지게 만드는데
일단 넘버간지bb 회색도시가 있단것만으로도 보러갈 가치가 충분한 것 같다ㅠㅠ 회색도시 오케만 나오면 두근두근.
안무도 훌륭하고 앙상블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조명도 잘 쓰더라. 잿빛눈 날리는 런던의 여름..ㅠㅠ

오늘은 3열이었는데 일단 멀고
단차가 없어서 앞사람 머리통크리 시망.
그리고  OP나 1열에 비해 확실히 소리도 더 멀더라

내일..도 아니고 이따간 건더슨 보는데 두근두근하네ㅋㅋㅋ
글이 길지?미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