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꺼 읽고 개념글도 읽고 댓글도 읽고.

그런데..
무명배우 데려다가 연출 능력만으로 흥행 성공하고
혼자 피똥싸며 공연 만들고 표 팔았다는 뉘앙스가 어디에 박혀있다는걸까?

이미 올라가서 연출의 손을 떠난 작품의 티켓판매에 신경쓰고.
손익분기점 넘길수있는지 걱정하고.
스텝들 입금지불에 차질없는지 등등. 이런거 신경쓰는 연출이 얼마나될까.
그것도 흥행과 상관없이 연출료 따박따박 받을 수 있는 연출중에 말이야.
프로듀서 아니면 관심도 노력도 안 하는게 대부분이야


그리고 캐스팅을 연출 혼자하나.
프로듀서나 투자자들의 입김이 큰게 대극장 뮤지컬 캐스팅인데.

투자자들이 뮤덕도 아니고.
그들이 이름 석자 들어본 사람 정도는 한두명 출연해야 큰손들이 몇억,몇십억씩 손을 내밀지 않겠어?
이지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연예인들 아이돌들이 이지나가 기용한거라고 생각해?
연출이 그렇게 힘있는 존재는 아니라는거. 돈의 단위가 달라지는 대극장에서는 더더욱.


그리고 우리도 여기다가 개취 싸지르는데
이지나라고 자기 트윗에 개취 못 싸지르라는법있나.
다들 왜이렇게 민감한지 원.

이지나가 연습때 작업스타일이 어떻든 그걸 왜 관객이 신경쓰니.
그건 본인 스타일인데; 우리가 배우나 스텝이라도 되니?

이지나가 징징대는거 싫으면 트윗을보지마.
배우들이 리트윗한다고?
그럼 이지나가 그거 염두하고 자기 트윗에 자기안티들 고려해가며 트윗남겨야겠냐


까지 못해 안달난거 같다...
까려면 연출 능력으로 까
 


그리고 라카지 싫다는 사람중에 이지나 좋아하는 사람있어?
없잖아

맞는 말 했구만 뭘.
이지나 스타일 싫어하면 라카지 싫을 수 있지.
왜 발끈하는건데.



사족 덧붙이면.
이지나 말대로 과거에는 대극장도 스타없이 신인등용이 가능했지
근데 지금 슈퍼스타없이 대극장 1000석 매일 채우고 손익분기점 넘기는건 불가능이야.
제작비도 배우들 개런티도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지.
그럼 1000말고 현실적인 목표.. 유료관객 500. 넘기는게 쉬울까?

이중에 뮤덕들이 채울수 있는건 앞열 n열정도겠지. 정말 미미해.
소극장이야 뮤덕들만의 힘으로 흥행가능하지만, 대극장은 절대 불가.

이 상황에서 대극장 작품할때 기획사나 투자자들한테 뮤덕은 안중에도 없어.
그들의 고객님은 연예인 팬덤, 슈퍼스타 팬덤, 일년에 한두번 대극장 나들이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야.

뮤덕들이 빕석으로 nnn번 회전문돌아봤자,
큰손들 입맛에 맞춰서 기업단관 한두개 더 따내면 그게 훨씬 더 남는 장사지. 대극장은 그래.
중극장 소극장은 회전문 관객이 영향력있지만, 대극장은 스케일이 다르니까.

그런데 대극장 작품에서.
뮤덕들 염두하고 관객의 힘을 믿는다는 연출이 난 순진한거라고 본다.
그걸 악의로 해석할 필요가 굳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