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이었지, 라카지 크로스페어 보러 갔었는데
내 자리가 상당히 앞줄이었고 나도 혼자, 그 쪽도 혼자 왔었더랬어

신발을 벗더니 다시 신고
(신발을 들어올려서 탈탈 텀)
무릎위에 텀블러인지 뭔지 뚜껑을 딱딱 소리내면서 열었다 닫았다
가방지퍼를 찌지직 열고 닫고
거기다 또 무릎위의 프로그램 담긴 비닐봉지를 여러번 부스럭부스럭
손가락 마디를 뚝뚝 소리내고

한 번 눈치를 줬어.
그런데도 뭔가 정체불명의 소리가 계속 나.
아 그래서 말하자. 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관크에 많이 예민하게 굴진 않아도 지속적으로 그러면 말은 하거든)
대체 뭐부터 지적해야 할 지 모르겠음.

왜냐면 한가지 행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뭔가 복합다양한 소리들을 주기적으로 냈거든-_-
밑도끝도없이 조용히 하세요. 라기도 그렇고 부스럭거리지 말라기엔
그 소리만 내는것도 아니고 말이지.

그나마 라카지가 시끌시끌한 공연이니
약간의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내버려두자.
라고 생각했는데..
커튼콜 때 큰 카메라 들고 커튼콜 찍는거 보고 급 화가 뻗쳤다는 그런 이야기..





ㅎㅈㅇㅇ: 공연중에 부스럭거리지않고 신발벗지않고 텀블러뚜껑 열었다 닫았다 하지말고 손 뚝뚝 소리내지말고 볼 수는 읎는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