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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ㄱ1028 밤 비스티 자첫러의 캐릭터별 후기(ㅅㅍ)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5.186) 2020.10.29 00:00:43
조회 877 추천 45 댓글 12

비스티 자첫러는..스포를 다 알고 갔는데도 혼란스러웠다 배경지식이 있어야 이해가 되겠더라고.. 근데 흥미진진하게 봤어! 넘버 잔잔한 발라드같고 좋더라
캐릭터들이 다.. 이해가 안가는데 이해가 되고 막 한편으로 짠해져서 마음이 이상하더라.. 아래는 오늘 캐슷 후기임 전체적으로 호임! 꽃마담, 링주노 얘기 길어 불호거나 호후기 읽기싫은사람 뒤로가줘


겆민혁: 민혁이 캐릭터 자체는.. 진짜 보면서 안타까움과 한심함이 같이 느껴졌어 배우 되겠다는애가 어쩌자고 거기서 일해.. 하다가도 끝까지 보고 나면 결국 인생이 바닥에서..불행하게 끝나겠구나 근데 그게 100% 본인 잘못이라고 볼수 있을까 싶고 짠하고 불쌍하고 한심하고 그렇더라. 마담에게는 ㄹㅇ 애증같던데 본인은 100%증오라고 생각했을 것 같음 근데 사실 80%증오 20%애정이었고 그 20%는 칼로 찌른 다음에 깨달았을 듯. 그것 때문에 평생 죄책감 후회 속에 살아갈 것 같더라

유동렉스 (유동알렉스): 진짜 한심하고 안타까움22 사람 자체가 해맑고 쭈굴하고 순해보여서.. 마담이 말한 “시궁창”에 들어올 사람은 아닌것같은데 그렇게 되기까지 대체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싶음. 신문지로 쳐맞을때 짠한데 또 한편으로는 맞을만했다 싶기도 하고.. 마담이랑 잘 지내는 장면이 극중에 안나오는데(에필로그 제외)도 불구하고 마담이랑 과거에 각별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 전화하는 장면 넘버 제목을 모르겠는데 그 넘버 부르면서 울때 짠하고 삶의 무게에 짓눌려 사는 사람같더라 마담 죽은거 알고 며칠내내 울었을 것 같음.

홍승우: 여기 나오는 사람들이 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서 죽어가는 사람들인데.. 이 극을 승우 위주로 생각해보면 결국 승우도 나머지 네명과는 다른 결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같은 종류의? 사람이라는걸 증명하는 과정 같았음. 서울대 나와서, 아버지 빚 떠안고 개츠비로 몰려서 계략으로 박스 하나 박살내고, 마담 죽게 해서 자기 빚 해결한 미친놈. 사람들 심리를 마치 도구처럼 교묘하게 이용해서 자기 목적을 달성했지만, 결국 승우도 삶의 무게에 짓눌려서 벗어나려고 발광한 다섯 명 중 한 명으로 보여서 씁쓸하더라고

링주노&꽃마담: 링주노랑 꽃마담은 같이 묶어서 말해야 할 것 같아서 일단 써볼게! 굉장히 구김살없고 바른 사람 같아서.. 거기서 일할 정도면 정말 어지간히도 형편이 어려웠구나 싶었음. 남의 페이스에 잘 안말리고 차분하고 나이스한 느낌이라 꽃마담이랑 성격적으로 정말 머어어언 극과 극에 서있더라. 그래서 꽃마담이랑 각별한게 1000%이해가 갔음. 링주노는 돈이 필요했을 거고, 꽃마담은 링주노 에이스 만들려고+돈벌게 해주려고 지 혼자 더러운 꼴 험한 꼴 다 보고 링주노는 그냥 내동생내동생 하고 싸고 돌았을 것 같음.. 그리고 꽃마담 감정의 진폭?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엄청 큰데.. 그게 마치 정신건강이 더이상 나빠질 수 없을 때까지 망가진 사람 같아서 처음에는 막 인성파탄인가 하면서 봤는데 중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짠하더라

링주노 마지막에 지원이 죽었다는 말 듣고 가만히서서 눈물 뚝뚝 흘리니까 꽃마담이 주노 우는거 보고 마치 너같이 착해빠진 한심한 놈이 뭘 어쩌겠다고..라고 하는 듯이 픽 웃으면서 링주노 눈물 손가락으로 닦고 울것같은 표정으로 계단 올라가는데.. 뒤에 이어지는 장면 보고나서 이 장면이 더 슬펐음.. 링주노 올라가서 꽃마담 다리 붙잡고 울면서 비는데 와 그 목소리 듣고 울컥해서 눈물났음.. 내가 이해한 링주노는 항상 침착하고 싱긋 웃고 다니고 남들 잘 챙기는 사람일 것 같았는데 그런 사람이 폭발해서 쌍욕하고 울부짖고 바닥 기면서 우니까 감정적인 타격이 더 쎄게 오더라 ... 꽃마담이 너가 왜 잘못했냐고 하는데 목소리가.. 링주노가 그렇게 울고 기는 모습에 타격을 제대로 받은 것 같아보였어

마지막에 찔린 상태로 꽃마담 누워있는데 링주노 내려와서 숨도 못쉬고 옆에서 꺽꺽 우는거 진짜 짠하더라 그냥 그 모습이.. 아무리 마담이 개지랄을해도 주노에게는 마담 아니 재현이형이 진짜 가족같은 존재구나 하는 느낌이 확 와닿더라고.. 링주노는 꽃마담이 지원이 죽었다고 한거 딱히 믿지 않았을 것 같음. 그냥 꽃마담이 그렇게 말했다는 사실 자체에 충격받아서 잘못했다고 빈 걸로 보였어.. (사실 자첫이라 지원이 서사에 대한 이해가 좀 어려웠다 ㅋㅋㅋ) 꽃마담 말 못맺고 죽으니까 형도 뭐.. 하고 막 ㅆㅂㅅㄲ야 일어나라고 발광하다가 엉엉우는데 링주노는 진짜 마담 죽고 평생 제정신으로 못살듯.. 승우 죽이려고 하지 않을까..

그리고 꽃마담 죽으면서.. 결국 자기도 무서웠다고 말하고 싶었던 건데,(생략됐지만) 이 말 하나로 마담의 짠함 레벨이 수직상승함 ㅠㅠㅠ 결국 본인도 주노와 마찬가지로 약한 사람일 뿐인데 본인만 험하게 살아온 거니까.. 겆민혁이 니랑 같이 있기 싫다고 한 말 듣고 충격받아서 얼어버린거, 얼굴 그은거, 유동렉스가 무릎 꿇으니까 질색하던거 다 납득이 가더라. 동생들에 대한 애정이 있었는데 진짜 험난한 인생 살면서 완전 험한 방향으로 비뚤어져서 집착 비슷하게 된.. 분명 나쁜놈 같은데 짠하고 불쌍하고 마지막에 칼에 찔렸는데 겆민혁한테 잘했다고 했나? 그거 보고 진짜 죽고싶었는데 죽지 못했구나 싶더라..


쓰다보니 길어졌는뎈ㅋㅋㅋ 암튼 비스티 생각보다 되게 암울하고 짠하고 슬퍼서 놀랐다.. 마음이 싱숭생숭해져 분명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는데 마음은 이해가 됨ㅋㅋ ㅠㅠㅠ
흥미진진하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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