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2 밤공 휘핕 경민클레어.
초재연 도비곰들은 다들 아는 얘기겠지만 노틀담과 버클리 얘기.
노틀담은 가장 보수적인 학교, 버클리는 uc berkeley고 가장 리버럴한 학교를 대표하는 거잖아. 두 학교 모두 엄청 좋은 학교들이고.

약ㅅㅌ 버클리 계절학기 다녀온 적이 있는데, 노숙자들이 캠퍼스 내에 돌아다녀도,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도 내쫓지 않을 정도로 자신들의 너른 포용력을 중시하는 학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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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 클레어 씨미에서 좀 놀랐던 부분이 있음. 이전 시즌들에서는 버클리에 가려는 아들에 대한 원망..? 실망감을 크게 눈에 띄게 목격한 적이 없는데

버클리쪽에서 전화가 왔지 뭐니?
대기자 명단에 올랐대 정말 거길 갈거니?

노틀담은 싫어? 취소할 줄 몰랐어
사람들이 실망할 걸 생각이나 해봤니

클레어의 심정을 대변하는 말들에서

너 정말 버클리에 가려고? 네가 게이인 걸 인정하겠다는 거야? 이렇게 날 실망시키는 거니? 정말 정말로 거길 가려고? 안 돼 절대 안 돼. 제발 엄마 말 좀 들어 노틀담을 갔어야지.

라는 게 클레어 표정에서 들리더라. 진짜 절대 너는 그래선 안 된다는 그 표정. 좀 많이 슬프더라.

전에 다른 시즌들 봤을 때는 좋은 학교 포기해서 아쉽다? 대기자 명단이면 불확실하잖아 아들 . 합격이랑 대기자는 다른거야. 그런 표정으로 읽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러니까, 스몰토크 하는 느낌?

그런데 엄청 딱 눈에 띄게 날 실망하게 만들지 마 라는 표정으로 씨미를 부르던 경민 클레어 표정이 떠오른다. 할 말 있다는 아들 얘기가 뭔지 감이 오니까 상황을 최대한 맞닥뜨리고 싶어하지 않는 클레어.

씨미 너무 많이 안쓰럽고 안타까운 두 사람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