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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새벽에 렌트 앓다가 알게된 자잘한 정보들과 주저리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20.07.14 04:02:06
조회 2713 추천 136 댓글 34


(스포없음)

주말에 4회 풀공 뛰고 여전히 벅차서 아주 오랜만에 영화도 다시보고 플북도 다시 찬찬히 읽어보면서 혼자 앓았는데

-일단 플북 진짜 알차다.
협력 연출님 헌사글 읽는데 이 시국에 렌트를 올리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던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조심해가며 극 개막까지 힘쓴 게 느껴졌어.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껏 사랑하는 것 조차 조심해야되는 극속의 상황이 지금의 현실과 맞닿아있기도 해서 더 기막힌 우연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요번 렌트 이전까지 신시에서 올렸던 렌트는 모두 논 레플리카 공연이었대. 나는 이번시즌으로 국내라센을 처음봐서 이전 버전은 잘 모르겠지만, 이번 라센 보면서 브웨 오리지널 연출을 되게 잘 살려 가져왔다고 느꼈는데 이게 올해 라센 렌트에서 애초부터 각잡고 목표했던 방향이었나봐. (갠적으로 브웨버전이 엄마오리라 더 감사한 부분!)

-우리나라엔 앤디세뇨르주니어 연출만 왔다갔지만 오리지널 브웨 연출 중에 마이클 그리프도 있더라구. 이름이 너무 익숙해서 봤더니 최근작으론 디어에반한센 연출님이셨... (브웨에서 회전 돌고 왔었는데 연출 이름 하나 못외웠냐 나렉..) 뿐만아니라 넥(넥_넥...),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 연출도 하셨음..ㄷㄷ (그래서 엔젤스인아메리카가 국내라센으로 들어올 날이 있을까ㅠ... 혼자 여전히 존버중ㅠ)

-프로울보러 정모베니는 공연연습부터 그렇게 많이 울었다고ㅋㅋㅋ

-햇마크는 오래전부터 마크에 어울릴 배우로 손꼽혔다고 함ㅋㅋㅋ

-렌트 영화를 굉장히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보다가 오열함..(....) 원작을 훼손한 부분도 적지않아서 예전에 처음봤을땐 불호부분들이 더 크게 보였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 찐 뉴욕겨울 배경이라 배우들 입에서 입김 나는 거 부터 좋더라..
그리고 will I 랑 without you 연출 보면서 대성통곡함......
개취지만 공연을 먼저 보고 그 다음에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음. 원작이랑 달라진 부분들도 어느정도 익스큐즈 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고 더 크게 와닿는 씬들도 보이더라. 극 자첫전에 예습겸 해서 영화를 본 바발들도 있겠지만 극 보고 난 담에 영화 다시 보면 훨씬 마음에 울리는 게 많을 것 같다.
(결국 영화도 회전 돌라는 얘기ㅋㅋㅋ)

-앓다가 이번 시즌 번역에서 오역된 부분도 발견함. seasons of love B 가사 "기저귀, 성적표, 속도위반 딱지도...." 하는 부분에서 도대체 '기저귀'라는 단어가 왜 튀어나왔지 계속 의문이었는데 diaper를 생각없이 번역하다보니 그렇게 된 듯함. diaper는 기저귀란 뜻 외에도 손수건? 천조각?을 지칭하는 단어기도 한데 1막 You okay honey? 에서 엔젤이 콜린한테 줬던 손수건을 시즌옵러브B에서 diaper 란 단어를 써서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음. 근데 이걸 그냥 사전적 의미대로 기저귀.. 라고 번역해버려서 뭔소린가.. 이렇게 됨.. 손수건 정도로 번역했어도 됐을텐데...

-앤디 연출글 읽다가 Rent 뜻에 'borrow'란 뜻뿐만이 아니라 '찢어진 부분의 조각'을 지칭할때 rent 라는 단어를 쓰고 있단것도 알게됨. (나만 몰랐을수도..) Rent 넘버 번안 가사 중 "휘몰아치는 바람에 남은 온기마저 모두 찢겨나가는데" 이 부분이 rent의 또 다른 의미를 풀어서 표현한 부분인듯. 찢어지고 균열이 생기는 틈을 메워주는 조각이 rent 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rent는 인물들의 '연결'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해.

-이밖에도 원작 가사를 번역하면서 빠진 부분이나 초월번역된 부분이 많던데 영어 네이티브가 아니라서 공부를 좀 더 해야될것 같음ㅜㅜ(나렉..)

렌트 도는 덕들 한줌이라 다같이 모여서  날잡아서 스터디라도 하고 했으면 좋겠다ㅠㅠ 렌트는 진짜 봐도봐도 스터디할 부분들이 생겨날만큼 깊은 극이라.. 삼엽충들이여! 깨어나라!(???) 아님 혜공 방송이라도 한번 더 해줬으면ㅠ 신시야 보고있니ㅠㅠㅠ? 헬로?

어쨌거나 렌트 올려준 신시야 너무 고맙다 ㅜㅜㅜ
이 말 하고 싶었어ㅠㅜㅠ

두서없는 주저리글 봐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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