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도 적었듯이 나는 댕냥시를 끝까지 보지 못하고 중간 퇴장했는데 셀털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어느 날짜에 봤는지는 적지 않을게


댕냥시의 플루토와 랩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어

넘버도 중간 중간 좋은 넘버도 있었고

냥이역할인 플루토가 사람들 진짜 무례하다! 했을 때 집에 있는 냥이 생각 나서 엄마 미소 지으면서 봤어

자꾸 집에 있는 반려묘로 대입해서 보게 되더라

우리 냥님도 저렇게 생각하는게 아닐까 하면서...ㅎㅎㅎ

근데 그게 동물을 반려하고 펫로스를 경험한 관객이 봤을 때 너무 충격적일 수 있겠다고 생각해


사실 폭력적인 내용을 담은 연뮤는 많고 살인, 강도, 방화사건을 다룬 연뮤도 있어 그런 내용을 다룰 수도 있다고 생각해

개, 고양이는 폭력적인 내용으로 다뤄져선 안돼 사람이 폭력적으로 나오는 연뮤는 괜찮아

이런 생각으로 쓴 글은 절대 아니야 소재 자체가 잘못되었다 이런 것도 아니야

댕냥시 보면서 호찍고 더 보고 싶은 생각이 든 관객도 있을거야

하지만 소비 관객으로서 자신이 무슨 극을 선택했는지는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은 프리뷰라서 모르고 봤지만 머글관객들은 정말 예매창 내용만 보고 가족 끼리 보러 갈 수도 있는거고...

예를들어

생크림을 못 먹고 아이스크림만 먹을 수 있는 사람에게 생크림을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넣어 놓고 팔면 안되는 거 잖아

생크림에 정말 안 좋은 기억이 있거나 생크림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거고...

거의 대부분의 관객이 힐링극으로 생각하고 관극을 하러 왔다면 이건 의도적인 거 라고 생각이 들었어

끝으로 어느 날짜인지는 적지 않았지만 중간퇴장하면서 주위 바발들을 불편하게 한거 같아서 사과하고 싶어 정말 미안해

읽어줘서 고맙고 문제시 ㅂㅂㅈ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