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문제 넘버 스토리 약한거 등등은 많이 얘기했길래
배우들 위주로 얘기해볼게!



고랩터는 일단 검정색 손가락 없는 장갑끼고
검정야상에 군화신고 나오고
거리의 부랑자..? 뒷골목 양애취..? 처럼 나오는데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하는 짓은 반대야
주인한테 사랑받던 개라서 인간에 대한 믿음 사랑이 아주 크고
플루토한테 개스럽게(?) 친화력 좋게 다가가고
검지만 큰댕댕이 제대로 보여줌
플루토한테 뭐 알려주는거같이 하다가 아이다!(아니다!)
하면서 밀당하는거나
공원에서 뭐 찾으면서 오케쪽에 있는 물 마시는것도 귀여웠고..
플루토 챙기는 장면 (물 대신 맞아준다던가)은 듬직하기도 하고
플루토 목 뒷덜미 잡거나 힘으로 이리저리 하는거에서
또 꽤 많이 듬직하구나 싶고ㅋㅋㅋㅋㅋㅋ
후반에 스릴러? 공포? 로 변하는 장면에서
랩터가 모래 파면서 양 옆으로 모래가 막 흩날리는데
랩터의 급박하고 처절한 그 마음이 더 잘 와닿았어
모래 밑에 카메라로 화면에 고랩터 얼굴이 크게 나오는데
다른 부분에선 짜증나고 거슬리던 영상이
딱 그 장면에서 만큼은 좋았어
뒷좌석이거나 윗층이면 안보일 디테일한 표정이 보여서!
아쉬웠던건..
대사 한두번 절은거랑 넘버 잠깐 음처리가 이상했던거 있고..
소리지르는 장면 너무 급! 크게 질러서 약간 놀랐던거 빼고는
좋았던 거 같아


튜플루토는 검정색 자켓에 검정 반바지, 니삭스, 로퍼(였던듯)
착장이 다 까만데 귀엽다..?
다리가 참 말랐구나 선이 곱구나 생각했어
책상 밑으로 기는 장면 여러번 나와서 니삭스 여분 많나 생각했고
니삭스가 무릎 위로 올라오는 길이인게 단순히 패션으로서뿐만 아니라
무릎 갈릴거 보호차원으로 긴가 싶었어
길고양이고 가족친구가 인간한테 죽임 당한 사례가 있어서
인간을 극도로 싫어하고 복수하려고 하는데
튜 특유의 예민미로 잘 표현하더라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경계하고 날선 모습을 더 극대화했어
참치(새로 생긴 주인)랑 친해지는 과정 표현하는 것도 좋았어
까칠하게 굴고 튕기다가 점점 마음 열고 정 붙이는게
짠하기도 하고 대견하기고 하고ㅜㅜ
내가 반려동물이 있어서인지 그냥 그렇게 몰입이 되더라구
초반에 물뿌리는걸 랩터가 대신 맞아주던거랑
후반에 플루토가 정신 못차리는 랩터 앞에서 지켜주듯이 하는거
역시 짠하고ㅜㅜㅜ
아! 냥이 손으로 주먹쥔거 귀여웠다ㅜㅜㅜ 그밖에도 귀여운거 많음
그냥 랩터, 플루토 중에 애배있고 귀여운거 좋아하는 바발은
중반까지 마스크 뒤로 흐뭇하게 보는 순간 많을거같아
후반은 아니... 동물극에 이런 얘기까지...? 싶은
자극적인 내용이 나와서 충격적일 수 있으니 참고해!

두 배우가 연기하랴 촬영감독하랴 소품담당하랴
고생이 많던데 연출이나 기술적으로 아쉬운 부분들 잘 고쳐나갔으면 좋겠어

그밖에 궁금한 거 있으면 최대한 답해볼게

잘못 전달한 부분도 있으면 수정할테니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