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9 낮공 오늘 자체 레전이어서 처돈채 걷다가 동대문역 쪽으로 걸어가서 혜화쪽으로 다시 움직이는 중ㅋㅋㅋㅋㅋㅋ
1막때 작해진 대사 버벅거린거때문에 주먹쥐었다가 뮤즈 후반부터 화해했다...후
내가 기억하는 용이라서 디텔까지 써서 좀 길어
내 최애페어 작막수였는데 이유는 세훈찐사랑해진 자기부정세훈 폭주하는폭력히카루 셋 노선합이 꿀맛비극이어서였음

근데 오늘은 한마디로 흑화해진과 순수덩어리세훈히카루였음

작해진 초반에 평소처럼 다정하고 히카루와 세훈에 대한 애정도 그대로였음
근데 병세가 심해지면서 자기 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함
평소 세훈찐사랑 노선일때는 세훈히카루 헛갈릴 때 거울을 보는데
오늘은 아프고 죽어갈 때 거울을 보며 곧 죽겠구나 라는걸 스스로 받아들임

그후 글에 대한 집착이 더 심해져서 섬팬에서 세훈=히카루인걸 완전히 알았음에도
눈 뒤집혀서 소설만 바라보고ㄷㄷ 섬팬 마지막에 왈츠 다 추고는 소설만 보고 히카루 세훈 등진채로 세훈이 쪽으로 손만 덜렁덜렁 흔들때 흑화해진각 세움
작업실에서 세훈이가 히카루한테서 편지왔다고 할 때 슬핏 웃으면서 가만히 편지 가져갈때 소름
글친놈이라 이윤이 펜 가져갔을때도 엄청 냉랭하게 펜달라고 함
또 좋았던건 생의반려때 작해진 사내연기할 때 평소엔 2층에서 건강한데(?) 오늘은 기침하며 들어온거ㅋㅋㅋㅋ 생의반려와 소설밖 김해진이 별개의 인물이 아닌 느낌 좋았음

반면에 막세훈이랑 수연카루는 오늘 순수 그자체ㅠㅠㅠㅠ
막티즈력 오늘 폭발해서 선생님 성대모사 하고 쪼그려앉고ㅋㅋㅋㅋㅋ
거울 전에는 히카루한테 무릎까지 꿇으면서 그만하자고 빌었음ㅠㅠㅠㅠ
수연카루는 원래 막세훈이랑 붙을 때 폭력적인 존재였는데 오늘은 한없이 여리고 순수했음
신인탄생 때도 치명치명이 아니라 엄청 해맑게 웃으면서ㅜㅜ 행복해하고
작업실에서 해진선생님이 소설 읽을 때 수카루 계단 위에서 두손 모아서 가슴에 두고 콩닥거리면서 있었음ㅠㅠㅠ 얘가 세훈이 맞구나 싶었다ㅜㅜㅜ
이러다보니 순수해서 거울 때는 둘이 울면서 찐으로 싸우고 세훈이가 무릎꿇고 수연카루한테 빌 때 수연카루 등돌려서 울고ㅠㅠㅠㅠ
막세훈이 수연카루한테 던져지는건 본적 있어도
막세훈이 수연카루 밀치는건 처음봐서 개놀람ㅠㅠㅠㅠㅠ
막티즈랑 찐말티즈 두마리였다 감정폭발ㅠㅠㅠ

여기가 진짜 머리깬부분인데 이렇게 흑화해진+깨갱말티즈들로 어떻게 뒤에 풀어가려나 했는데
펜 두개로 풀었음ㅠㅠㅠㅜ

막티즈 찐티즈ㅋㅋㅋㅋ 둘이 싸우니까 작해진 혼란스러워하면서도 펜 손에서 안놓ㄴ는데
나중에는 히카루가 준 펜까지 손에 두개를 들게됨
손에 펜이 두개 들어오니까
자기가 들고 있던 펜이랑 히카루 펜까지 들고는 글도 못쓰고 고통스러워함
그러다 펜 번갈아가며 보다가 쓰러지는데
히카루로 힘얻어 글을 쓰던 자신과 그 정체를 이용해서 글을 쓰는 흑화한 자신사이에서 죄책감 느끼는걸로 나는 이해함
그펜은 막세훈이 손찌르는 타이밍에 같이 도로록 떨어뜨림ㅠㅜ
쑤카루 죽고 자기 찌른 펜들고 2층에서 실루엣으로 엄청 흐느끼고ㅠㅜ
막세훈은 작해진 편지 묻고 나간 다음에 암전 직전에 알고 계셨어? 전부다? 하면서 쓰러짐ㅠㅠㅠ
구치소에서도 막세훈 다 자기때문이라고 하면서 울었음

덕분에 오늘 해진의 편지는 흑화작해진이 정신차리고 사죄하는 고백이 되었고ㅠㅠㅠ 마지막에 우는 막수를 보면서 새 노선에 울면서 나와서 물에만 밥되어서 나옴ㅠㅠ

인간적으로 페어막에 새노선짜오면 사기아니냐... 사연때 같이 와줘라ㅠㅠㅠ 작막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