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의 막공을 보았어
글 솜씨가 없어서 두서 없이 적는거 이해해줘 ㅠㅠ


고톰이 지연입장할때 엄청 절제하고 굳은 마음 먹고 들어오는게 느껴졌어, 나는 사실 지연입장 고개돌려서 편이거든 그날따라 다르더라,

그리고 석앨! 진짜 진심을 다해서 표현하더라, 난 석고회차는 4번 봤는데
석앨이 그렇게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감정표출하는 거 처음봤어
이제 떠나 기다려 넘버에서 완전 날라다니고 에너지 표출해줘서 고마웠어,-> 무인때 감정을 너무 많이 절제 못하고 표현한다는 한거 같은데 나는 정말 그래줘서 고맙더라 ㅜㅜ
나는 이제떠나 기다려에서 안 우는편인데 이날 울었어 ㅠㅠㅠㅠ 너무 슬펐어 그 신남과 실망이 너무 잘그려져서

그리고 레밍턴 부터, 골인, 나비 왜 다 울고 있는건데 이날 제일 많이 우신듯, 손수건 다 젖었을 듯


고톰은 계속 손떨면서 연기를 하고 원래 울보 고톰인데 그날따라 너무 절제해줘서 고마웠어,
단단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듯한 느낌, 그리고 순간 순간의 디테일
이제 떠나 기다려 넘버에서 고톰 표정을 계속을 봤는데 너무너무 괴로워 하고 울먹하더라, 진짜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을 말하려는 사람 처럼....
그리고 고톰 손 연기 정말 잘해 나는 얼굴 표정도 보지만 손도 많이 보거든 손은 거짓말을 못한다고 하잖아.. 그 날따라 손 떨림 많아서 애틋함이 너무 커서 좋았어... 그리고 고톰만의 따수움 하늘 보면서 웃는 디테일 너무 좋았다 “ 나 잘할게 이겨낼게 앨빈 보고있지?” 이런 느낌이여서 좋았어

그리고 그날 관객 분위기도 너무 맘에 들었어
물론 기침소리도 있긴했지만! 다들 다 집중하고 그런 분위기 너무 좋았어
그리고 1876때 박수크게 쳐준 바발 고마워 ㅜㅜㅜㅜ
난 치고 싶었는데 용기가 없었는데 먼저 스타트 끊어줘서 나도 쳤어 안쳤으면 후회할 것 같았어!

지금은 나 괜찮아졌는데
석고 페어는 계속 은은하게 생각날 것 같아 ㅠㅜ
갑자기 마음이 아려오는 그런 느낌ㅠㅠ

석고 제발 2020년 겨울에 오면 안되나요?

안녕은 끝인사이기도 하지만 첫인사기도 하죠
너무 그리울거에요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