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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시놉시스는 알고들 달려드는가?!

위성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1.27 15:02:38
조회 291 추천 0 댓글 8

“우리는 사랑을 나누지 미움을 나누지는 않습니다.”

자유와 인권을 외치며 젊음을 바친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눈물과 희망을 안겨 주었던 연극 ‘아일랜드’.

수많은 연극인들이 언젠가 한 번쯤은 꼭 다시 만들어 보고 싶어 하는 연극 ‘아일랜드’.

30여 년 전의 그 감동이 2004년 대학로에서 다시 올려진다.


자유를 빼앗긴 채 억울하게 갇혀 버린 두 남자의 사실적인 대사와 몸짓,

그 속에서 맡게 되는 자유를 향한 절규와 피 같은 우정.

지극히 지독한 정극에 도전하는 김경식과 정성화

그 두 남자의 감옥 속 이야기 - ‘아.일.랜.드’


우리는 자유롭고자 한다. 우리는 안전하고자 한다.

 그 자유와 안전을 지키고자 언제부턴가 우리는   약속을 만들고 벽을 쌓아 경계를 나누고

 그것을 지키지 않은 자를 벽에 가두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약속이었지

 힘 있는 자의 명령은 아니었다.

 그것은 모두의 자유를 위한 것이었지

 소수의 권력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연극 ‘아일랜드’는 우리의 자유를 위해 싸우다   그 벽에 갇힌 두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 감방 안에선 우리는 안티고네가 무죄라는 걸 알고 있어. 하지만 작품 속에서는 유죄야.”

“나를 구원하는 것도 법이요, 나를 죽이는 것도 법입니다.

 법은 누가 만들었습니까.

 내가 지켜야 할 법을 나는 내 스스로가 만들진 않았습니다.“


연극 ‘아일랜드’ - 2004년 다시 만들어지다.


연극 ‘아일랜드’는 1974년 아돌 후가드와 존, 윈스턴 등 3인이 구성한, 남아연방의 반인간적인 흑백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연극작품으로, 1977년 국내 초연 당시, 우리나라의 국내 상황과 맞물려 연일 전 객석을 가득 메우며, 자유와 평등과 인권을 외치다 피를 흘리던 젊은이들에게 신뢰와 용기를 불어 넣었다.

공화당 정권의 탄압 아래 진실을 옹호했다는 이유만으로 감옥살이를 해야 했던 사람들의 역설적인 삶을 그린 이 연극은 당시 서인석과 이승호 두 배우의 열연과 윤호진 연출자의 창조력을 바탕으로 하여, 원작에서 나타내는 흑백 인종갈등 문제를 초월하여 진실과 모순은 과연 어떤 모습이며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향한 목마름이 이념과 인종, 종교와 이데올로기의 갈등을 어디까지 초월하여 지켜져야만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주는 충격이기도 하였다.

그 후, 임현수, 유정기, 김갑수 등의 연출진과 배우들을 통해 여러 차례 재공연되면서 연극 ‘아일랜드’는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끌어안고 있는 공통의 이데올로기와 이념, 자유와 인권에 대한 시대의 바이블과도 같은 작품으로 거듭났었다.


2004년, 대학로 라이브극장이 연극/뮤지컬/콘서트 등 공연문화의 총체적인 표현의 장으로 거듭나면서, 많은 고심의 시간 끝에 연극 ‘아일랜드’를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은 어쩌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와 동시에 교감을 나누는, 즉 이데올로기와 인종과 종교가 이미 시.공간적으로 혼재되어 있는 현시대에 있어서는 보는 이마다 다른 색깔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인류가 무리를 만들고 사회가 이루어지고 자율과 통제를 위한 법률과 규범이 만들어져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인류의 이 기나긴 역사와 수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과연 우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그 법률과 규범이 얼마나 우리를 지켜주며 자유를 누리게 하는가 라는 영원한 아이러니에 대한 물음을 - 더 늦지 않게- 다시 한 번 묻고자 한다.


안티고네가 독재자 크레온왕의 법을 어기고 오빠 폴리니케스의 시신을 묻어준 것이 과연 유죄인가 뮤죄인가...

우리들의 힘으로 규정지을 수 없는 이념과 종교와 인종의 갈등이 우리가 만들어낸 법으로 규정되고 구속당할 때 과연 우리는 유죄인가 무죄인가...


시놉시스


극장은 섬이고 무대는 섬에 있는 감옥이다.

객석의 관객들은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죄수이거나 이들을 감시하는 간수이거나

혹은 이들을 감싸주는 시원한 바닷바람, 갈매기 또는 들꽃과 바윗돌이다.


이 감옥 안에는 죄수인 재이와 이수가 있다.


간수 독사에게 대들어 그 벌로 하루 종일 모래를 퍼 담는 재이와 이수.

일이 끝나고 감방으로 돌아오는 재이와 이수는 서로의 상처를 살피고 씻어준다.

그들의 일과는 맞고 터지고 대들다 돌아와 지쳐 잠드는 억압과 고통의 연속이다.


밤이면 재이와 이수는 세상 밖의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추억을 이야기하고

가족들을 부탁하지만, 이 섬의, 이 감방 안에는 전화도 그 무엇도 있지 않다.


장기수였던 재이가 뜻밖에 삼 개월을 남겨두고 출소하게 되고...

자신을 잊지 말아 달라 부탁하는 이수...


재이와 이수는 교도소장과 죄수들과 관객들을 앞에 두고 그동안 밤마다 둘이 연습한

희랍 신화 ‘안티고네’를 연기하고...


“나를 구원하는 것도 법이요, 나를 죽이는 것도 법입니다.

 법은 누가 만들었습니까.

 내가 지켜야 할 법을 나는 내 스스로가 만들진 않았습니다.

 이제 나도 기다리지 않습니다.

 나는 이제 나의 살아있는 죽음 속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난 무섭지 않습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 역시 존중해야 할 것들을 존중했을 뿐입니다.” 

 




===================================================


2004년도 아일랜드에 대한 내용.
나... 섬속의 쓰릴미가 생각나 ㅜ 이러지마 ㅠ

서로의 상처를 닦아주다니.. 나.. 위험한 상상한다?! 쿨럭 ㅜ


그런데 우선 스토리는 마음에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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