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 처음으로 한 종일반인데...
기가 쭉쭉 빨리고 궁디가 두배로 아픈..ㅠㅠ
솜 종일반 옳지만 못할짓..ㅠㅠ

2층에서 보니 더 빨리 휘발되는 이 망할 기억력ㅋㅋㅋㅋ
눈도 안좋은데 눈물로 얼룩진 눈때문에 모든게 흐릿했을 뿐이고..ㅠㅠ
오늘도 극세사가 읎습니다ㅠㅠ

-2층은 무대를 전체적으로 보기 좋긴 하지만 역시 난 앞열..ㅠㅠ
내려다보는데 목이 뻣뻣..
눈 떨어질 때 바닥에 켜켜이 쌓이는게 정말 눈이 쌓이는 것 같아서 예뻤고,
중간중간 바닥에 흩뿌려진 종이들을 훑어보면 꼭 내가 톰과 앨빈이 된듯한 기분을 느낄 수있었음.

-최고의 선물에서 내가 너무 앨빈만 봤나..?^_ㅠ??
낮에도 느꼈지만 고톰,석앨의 동작 하나하나를 놓칠새라 깨알같이 따라하는데
귀염돋아서 눈을 뗄수가 없닼ㅋㅋ

-노말에선 석앨 익수룡 후에 미친듯이 파닥거리며 돌아다닐 때,
책상에 올라가서 그 특유의 파닥거림을 해야되는데,
스스로 엉덩이를 짝! 치고는 아팠는지,
"아야..."이러고 쓰담쓰담 하느라 파닥임은 스쳐지나감ㅋㅋ

-도니가 목욕가운 뺏어갔을 때,
석앨이 "목욕가운 가져갔어..."하니까
고톰, 석앨의 어깨를 다독여주며 "알았어."하는데
꼭 나만 믿으라는 듯 듬직돋네ㅋㅋ
이건 처음 보는 듯ㅋㅋ

-피캐온에선 낮공 땐,
답답한 듯, 울음을 참으려는 듯 가슴을 작게 콩콩 두드렸다면,
밤공 땐 스스로에게 괜찮아, 괜찮아 하며 계속 다독다독다독다독 하는 느낌이었음.
파급력은 역시 앞열에선 본 낮이 더 컸다는 게 안타까울 뿐..ㅠㅠ

-나비에서,
"그럼 얘기가 달라지지." 하기 전, 사이에서 관객들 웃던데,
뭐가 웃겼던거지??ㅠㅠ

-두번째 이별에서,
석앨이 뒤돌아서 여린 목소리로 "톰~~~~~~"하니까,
고톰도 아련돋는 목소리로 "왜~~~~~" 하는데
왜 이것조차 짠하냐며..ㅠㅠ

-고향방문에서 고톰이 "쉬운게 아니라니까" 이거 능글맞게 하니까
낮공땐 안그랬던 것 같은데,
석앨 그 다음 대사 하는데 고톰 따라 목소리 깔아서 내는데 귀염ㅋㅋ
그리고 눈싸움..ㅋㅋㅋㅋㅋㅋ
낮엔 사실 앞열인데도 퍽소리 못들었는데,
(내 귀 왜이래ㅠㅠㅋㅋㅋㅋ)
밤공에선 '퍽!'소리 제대로 들음ㅋㅋㅋㅋ
이번에도 뒤에서 종이 뭉치 가져와서는 고톰 안면에 정확히 강타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
고톰 정말 아팠을 듯ㅋㅋㅋㅋ
이번엔 종이 뭉치가 다 뒤로 떨어졌는데,
고톰 '너 정말....!'이런 느낌으로 떨어진 종이 뭉치 집어서 던지는데 빵 터짐ㅋㅋㅋㅋㅋㅋ

-먼지처럼 작은 사건에서는
내가 제대로 본게 맞나 읭? 했지만,
밑에 횽 글 보니 맞게 본 듯...
앨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도와주러 왔을때,
책방을 쭉 훑으며 "다 네꺼다"말하는 부분에서 울컥했는지 목소리 흔들리고,
표정도 꼭 울 것 같았음..ㅠㅠ
그거 보고 나도 따라 울컥..ㅠㅠㅠ

-애니씬에선 석앨 디텔이 바뀌면서 이것두 바뀐건가?
낮공 땐 톰보느라 못봐서 모르겠는데,
톰이 종이 떨어트릴 때 같은 타이밍으로 종이 떨궜던 것 같은데,
오늘은 보니까 톰이 떨구고 나서야 부랴부랴 집어서 휙 떨구더라는.
그 모습이 다리 끌어 안고 톰 얘기 들으면서 우느라 혼빠져서  타이밍을 놓친 느낌이 들어서 앨빈이 더 안쓰러워지고..ㅠㅠ

-낫띵은 아까 낮공 후기에서 깜빡했는데,고톰 시작을 버벅 거려서 잠시 현실 입갤했었던 게 생각남..

-고톰의 마지막 위대한 도서관 멘붕이 더 강해진 듯..ㅠ
"잘해요" 도 부쩍 더 안쓰럽고ㅠㅠ

-아빠 장례식 때 석앨 유독 더 슬퍼보이고,
마지막에 "죽으면 좋은 얘기만 해주네?" 하는데 표정이 왜이렇게슬픈지..ㅠㅠ
석앨이 부쩍 안쓰러위진 듯한 오늘이었음..ㅠ

-낮공에서의 고톰은 꼭 앨빈을 따라 갔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밤공에서는 그래도 예전의 그 위로받은 느낌이었던듯.
물론 이층에서 봐서 제대로 본건지 모르겠다는 게 함_정..ㅠㅠ

솜 앓이 하느라 요즘 내 생활 다 뺏긴 느낌이지만,
그래도 엄마오리 페어인 석고만 앓아서 다행..ㅠㅠ
최근 자체첫공한 엉꽃까지 앓았다면 정말 답이 없었을 듯..
하지만 석고 ㅅㅁㅁ도 ㅊㅁ도 내 자리가 없다는 게 정말이오..?ㅠㅠ
오늘이 부디 자체강제막공이 되지 않기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