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연뮤갤 들락 거리기는 하는데 오늘 창고로는  처음보고.....
뻘 생각이 나는데 누군가에게 이야기는 너무너무 하고 싶고... 할 사람은 없고...
그래서 함 써봄... 다른대로 가라고 쫒아내진 말아줘..

솜이.. 토마스가 회상하며 송덕문을 작성하는 이야기 잖아..
그런데 오늘 보고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토마스가 계속 글을 못썼는데... 앨빈이 죽고 앨빈 송덕문을 쓸 수 있을 리가 없지..
그래서 앨빈이 그걸 하늘에서 보고 신에게 부탁하는 거야..
친구에게 한번갔다 올 수 있게 해달라고..
그래서 신은 그럼 딱 한번만 친구의 꿈에 나타날 수 있게 해주기로 했어..
토마스가 송덕문을 붙잡고.. 고민하고 노력하다 지쳐 쓰러져 잠들었을때.. 앨빈이 나타나는 거지..
앨빈의 죽음을 받아 들일 수 없던 톰은 앨빈이 눈앞에 나타나자...
역시.. 네가 그럴리가 없지 라는 생각에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앨빈을 맞이해... 백지를 앞에두고 글쓴다고 구박도 하면서...
나타난 앨빈은 토마스에게 옛날이야기부터 시작해 현재를 오가며 이런 저런 이야기가 떠오르게 하고... 보여주고...
이러면서 새로운 기억과 추억을 갖게 하고.. 괴로운 일은 털어 낼수 있게 후회할 일은 철저히 후회하고 자책할 수 있게 만들고...
그러면서 동시에 앨빈에게 토마스는 소중하고.. 마지막에 싸우고 본인도 힘들고 괴로웠다는걸 아주 조금.. 이야기 해주는 거지...
토마스는  앨빈의 떨리는 손이나 먹먹하게 막힌 목소리를...그때 보지 못했다고 하니까....

이런 과정을 거쳐 새로운 기억과 추억을 갖고.. 마지막에 약속하며 떠날때는..
토마스는 이제 자신의 글, 기억, 추억 모두 앨빈과 함께했던 이야기라는것.. 그게 다 자신의 안에 있다는걸 알고..
새로이 글을 쓰기 위해 이제 현실로 돌아갈께.. 이제 떠날께... 이러는 거고
앨빈은 이제 토마스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이니까.. 마지막에 약속하면 가도 되냐는 토마스에 말에...
머뭇거리고 울먹이며... 이제 내가 해줄 수 있는거 다 해줬으니... 가라고 하며
약속했던 손을 다른 손으로 꼭 감싸고 떠나가는 거지..
자신에게 미소짖는 토마스를 보고.. 울먹이던 것도 참고 마주보며 미소를 지어주고...


오늘 본 창앨이 너무 천사같아서 든 뻘 생각이야...
어쩜 그리 귀엽고 천사같은지.....ㅠㅠㅠㅠ
다들 예전에 한번씩 느낀건데.. 내가 늦게 보고 뒷북치고 있는 건가?????? 그러면 미안....ㅠㅠ 이제야 창고를 본 나를 매우 칠께..
주변에 아무도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