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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ㄹ(61.105) 2012.04.11 02:04:06
조회 246 추천 0 댓글 1



는 빨래 한참 지난 후기글....... 일 것인가.




저번에 검진이 있어서 서울에 가게 되서 연극이나 뮤지컬 처음 보게 될  어마마마 질문글 남겼었는데,
도무지 어떤 걸 봐야 할 지 갈피를 잡을 수 없던 나님은 2일 남았던 빨래를 보는 수 밖에 없다!!
해서 엄마를 꼬셔서 찜방에서 자고 또 자고 해서 빨래 첫공을 봄

완전 첫공 프리뷰라 걱정한 것도 사실이긴 한데 가격의 메리트도 어쩔 수 없었...
완전 밑에 지방 사는 촌년이라 가끔씩 무슨 일들 있을 때만 와서 연극이나 뮤지컬 보고 본진 콘서트 가고 했던 터라
얘기만 들었던 빨래라 얼른 보고 싶기도 했고 많은 횽들의 추천이 있었기 땜시롱


1.주리배우는 이쁨..... 중간에 화장실 가면서 엄마가 이쁘다는 소리 밖에 안 함
2.첫공이라 모르긴 하지만 마이클 역할이 넘 잘 어울렸음!!! 나는 그 전 공연들 보지 않고 최고의 마이클이라 칭한다..!!
3.1막 때 몇몇 대사들 약간 잘 안 들렸던거랑 솔롱고 노래가 뭔가 아슬아슬.... 그리고 5년 살았는데 50년 산 것 같은 한쿡말
4.희정엄마 역할의 송이배우는 정! 말! 완벽했음. 희정엄마 말고 어떤 역할을 했지? 할 만큼 배역을 뚝뚝 떨쳐서 잘 했ㅇㅇㅇㅇ
5.국희배우 억세지만 정 있는 할매 역할을 잘 표현한 거 가트다 왜 다들 이 분을 기대했는지 알겠음

은 둘째치고 3열 앉았는데 내 옆에 있던 엉뉘 과한 웃음소리 덕분에 내가 멘붕 올 뻔 했어요....... 엉뉘 누가봐도 지인...
긴장했을 배우님들 첫 공연 사기 북돋는 건 좋은데 너무 과해서 나 진짜 엉뉘 때문에 빨래 때려칠 뻔....... 엄마 버리고 나갈뻔.........
내 옆에 남자분 안 앉고 바로 언니 앉았으면 적당히 하라고 얘기해줬을 것 가트다....


하지만 배우님들은 첫 공연이라곤 믿기지 않을만큼 잘했음ㅇㅇ
솔롱고 역할 진규배우님 촘 아쉬운 부분 있긴 했는데 이건 아직 로딩이 안된거라 믿으며 1막 몇몇 부분이 엉성하기도 했는데 2막은 노련하게 무난했~
좀만 더 호흡 맞추다 보면 진짜 좋아질 것 같더라



개인적으로 넘어가자면 내가 원래 감정이입이 쩔거든 감성만 소녀 감성이에요...
그래서 엄마랑 있어서 참는다고 참았는데도 주인할매 노래할 때 눈물콧물 폭포수 쏟 듯, 온천 터지듯이 막 터짐
도저히 안되겠어서 가방에서 휴지 찾는데 그것도 책 사이에서 잘 못 찾아서 한참 뒤적이느라 약간 관크 됐을 수도 있겠다 고거 먄....

암튼 그렇게 한바가지를 쏟아내는 데 엄마는 의젓.............응?  뭐지 안 슬픈가? 나만 슬퍼? 나만 이래?
다 끝나고 엄마 첫 마디가 [화장실 가야겠다] 라서 나 멘붕 설마 재미없었던거여?........
밖에 나가서 여기저기 좀 돌아다니다가 공연장 바로 앞에 있던 국밥집 가게 됐는데 별로 맛 없대서 또 걱정ㅠㅠ...
오또카지 엄마 입맛에 공연이랑 밥 둘 다 안 맞는건가 헐 안되는데 엄마가 공연타령 하느라 컴퓨터 못 끄는 날 이해해야되는데...!!!
근데 이후로 빨래 얘기는 한 마디도 없었다..............두둥........



그래서 그 날 이후로 입다물고 몰래 공연 찾아보고 혼자 빨래 OST 찾아듣고 하다가
결과 들으러 내일 또 목요일에 서울 가야되거든. 그래서 그저께 엄마 연극도 한번 봐볼래....? 했더니 싼 거 뭐 있냐길래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자나... 엄마가 좋아하는 게 어떤 스타일이냐고... 물으며 노심초사 입맛에 맞을 연극이나 뮤지컬을 찾는데 아직도 예매 하질 못했다는 게 미치겠..... 어떡하지 뭘 해야 하지
혹시 몰라서 일단 서툰사람들 예대했는데 이거 안 터질 것 같은데 서편제를 보여주면 엄마가 괜찮아 할까!!!!!? ........가격 말하면 안본다고 할거야 아마
 



그런데 아까 엄마랑 같이 밥 먹으러 갔다가 나도 모르게 '빨래 보고 싶다........'를 읊조리고 나도 모르게 슬쩍 엄마 눈치를 보게됨
나는 신경도 안 쓰면서 엄마가 하는 말이
[뮤지컬이 재밌긴 재밌더라. 근데 봤던 거 또 보긴 아까우니까 나같으면 딴 거 보겠다.]

....?? 뭐지 엄마? 재밌었으면 재밌었다고 말을 해주지 나 지금까지 후기 쓸 기력까지 없었는데...?

[ 슈주랑 빵 역할 했던 사람은 존재감은 빵이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슈주로 밖에 기억안나 / 근데 할매 역할 배우 얼굴은 할맨데 손이 너무 뽀-얘서 뭔가 웃기더라 / 희뭐?엄마 역할 배우는 진짜 잘하더라. 짤린 여자 역할 때보다 더 잘 소화했어]



.....엄마가 나보다 극세산데?
손까지 보고 있었음? 눈도 안 좋담서 그게 보이는거야?
송이배우가 김지숙 역할했던 거 난 지금까지 몰랐는데 그거 구별을 했어?


는 빨래 보고 일주일만에 어이없어서 후기 쓰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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