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무슨 여태 본것 중에 제일 개처럼 울었네.

근데 첨에 객석이 넘 조용하니까 이상하긴 하더라
솜 보러 온게 아닌거 같애.....ㅋㅋㅋㅋ
근데 앞으로 하루하루 계속 더 그럴거 같은.. 좋으면서도 슬픈 느끼뮤ㅠㅜㅜㅜㅜ

기억나는 것만 짧게 써보자면 꽃 오늘 왤케 울다 웃다 촐싹대다가 막 그럼니까
내가 꽃 당신을 봐야하는지 엉을 봐야하는지 눈이 막 와따가따 정신이 막 혼미하잖습ㄴㅣ까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왜 엉 똥침합니까ㅠㅠㅠㅠ
존나 현실입갤해서 빵 터졌잖앜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크리스마스 카드 보낼때 혹시 톰이 오나 안오나 창문밖에 까치발로 쳐다보는데 나 진짜 개처럼 울었다ㅠㅠㅠ
꽃앨 야 너 진짜 그러지 마라ㅠㅠㅠㅠㅠㅠㅠㅠ

엉은 오늘... 눈물을 코로 흘리는 것처럼 코딱고 훌쩍대다가
멘붕에서 감정 빵 터져가지고 무릎을 아끼지 않는데, 무릎보험 하나 들어야게써영 하고 나혼자 엉 무릎걱정ㅠㅠㅠ
근데 거기서 허 쉬바 왜 갑자기 셜록의 멘붕 엉에릭을 소환하면서 으.아..아...하고 우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소름돋았음. 멘붕의 끝을 보여주는구나 오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진짜 막 갑자기 셜록을 보러 가야하나, 막 다른 공연에서 이렇게 영업해도 되는거냐 엉_엉

그리고 오늘 피아노..
내가 진짜 막귀라 잘 모르는데 첨부터 미스가 있었음
근데 중간에 엄청 꿍꿍 눌러 치길래 변감님이 아까 잠깐 실수한건가? 생각했다가
다시 흘렁흘렁 치길래 오늘 변감님 아니구나 깨달음...ㅋㅋ 피아노로 말해요ㅇㅇ
글고 꽃 인디에서 박자 못맟췄을때 진짜 흐억ㅋㅋㅋㅋㅋ 그래도 잘넘어갔네ㅋㅋ

오늘따라 톰앨 눈천사부르고 포옹하는데 완전 감정이입 심하게 해서
처음 이별할 때는 앨이 톰을 안아줬는데
눈천사부르고 톰이 앨을 끌어 안으니까 막 누구한테 감정이입한건지도 모르게
진짜 개처럼 울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그러고 싶었는데 엉처럼 코도 먹고ㅠㅠㅠㅠㅠㅠㅠ
옆에 갤러가 분명했던 횽에게 쏘리ㅠ


컴터를 꺼야해서 앞뒤도 없는 글을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엉망진창이구만ㅠㅠㅠㅠㅠㅠㅠ

결론은, 왠지 앞으로 얼마 안남았는데
볼때마다 멘붕할거 생각하니까 진짜 이걸 또 봐야하나 생각도 들고
막 그런다...




근데 일단 표는 잡아놓고 고민하는게 맞는 거겠졍.. ㅎ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