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012.03.31. 러샤에서 일어난 일

형제상회(110.15) 2012.04.01 00:39:44
조회 860 추천 0 댓글 59

오늘.. 러샤를 간 나를 매우매우매우 칭찬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 신이시여! 제가 정녕 오늘을 보려고 회전문에 탑승하였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먼저...
나 오늘 러샤땅 입국길에 애긔봤오!!!!!!!!!!!!!!!!! 할렐루야!!!!!!!!!!!!!!!!
애긔 ㅌㄱㄱ과 우연히 겹쳐서 어떤 중학생(?) 두 명에게 싸인해주고, 얘기 나누는거 봤다!!!!!!!!!!
애긔도 나를 보았으나..ㅠㅠㅠㅠㅠ 나는 얼쩡대다가.. 걍 조용히 담주에 보자! 라며 돌아섰다... 옌장 지바고 표도 있었는데 거기 싸인 받을껄...ㅠㅠㅠㅠ
얼굴 무지 하얗고... 완전 브이라인!!!!!!!!!!!!!!!!!!!!!!!
담주에 보자꾸나 애긔!!!!!!!!!!!!!!!!!!!!!!

려샤땅 밟은 후기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대에박!!!!!!!!!!!!!!!!!!!! 오늘 나니는 한 달 반만에 전혀 새로운 극을 탄생시켰따!!!!!!!!!!!!!!!!!!!!!
후기로 본다면 감정은 지난 30일 공연보다 덜 나왔을지도 모르는데, 깨알같은 디테일과 대사에 변화를 줌으로써 이건 완전 새로운 조바고!!!!!
거기에 파샤도, 라라도 왠지 합을 맞추는 대사 디텔이 조금씩 바뀌어서... ㅠㅠㅠㅠㅠㅠ 완전 좋았어 >.<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 부분만 적자면...
나우 부르기 전에, '어떻게 산단 말이에요'를 '어떻게 살겠어요'라는 뉘앙스로 바꿈.
그리고 병사들이 등장했을 때, '속이지 말아요'라고 입모양으로 말했음.
나우는 30일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너무 좋았고, 절절하고, 놓칠 수 없어!!!! 이거였음.  나우 끝에 '가지마, 안돼'는 여전해..ㅠㅠㅠ

어맨후.. 오늘 어맨후 부를 때 조바고 울먹거렸음. 그녀를 피해서 명예를 지키고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으려 했는데, 유리아틴이라는 말에 완전 패닉상태! 그리고는 별빛을 피해갈꺼라고 하면서 울먹울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히즈데얼... 난 여기는 정말 미도라라가 좋아... ㅠㅠㅠㅠ 지바고를 생각하면서 그가 거기 있어! 라고 웃으면서 노래하는 장면이 쵝오!!!!

자비는 없다.. 이젠 말끝을 흐리는 것은 빼고, '내 말이 틀렸소'라고 가기로 한 듯. 근데 이 말을 강력히 말하는게 아니고, 이해를 구하듯이 해서 좀 더 설득력이 있음. 여기서 리베리는 마치 본인이 모르핀을 많이 맞고 있다는 듯이 오른쪽 팔을 자꾸 만져...

럽파인쥬.. 시작하기 전에 '그래서 두려워요'는 이제 안정적이고, 라라를 만났을 때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 못하는 나니... 꽃들고 나왔을 때 헤벌레 해서 무표정한 파샤와 괴로운 코마롭과 세 명이 너무 비교가 됨.. 그래서 럽파인쥬가 너무 슬퍼....ㅠㅠㅠㅠㅠㅠㅠ

애쉬즈... 나..는.. 유리! 안드레예비치! 지바고오!!!!!!!!!!!!!!!!!!!!!!!! 하고 이후에 부르는 '하얀 재처럼 허무한 눈물처럼'할 때 정말 허망한 모습을 지어서 눈물... ㅠㅠㅠㅠㅠㅠ 여전히  책상뒤에 숨어서 너무 괴로워하는데, 오늘은 '하느님'을 찾더군...

자.. 이제.. 오늘 공연 못 본 자들은.. 우시오!!!!!!!!!!!!!!!!

오늘 조바고는 싸샤!를 웃으면서 찾다가 깨어났음... 최토냐는 왓치립에서 울컥하셔서.. 나를 울리셨고... 조바고는 무릎꿇고 빛을 찾아 편지를 읽었으나, 끝부분은 또 울먹...ㅠㅠㅠㅠㅠ
미도라라는 가족들에게 소식을 알려야 한다는 지바고를 껴안고, 그를 설득하고... 여기서 엣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이지 엣지는 음악과 가사와 연기가 예술이야..ㅠㅠㅠㅠㅠㅠㅠ

코마롭의 등장. 이제 코마롭이 등장해도 '코마로브스키'라고는 안하는 지바고. 여전히 미도라라는 쌩~ 하고, 코마롭은 또 그런 라라 쳐다보면서 먹먹한 표정.. ㅠㅠㅠㅠㅠㅠㅠ
코마롭에게 오늘 조바고는 '당신, 라라를 사랑하고 있는거지'라고 했나... 그 사이 기억이 휘발휘발... ㅠㅠㅠㅠ
그리고는 이제 코마롭에게 '그런 식의 용기는 절대 용서받지 못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라라가 나간 자리만을 바라보며 뭔가 결심하는 듯 해.
그리고는 코마롭에세 '라라는 살려야할 것 아니야. 라라는 살려내!'라고 이야기하지. 지난 수욜에서 같은 대사를 '라라는 꼭 살려줘'라는 애원이었다면, 오늘은 '너 라라 못살리면 내 손에 죽어!'였음.... ㅠㅠㅠㅠㅠㅠㅠ

나우립은... 지난 수욜부터 왜 일케 나를 울리나... 여기서 미도라라가 정말 좋았던 것은, 코마롭이 '라라는 쉽게 믿지 않아'라고 하는 대사와 맞물려, 조바고가 먼저 가야한다고 설명하는데도 계속 의심의 눈초리... 옷도 안입으려고 해서, 결국 조바고가 '서둘러야 해'라고 말해게 하는 의심많은 여자... ㅠㅠㅠㅠㅠ 이제 나우립에서 조바고는 너무 웃어서, 그게 더 슬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파샤의 등장... 이때 지바고는 파샤라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 깨알같이 디텔 연기. 어떤 횽이 댓글에 달아준 것처럼, 펜을 쥐고 있는 상태였다가 그걸 무기처럼 주먹으로 꽉 쥐고는 누구인지 확인.
파샤가 '라라는 어디갔어?'라고 하자, 지바고는 '글쎄, 나도 몰라'로 끝.
파샤가 '라라는 욕정이 가득한 여자야'라고 하자, 지바고가 '그만하지'라고 해.. 그러니까 파샤가 '뭘. 뭘 그만해'라고 응수
그래서 정작 '그런 이야기는' 부분은 파샤의 대사에 살짝 묻힘.
'라라는 타락한 적 없어. 타락하지 않았다고. 마음만큼은 항상 순수했으니까'라고 하는데.. 표정이.. 어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빛으로도 파샤 죽이겠더라.. ㅠㅠㅠㅠ
파샤가 시를 밟잖아.. 그 전에 그 시를 가지러 가던 조바고는, 그걸 보고는 파샤를 확 밀쳐내. 뭐 이런 나쁜노무시키!!!!!!!!!!!!!! 그게 어떤 건데!!!!!이런 표정으로...ㅠㅠㅠㅠ
파샤가 '대체 사랑만 있으면 어떤거냐?'라고 묻자,
조바고는 '내가 라라를 처음 봤을 때, 당신을 찾고 있었고, 그녀를 두번째 봤을때 전쟁터(전장)에서 그녀는 당신을 찾고 있었지.. (그런데) 당신은 무얼 했지? 혁명과 사랑에 빠진게 아니었나?'라고 해...
뒤지지 않고, 파샤는 원래 대사를 치는데.. 그 때 표정이 냉소+니까짓게+죄책감.. 등등.. ㅠㅠㅠㅠㅠ 이건... 그냥 봐야 해.. 글로 설명이... ㅠㅠㅠㅠ
그 이후에 조바고가 파샤에게 시를 집어달라고 할때, '부탁해'라는 말을 뜸 들여서..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느낌으로 던지지..
그리고 파샤가 시를 읽는 동안 그때 표정은!!!!!!!!!!!!!!!!!!!!!!!!
거봐라... 너도 깨달았지!!!!!!!!!!!!!! 그게 라라야!!!! 라는 표정!!!!!!!!!!!!!!!!!!!

자.. 이제 엔딩에서 다시 쳐 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커튼콜 완쟈도 그렇지만, 파샤도 뿌듯해하더라.
환호도 있었고, 앙상블서부터 기립(나도.. ㅠㅠㅠㅠㅠ 우는거 보이거나 말거나.. ㅠㅠㅠㅠㅠ)해서인지 다들 뿌듯뿌듯한 표정~
여전히 양쪽에 손 키스 날려주는 첫째여!!!
그리고는 요정님에게 마치 '얼른 얼른 오세요'라는 듯한 표정과 제스츄어.. ㅠㅠㅠㅠ 귀염귀염...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오늘 정말 뿌듯한 하루였다.. 이제 어제인가... ㅠㅠㅠㅠㅠㅠㅠㅠ
3월의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하다니!
나는 섬바고의 성자로 기억될꺼야!!!!!!!!!!!!!!!!!!!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공지 ◆◇◆공연장 출구 지하철 빠른칸 정보(2020.11.09 VER)◆◇◆ [52] 지하철빠른칸(110.12) 20.11.09 142238 461
공지 ■■연극, 뮤지컬 갤러리 가이드 (180820 ver.)■■ [57] 잡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20 198900 446
공지 연뮤갤 자주 올라오는 질문 Q&A [250] 한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23 247894 707
공지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용 안내 [536] 운영자 08.03.03 207501 99
3896505 아니 프블 완전히 다른 곡을 거의 작곡했네 ㅇㅇ(211.234) 10:31 12 0
3896504 ㅡㅡㅡㅡㅡ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 갔어요ㅡㅡㅡㅡㅡ ㅇㅇ(118.235) 10:31 0 0
3896503 미갤 작빠들 작작하란글 자꾸 삭제하네ㅋㅋㅋㅋ [15] ㅇㅇ(223.62) 10:00 221 1
3896502 118.235 통갤 옥언급 [1] ㅇㅇ(223.38) 09:51 160 2
3896500 짹에서 인장달고 지 배우 뭐라고 부르든 [10] ㅇㅇ(211.234) 09:41 383 19
3896498 옥 신 차 크리 썸머 합동콘하면 몇명 오냐 [1] ㅇㅇ(118.235) 09:34 109 1
3896496 518 이니까 묵념이나해 ㅇㅇ(106.101) 09:20 30 0
3896495 이걸 뮤지컬화 하면 좋갰다 [1] ㅇㅇ(211.235) 09:10 132 0
3896493 마로니에 공원이 갈색 블록 그거임? [1] ㅇㅇ(175.203) 08:46 143 3
3896492 한국저작권보호원 (밀녹 밀캠 신고) ㅇㅇ(211.246) 08:31 83 0
3896490 연극, 뮤지컬 갤은 이사했고 여기는 어그로, 쓰레기만 남은 갤입니다 ㅇㅇ(118.235) 08:25 42 0
3896489 이 글 어디감 [2] ㅇㅇ(223.38) 08:08 471 7
3896487 아 갑자기 생각나서 봤는데 ㅇㅇ(106.101) 08:07 77 0
3896485 책사풍후 제작 역사 다큐 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42 0
3896484 잶빌리는 너무 기대되긴하네 [1] ㅇㅇ(211.235) 05:51 147 2
3896483 남배보고 공주거릴려면 으누 미모는 되어야 ㅇㅇ(223.39) 05:42 95 4
3896482 마로니에 공원이 서울대부속초등학교 이쪽임? [1] ㅇㅇ(211.46) 03:43 121 1
3896480 꽉 언제 무대해...? [4] ㅇㅇ(118.235) 03:22 248 0
3896479 의외로 유부남 빠들이 까질 더하더라 [6] ㅇㅇ(211.234) 03:21 453 5
3896478 여배들 남배넘버 부르는거 개꼴보기싫음 [5] ㅇㅇ(223.39) 03:14 400 5
3896477 차라리 모에화가 나은것같기도..우린 까빠 ㅈㄴ많음 [10] ㅇㅇ(223.38) 03:14 623 11
3896474 처음에 까글신고하러 왔는데 지금은 너네랑같이 까질함 [1] ㅇㅇ(223.39) 03:10 153 4
3896473 김수연 심덕은 진짜 상상이 안가는데 [5] ㅇㅇ(211.234) 03:08 407 1
3896472 관극 데려간 머글친구가 애배인 여배 닮은 캐릭터 말해줬는데 [10] ㅇㅇ(211.234) 03:08 826 15
3896471 피식대학 개그맨들도 연뮤로 재기 가능? [2] ㅇㅇ(223.39) 03:06 204 1
3896470 팬들끼리 노는것도 꼰지르노 [13] 연갤러(118.235) 03:03 985 27
3896469 이오를 나름 애배로 거쳐간 사람은 꽤 있지? [3] ㅇㅇ(106.101) 03:02 311 8
3896468 나 그림 잘그리는데 [2] ㅇㅇ(106.101) 03:02 147 3
3896467 은엘리 [6] ㅇㅇ(223.39) 03:01 392 10
3896466 관극후기 ㅃㄹ 쓰는애들 부럽다 [5] ㅇㅇ(106.101) 03:00 256 2
3896465 근데 재게말고도 공주 타령하는 다른 남배 빠들 봄 [2] ㅇㅇ(211.234) 02:59 242 2
3896464 애배였는데 본체가 맘에 안듦 [3] ㅇㅇ(223.38) 02:57 387 5
3896463 웬일로 불타도 될때 불타네 ㅇㅇ(211.234) 02:55 108 2
3896462 재게는 어딜봐도 쾌남이미지라 [1] ㅇㅇ(211.36) 02:55 260 9
3896461 이오 딩고 보고왔는데 왜이렇게 느끼하냐 [2] ㅇㅇ(223.39) 02:54 265 3
3896460 모에화 이해안감 ㅇㅇ(106.101) 02:51 138 4
3896458 아니 근데 재게빠들은 재게보고 공주라고함?ㅋㅋㅋㅋ [15] ㅇㅇ(106.101) 02:51 880 28
3896454 불호뜬 배우는 [3] ㅇㅇ(223.62) 02:48 342 4
3896453 1층 뒷열 잡으면 [5] ㅇㅇ(223.38) 02:46 215 2
3896450 사찬 우진 누구로 봐야됨? [11] ㅇㅇ(223.33) 02:44 405 1
3896449 니네가 이오빠면 갤에 있고싶겠니 [12] ㅇㅇ(211.36) 02:43 413 20
3896448 이오빠 아니여도 많은애들이 ㅇㅇ(106.101) 02:43 144 6
3896446 뭔소리임 어제 이오빠 한둘이었음 [5] ㅇㅇ(106.101) 02:39 265 5
3896445 짹에서 말도는거 이상한거 뿐이라 [3] ㅇㅇ(211.234) 02:39 327 4
3896444 이 갤 빠몰이 존나하는데 제일 많은 빠는 이오임 [8] ㅇㅇ(223.62) 02:37 261 0
3896443 진짜 모에화만 심하게 안하면 되는거 맞음 [7] ㅇㅇ(211.234) 02:37 387 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