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밤에 킹아더 본 후기


써놓고 보니 후기가 맞나 싶기도 해
스포 주의해




칼이 무대에 좌르륵 꽂혀 있는데 극 내내 꽂혀 있는 줄 알고 걱정했지만 아니었다

뮤지컬 반지의 제왕인가? 갑분 사우론.

아더는 마을의 해맑은 어린 찐찌      인줄 알았는데 형이 최고로 해맑은 캐릭터

말레아강은 올블랙간지가 쩔었지만 누가 봐도 신이 왕 안 시켜줄 것 같은 분위기였음 등장하자마자 느껴지는 싸이코 폭군의 향기

아더는 주인공 보정으로 멀린에게 퀘스트를 받고 엑스칼리버 슝 뽑아버림. 말레아강 닭쫒던개 됨

그런 말레아강 보고 아더가 머쓱하게 웃으면서 고개 까딱하는데 존나 뭔가 얄미움

아더랑 말레아강이랑 칼싸움 하는데 말레아강 촤아! 슈악! 거리는데 흑흑 이건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개 웃기네

아더 쳐 맞으면서 말레아강한테 기사 서임해달라고 떼쓰고 풀썩 쓰러지는데 쇼맨쉽을 아는 비련의 남주인공.. 뭔가 본의아니게 아더한테 말려버린 말레아강

아더 깨자마자 귀네비어한테 이 곳은 천국인가여? ㅇㅈㄹ

백성 핑계대면서 귀네비어랑 하하호호하는 참된 브리튼의 왕 아더. 귀네랑 아더랑 둘이 쿵짝이 잘 맞음.

모르간 등장하고 출비에 충격먹은 아더와 멀린새끼 우서개새끼

모르간 프랑큰퍼터에요.

모르간의 뀽쁍에 충격먹고 또 비련의 남주인공된 아더와 멀린꼰대새끼. 그리고 극을 보면서 제일 울고 싶던 나.

모르간 누가 봐도 대놓고 빌런이고 레이아 누가 봐도 대놓고 모르간 첩자인데 그냥 냅두는 자애로운 운명성애자 브리튼 왕궁;

귀네비어 외로운 타이밍에 귀신같이 나타난 목소리 죽여주는 잘생긴 브리튼 체고의 멋찐 기사 호수의 랜슬롯

랜슬롯이 말만 하면 추임새 넣어주는 여앙들ㅋㅋㅋ

표정은 못마땅하고 겁나 찝찝해 보이는데 대인배인 척 귀네비어한테 랜슬롯 맡기는 아더ㅋㅋ

호수에만 있다 와서 결혼식 복장 매너를 모르는 호수의 랜슬롯

뭔가 아더 패션 셋쇼마루행..복실복실

아더&원탁의 기사즈. 아더 흥부자 랜슬롯 춤 못 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레아강 얼굴에 왜 초코파이 똥을 붙여놨어

모르간이랑 말레아강이랑 복수의 솔메된 줄 알았는데 또 이용만 당하는 말레아강..ㅠ 둘이 넘버 끝나자마자 말레아강은 뒤질거여~하는 모르간ㅠ

신 목소리 왜 저래... 랜슬롯 저 목소리 듣고 오 영험한 존재여ㅇㅈㄹ

랜슬롯과 화이트가이즈

(아더왕)에게 (멀린)이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주었다.gif
요즘 유행하는 (멀린)이 사라지는 마술을 본 (아더왕).gif
(멀린)이 사라지는 마술을 본(아더왕)반응은?.gif
ㅇㅈㄹ

아더 존나 심란한데  난 이제 집으로 가야겠다!하고 튀어버리는 멀린싸패새끼. 야근 시켜놓고 자긴 먼저 퇴근한다면서 물어볼거 있음 카톡날리라는 개진상 상사 같음 개빡쳐

아더랑 칼싸움만하면 입으로 소ㅑ 샥 촤!하는 말레아강 그러다 죽어버림....ㅠㅠㅠ

랜슬롯도 진작에 칼맞고 쓰러져서 죽은줄 알았는데 다행히 귀네비어 품에서 죽음

아더 저쪼아래 구석에서 또 비련의 남주인공행

난리 다 쳐놓고 어머니의 사랑이 어쪄고 하면서 똥꼬쑈하는 팬드래건 남매와 남동생의 태교노래가 맘에 안드는 모르간

귀네비어 심문하고 운명이 어쩌고 정의가 어쩌고 하더니 끝.

암전되고 3초동안 극이 끝난 걸 모르고 있었음 이게 끝?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 킹아더 태어나서 처음보는데 커튼콜 도중 갑자기 다같이!를 외치는 아더왕

말레아강 괴롭히지마 개새끼들아

태초에 우서개쌍노무쌔끼가 있었고 멀린개새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