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레스보고 나오면서 걱정도 많이하고 첫공을 봐야되나 고민했었어.
-머 만짱 휀도아닌데 난맨날 이분걱정을 하고 있고 ㅠㅠ 왠 오지랖질
그래도, 머 일단 제대로 된공연을 봐야 그 다음을 판단할수 있을것 같아서 오늘 첫공보고왔지.
흠 오늘은어제보다는 한결 정리된 느낌으로 , 나름 즐겁고 편안하게 봤어.
(이게 기대한것과 안한것의 차이 ㅠ)

그냥 간단하게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찌질한 우리네 인생 . 머 어차피 가는거 즐겁게 가자. 머 이런거야 ㅋ
일단 원작자체가 너무 올드한 느낌이야 ㅠ
왜 이걸 뮤지컬로 만들려 했을까..라는 생각이들정도로.
참 손보기도 예매한 이야기인데다가
캐릭터가전혀 살아있지를 않아 .
2번째 보니까 멀 이야기 하려는지는 감이오는데 그 얘기자체가 ㅠ 신파야
(여기서 캐 좌절했지..어떻게 손볼수가 없는건가..싶어서)
거기에 만짱이 조금 욕심을 낸듯, 곳곳에 이야기가 분산되어있어서
하나로 이어가기엔 역부족이지 않았나 싶어.
범진캐릭터가 좀 오락가락하고 , 거기에 세기까지 엮어 넣을려니까 같이 흔들리더라구
차라리 세기의이야기에 범진이야기를 살짝 가미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은생각이들었어.


그렇다고 이공연을 그냥 내팽개 치느냐. ㅠㅠ 흠
또 그럴수가 없는게 일단
오스트가 완전세련되진 않아도 딱 소극장느낌으로 캐주얼하게 잘 빠진느낌.
쭌감독을 그렇게 괴롭혔다더니ㅠㅠ (어흑 오늘 멋졌어요 쭌감독 ㅠㅠㅠㅠㅠㅠ 헤드윅좀어케해주지 ㅠ)
제목은 정확히 모르는데, 일단 세기 솔로첫곡 . 새빨간거짓말-갠적으로 즐인에서 가장 아끼게 될 곡이 될꺼같아.
죽은 아버지를 추억+원망 하면서 부르는 노래라서 가사도 좀 뭉클해
처음엔 미디어템포로 진행되다가 점점 빨라지면서 클라이막스를 맞는데
애가 웃고있어도 애써 슬픔을 감추려는 듯한 느낌으로 부르기때문에 참 마음이 쓰리더라구.
그래서 세기를 표현하는데 있어 이곡만큼만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더 바랄께 없겠다 싶을 정도로 ..좋아. _
(아  이야기를 흐름을 짚는데  많이 도움이 될정도로 노래가사가 배우들이 하는 대사보다 더 세련되고 좋더라.)
선영(여주인공)이가 부르는 솔로 첫곡, 그리고 세기가 반친구와 싸우면서 (파워풀한 안무도 가미된) 불렀던곡,
그리고 마지막 엔딩곡
딱 이렇게 4곡은 정말 이공연에서 반짝반짝 빛이 날정도로 몰입도 잘되고 그냥 빠져들만큼 괜찮아.
나머지 곡들도 거슬리는 부분없이 좋았던거같아.
거기에 적당히 개콘스탈로 버무린 장면장면들과 관객과 (누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호흡할수있는
부분들. 그리고 진짜 열연을 펼쳐주는 배우들. 요것들만 적당히 알아서 취하면
머 그렇게 나쁘진 않을것같아. 
오늘 만짱네랑 라이언쪽 단관이여서 그런지 반응도 나름 괜찮았고
배우들도 실수없이 공연잘했고, 그래서 그런지 나도 어제보단 한결 편안한 느낌으로 봤지.

오늘은 라이언세기였거든, -어제 이아이만 못봐서 ㅠㅠ 걱정했는데 와우@ 왠열 !!!!!!!!!!!!!!!!!!
첫공치고는 떨지고 않고 심지어 대사도 한번 안씹고, 노래도 감정 잘 실어서 부르고 힘도있고.
그리고 ㅜㅜ 완전 꽃돌이더라구. 제2의 김다현 ㅠㅠㅠ
내뒤에 팬들크리가 좀 있긴했는데 머그건 예상했던거고
일본팬들이 많이 왔더라구 .. 엄청큰 화환2개가 라이언일본팬들이 보냈더라...
차세대 한류스타인가.ㅋㅋ
생각보다 라이언 괜찮아서
아놔 열무표 한장을 팔고 ㅠ 라이언으로
열무표 한장 또 팔아서 정원영으로
이렇게 가기고 결정햇어 ...
머 내가 이렇게 이공연을 보는이유는 아까 말한 그 세기 첫곡하고 ㅋㅋ만짱에 대한
알수없는 의리? 때문이라고 ㅠㅠㅠㅠ애기할께.

아, 그 열무본진들 씨열에 그렇게 집착안해도될꺼같아.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에이열쪽에서 첫 아이컨텍을 시도했고.
그 관객과 같이하는건 씨열에서
그외는 비열에서 진행하더라구 . 젠장 랜덤인가.
명당은 씨열에 가까운 비열 !
공연전체적으로 보기도 좋고 열무보기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