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정말 미안
근데 나 어쩌면 좋지??
막장드라마 욕하면서 계속 시청률 올려주는 것 처럼
쓰릴미 욕하면서 자꾸 회전문 돌고 있어
원래 계획은 현범페어만 전관 찍고 싸패어 구구페어 한번 씩만 볼 계획이었는데
싸페어 첫공 보구 캬아~케미돋네 좋다 하면서 보고 또 보고 어제 성넷의 눈물에 또 예매하고
구구페어 첫공도 처음에 갈 생각 없다가 당일 3,4열 쫙 풀린거 보고
애기들 첫공이라 떨릴텐데 짠하다 하면서 이모의 마음으로 갔다가 
승원넷 아우 귀여워~뿌잉뿌잉>ㅁ<
완전 낚여서 앓다가 14일에 잡아놨는데 
하루종일 회사에서 일도 안잡히고 오늘자 티켓 예매창만 자꾸 누르게 된더라ㅜ
더러운 얼빠인거 인정하고 싶지않았는데ㅜ
내가 이구역의 병신호갱이다!!
더러운 얼빠가 바로 나라구!!
이러다 쓰릴미 올페어 전관 찍고 해븐의 밤 갈 것 같아 
오늘은 몸이 안 좋아서 좀 쉬려고 했는데..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게 아니라
내 발이 자연스럽게 충무아트홀을 향할 것 같아
근데 티켓창고 언니들이 자꾸 날 알아보는 것 같아서 미치겠어ㅜ
예전에  다른 곳에서 다른 작품 회전문 돌았을때
티켓창구언니가 내가 티켓찾으러 갈때마다 이름이랑 전화번호 뒷자리 물어보지도 않고
먼저 반갑게 "오셨어요?" 인사하면서 알아서 내 티켓을 내밀었던 훈훈하고 알흠다웠던(?) 추억이 있었어;;
근데 그일이 또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ㅜ
그때 진짜 민망했었거든 모른척해주길 바랬는데..ㅜ
원래 계획은 오늘 내일 이틀 쉰 다음에 맘을 정리하고 일요일 종일반 하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달릴생각이었는데..
이런 아름다운 넷슨들 같으니라구ㅜㅜ
나를 그만 좀 조종하세요ㅠ
쓰릴미가 살아있는동안 죽기전까지 난 회전문 돌겠지..
횽들 우리 해븐의 밤에서 만나자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