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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주제에 쓸 데 없이 긴 0122 또막막 넷위주 후기

ㅇㅇ(39.119) 2015.01.24 22:52:42
조회 839 추천 19 댓글 9

20일에 무대위에 존재했다던 강강강 싸패 노선이 보고 싶어 양도하려던 표를 포기 않고 무리해서 갔었는데... 22일의 막넷은 싸패라기보단 끊임없이 촤를 회유하려고 하는, 핫막이나 녹막에서보다 이성적인 넷이었던 것 같아.

20일을 못 봐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20일이랑 평소 하던 노선을 반반 섞은 듯...?

원하던 걸 못 봐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으로 신선해서 좋았고, 생각해 볼 거리들이 많았던 것 같아서 늦게라도 후기 써봐. 막넷의 센 노선이 궁금한데 못 본 횽들이 보면 좋을 듯...? 평소의 막넷과 비교 약간 있을거야.

당일에 메모장에 썼던 거에 살을 붙인 거라... 편의상 22일의 호칭이 오늘이야. ㅠㅠㅋ


막넷 새로운 노선을 보고 싶어 간 거 였고... 그리고 앞열 체험이 처음이라 한 명에 집중할 수 밖에 없어서 자연스레 넷 위주의 후기가 될 것 같아 ㅠㅠ 또촤 자첫이었는데...또촤 미안




1. 일단 처음 심의관 씬! (와이)

은 내가 내내 GHI로만 돌다가 오늘 앞열을 처음 가봐서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을 치켜들고 와... 앞열은 이렇구나... 막넷 키가 크네... 여기서 보니까 마리아 잘생.... 따위와 같은 뻘생각을 하다가 휘발됨...ㅠㅠ

앞열도 가 본 사람이 간다고...초반엔 집중하기가 너무 힘들더라. 그동안 심의관의 기분으로 지켜보는데 너무 익숙했어서...

다행히도 공원씬부터는 드디어 가장 편히 볼 수 있는 목 위치를 찾아내서 집중할 수 있었어...☆
오늘 수첩을 처음 자세히 봤는데 아무것도 안 적더라...난 여태 뭐라도 적는 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
공연 보기 전에 20일에 막넷과 또촤의 고등학교 때에 관한 상플글을 봤는데 공원씬 보면서 그 글 한 줄 한 줄 다 받았어.



2. 에원리
또촤를 처음 만났을 때의 막넷은 예전의 감정이 남아서 해맑고 애교도 좀 부려.

근데 또촤가 자신과의 만남에는 관심없이 자기를 범죄 파트너로만 이용하려는 느낌이 드니까 점점 싸늘해져.

아마 또촤하고 못 본 사이에 범죄에 학을 떼게 된 사건이 있었을 듯. 아니면 로스쿨 다니면서 윤리관이 바로 서게 됐다던지...?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같이 불장난도 쳐주고 했지만 이젠 그럴 마음이 없는 거지.
그래서 내가 얼마나 컸는지 알면 놀랄 걸? 여기에서의 '크다'가 정신적인 성장이라는 게 확실히 느껴졌어. 서로 못 봤던 동안 막넷은 법학도가 되고 머리가 많이 여물었는데 또촤는 엉뚱한 니체나 지 입맛대로 해석하면서 중2병에 빠진 거지...

또촤가 하버드 로스쿨에 어떻게 붙었는지는 대체 모를... 사회적 시선을 중시하는 촤의 아빠가 공부를 지지리도 못하는 촤를 부끄러워 하며 기여입학이라도 시키지 않았다면..


여튼 이젠 촤보다 더 현명하고 똑똑한 친구가 된 넷은 촤를 끊임없이 회유하려고 해. 범죄의 길에서 빠져나오도록...

요정이 훈계넷 선생넷이라면 막넷은 맘넷 형넷...? 요정은 항상 이성적이고 모든 게 계산아래. 막은 범죄에 대해선 엄격하지만 그 이외의 부분은 아직 덜 자라서 애같은 면이 남은 넷.

불장난 이제 안돼~ 하는데 여기 어감이 진짜 맘넷 같았어. 뭔가 엄마의 느낌...



3. 낫씽

촤가 기름 더 부어! 했을 때 막넷 표정이 이미 다르더라.

평소엔 덜덜 떨고 있다가 촤에 휩쓸려 붓는 그런 넷이었다면 또막에선 이미 머릿속으로 더 부으면 안 된다는 이성적 판단을 끝낸 후지만 부으라니까 그래 부어줄게 ㅅㅂ 하면서 붓는 느낌
기름 붓고 나서는 또 경찰들 올까 두려워 하는 데 이게 자기 인생에 줄 그일까봐 그런 걸로 보였어.

핫막에서는 자기보다 핫촤를 더 사랑하고 떠받들어주는 느낌이었는데 또막의 막넷은 자기애가 좀 남아있어. 진짜로 법조인이 되고 싶어하고.
범촤나 또촤같이 정신연령이 낮은 촤들을 볼 때마다 나는 넷들의 어 멋있어 에서 소울리스를 느끼곤 한다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또촤가 멋있냐고 물으니까 그냥 동조해 주는 느낌
그러고 있다가 고등학교 때 얘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표정이 급 환해져. 여기서 막넷이 촤와의 관계를 과거의 관계로 돌리고 싶어한다는 걸 여실히 느꼈어.


또막의 나 안아줘는 허수아비 없이 그저 개 당당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이만큼이나 너한테 맞춰줬으니 니가 (당연히) 날 안아줘야지. 이런 느낌?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데 촤가 부드럽게 부탁하라니까 또 빡쳐하고
원래 나 만져줘를 너무 간절하게 말하면 약간 소름 돋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소름 안 돋아서 좋았어... 여기서 또가 만져주러 가는 거 좋았고.

만져달라고 했기 때문에 만져주는 느낌이 든 게 처음이었어. 또촤도 여기서 은근 넷 조련 잘하더라ㅋㅋㅋ
막넷이 촤들 손길 느끼는 연기 할 때마다 나오는 뭔가 빡쳐 보이는 이마 주름이 있는데 그게 오늘은 좀 덜 나왔어. 이성적인 넷이라 덜 느낀듯?ㅋㅋㅋ
그리고 원래 낫씽 끝나면 계단 쓸어보면서 회상하다가 흠칫 하면서 현실로 돌아오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꽤 쿨하게 돌아왔어.



4. 계약서

촤 방에 올 때는 빼꼼☆ 없이 당당하게 다리꼬고 착석. 집에 안 들어갈 줄 알았다고 할 때도 나는 당연히 오늘 여기서 밤을 지샐 권리가 있어. 하듯 낫씽에서처럼 완전 당당해ㅋㅋㅋ
또촤가 여기 있으라고 하니까 니가 그럼 그렇지ㅋ 하다가 자는 거나 지켜보라니까 빡침이 올라오는 게 보였어ㅋㅋㅋ

나 걱정돼~가 진짜로 걱정되는 말투였으나 진짜로 아빠를 걱정한 건 아닌 것 같고 아마 경찰한테 방화 사실을 들킬까 걱정한 듯.
여기서 또촤가 책 손에다 안 주고 땅에 던졌나? 그랬던 것 같은데 누구 기억나는 횽 없니...?

영영 빠.이.빠.이야 말투가 답답함에 치고 올라오는 평소의 말투가 아니었어. 학교 자퇴하겠다는 아들 말리듯 이성적인 말투. 진짜 평범하게 같이 변호사나 되고 싶은 마음이 강해보였어.
또촤가 내 술잔을 따르기에도 모자란 새끼 하는데 표정이 마치 병신아 그건 내가 할 말이야...하는 느낌? 보는 내 생각도 동일했...
커다란 선물~에서 언짢지만 궁금한 마음을 보이고...계약서 얘기를 꺼내니까 그래 이걸로 일단 우리 사이를 엮어놓은 다음 범죄의 늪에서 꺼내오는 거야! 이렇게 되는 것 같았어.
그래서 계약서를 이끌리듯 쓰게 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쓰고 싶어 쓰는 느낌이었어. 계약서 앞으로 또촤가 끌고갈 때도 또촤가 어깨에 손은 얹었지만 넷이 제발로 가고 있었고...

막넷 촤가 타자기 꺼내올 때부터 타자기 훔친 거 고나리하고 싶어하는게 눈에 보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촤가 노래 중이라 할 수 없고... 노래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고나리 시전함

나의 연인을ㅡ에서 또촤 혼신의 힘을 다해 비웃더라... 아아 어린 아이여....
막넷이 이거 계약법 공부에 도움되겠다ㅎㅎ 하는데 고등학교 얘기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밝은 표정이어서 넷이 진짜 법공부 사랑하는 걸 느낌...

오늘의 막넷은 살 찢긴 다음에도 아야 아파! 이런 느낌이 아니고 아 이 ㅅㅂㅅㄲ가...요런 느낌?

둘이 듀엣으로 부르는 부분 화음 개꿀이더라..!

막넷 평소에도 그랬지만 목 좋은 것 같았고 또촤랑 목소리 섞여들어가는 게 진짜 bb

핫촤랑은 서로 정반대의 목소린데 그게 이루는 조화가 좋았다면 또촤랑은 음색이 비슷해서 안 보고 있으면 누가 어디 부르는지 모를만큼 진짜 잘 어우러졌음 귀호강!



5. 쓰릴미

가끔 막넷 씨발! 에서 빡침 과잉같아서 현입되던 때 있었는데 오늘은 ㄴㄴ해... 감정 잘 정리돼있었어!

오늘 막넷이 전체적으로 약간 힘을 빼고 가는 듯 했던 느낌?
장물 얘기 매번 나오지만 찻잔 앞자리에서 영접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 주전자?는 괜찮더니만 두번째 찻잔 원형의 형태도 찾을 수가 없어서 순간 족터질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 참았어...

날 좀 봐 병신같은 내모습! 이 부분이 오늘 이해가 잘 됐는데 변호사가 돼야 할 내가 너랑 놀아서 인생이 틀어지고 있어!! 내가 이정도 했으면 당연히 니가 뭐라도 보상해야 하는 거 아냐? 이렇게 느껴졌어
정말 지겨워 짜증나 미치겠어!! 난간 손날로 두번 내려치는데 여기조차 뭔가 이성적인 느낌?



6. 더 플랜

막넷은 또촤가 살인하자고 할 걸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더라.

살인. 하니까 놀라지도 않고 올 것이 왔구나 하는 표정이었어.
아무리 너라도 안 돼...라고 말은 했지만 나한텐 너라서 안 돼 라고 들렸다고 한다... 여기서 살인 말릴 때 진정 맘넷 같았....

동생 죽이자는 거 말릴 때도 이 이유 저 이유 다 갖다 대며 애써 말리려는 그런게 아니라 이미 생각하고 있던 이유들을 하나씩 꺼내놓는 것 같았어.
유괴만 하자고 한 건 리촤가 살인까지 가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 그랬던 것 같고...
못난 친구지만 그래도 인생 망하는 꼴은 보기 싫었겠지. 하지만 리촤 병신 새끼가 말을 들을 생각을 안해...그래서 이 때부터 인실좆행 급행열차를 태우려고 준비를 시작...


7. 웨이투파

여기서 또촤가 밧줄을 계속 쭉쭉이 체조를 시키는데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을 묶기에는 과하게 짧고 얇은 밧줄을 어떻게든 더 늘려보려는 것 같아서 너무 웃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해도 소용없어...라고 가서 얘기해주고 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뒤로 촤먹금하고 넷한테 시선 고정했어 ㅋㅋㅋㅋㅋㅋㅠㅠ


또촤가 이따 차에서 보자 하니까 넷이 끄덕끄덕하는데 뭔가... 자기 인생이 중한줄 그렇게 잘 아는 넷이 그 인생을 버려가면서라도 리촤를 옳은 길로 이끌어 주려는...혹은 계속 같이 있으려는... 모습같아서 애잔했어ㅠㅠ



8. 로드스터

또드스터는 한 마디로 정리한다
빵☆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애 같더라 또촤 최소 초등학생...뭔가 빵실빵실 상이라 더 그래보였어...!



9. 슈페리어

원래 막넷이 슈페리어에서
ㄷㄷㄷㄷㄷㄷㄷ살인ㄷㄷㄷㄷㄷㄷㄷㄷ내가 진짜 살인을 했얻ㄷㄷㄷㄷㄷㄷㄷㄷ어떡해ㅠㅠㅠㅠㅠㅠ누가 좀 도와줘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랬다면 어제의 막넷은
후ㅅㅂ 진짜 해버렸어... 젠장...저 새끼 때문에 여기까지...이젠 진짜 돌아갈 수 없어...

이런 느낌이었어. 차분하지만 속으로 후회하고 또 후회하는 넷. 오른손에 피가 묻은 건지 계속 오른손 쳐다보는데 자기혐오가 보였어. 이게 랜썸 노트까지 이어지던데 개인적으로 이 디텔 너무 좋더라ㅠㅠ

전에 핫막인가 녹막에서 부들부들 떨면서 온몸 박박 닦는 것도 좋았는데...살인 한 다음에 자기혐오 내뿜는 게 정말 설득력 있는 것 같아


염산병이야 뭐 매번 안 닦지만 오늘은 흥분해있지 않으니까 안 닦고 훅 넣어 버리는게 티가 많이 나더라. 그걸 눈치 못채는 또촤도 참...
이제 어떡하냐고 촤한테 묻는 건 불안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래서 이제 니 계획이 뭔데? 이제 어떻게 할건데? 묻는 느낌. 그러면 또촤는 협박편지를 쓰자며 해보고 싶었던 짓들을 다 실토하고...



10. 랜섬노트

또촤는 넣어서 담아서 진짜 몰라서 물어본거 맞는듯ㅋㅋㅋㅋㅋㅋ그래 니가 어떻게 쓰는게 더 자연스러울지 알 리가 없지
오늘의 막넷은 안경을 졸라 대충 찾아따...일부러 두고 온 거겠지 ㅠㅠ
아마도 안경을 두고 온 다음 그게 단서로 발견돼서 같이 자수를 하고 같이 죽든지 감옥으로 가든지 하는 방향으로 일을 꾸민 것 같았어. 근데 안경 두고 온 것 같다고 해도 촤가 1도 신경 안 쓰니까 안경이 발견 돼서 진짜로 자수해야 한다는 걸 촤가 깨달을 때까지 두고 보려는 느낌?
그래서 협박 편지 같이 읽어줄 때도 편지엔 별 관심 없고 안경이 발견될 때까지 기다려 본다는 느낌이었어.
지금까진 완벽해 따라할 때도 지금까진 완벽해......(불안) 이게 아니고 지금까진 완벽해. 하면서 동조하는 척 했고.
또촤는 아버지 얘기 나올 때 진짜 사랑 못 받은 애 같아서 그 부분 대사가 잘 어울리더라 그리고 여기서 또다시 너도 사랑을 받긴 받고 있을 거라며 엄마같이 타이르는 맘넷.



11. 내 앵경

또촤한테 신문봤어? 투척하고 확인작업 들어가는 막넷.

뉴스 들으면서 드디어 때가 왔구나...하면서 침착하게 전화를 걸고 자수의 길로 또촤를 이끄려고 함. 하지만 아직 잡힐 거라고 생각 못하는 답답한 또촤는............
며칠 더 기다려보자에서 막넷 표정이 아후 이 고구마쳐답답아 ㅡㅡ 하는 느낌이었어.
반복적으로 계속 안경이 없다는 걸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멈추면 나도 여기서 멈춰줄게를 어필하지만 멍청한 또촤 눈치 못채죠 ㅠㅠ
내거랑 똑.같.아!!에서도 똑같다고 병신아 똑같다고 ㅡㅡ 저거 백퍼 내 거라고 너 무조건 들키게 돼있다고 ㅡㅡ하는 말투였고
쳐 답답한 또촤 모습 보며 촤가 지만 발 빼려고 할 줄 이미 알고 있었을 듯.
넷이 흥분 1도 안하는데 넷이 흥분한다고 착각하며 자꾸 진정하라는 촤의 '진정해'는 본인한테 하는 말 같았음... (나새끼) 진정해... 진정해....

넷은 솔로 파트에서 등골을 타고 소름이 돋아 까지는 소울리스로 연기하다가 그 다음 차례는 차가운 감옥 이후로 예언잼...촤한테 앞으로 일어날 일을 하나하나 짚어 말해주고... 촤는 말해줘도 모르고....ㅜㅜ



12. 생각중이죠

들어가기 전에 아는구만 심의관한테 핳ㅎㅎㅎ핳..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십시오 이러는데 막넷이 처음으로 심의관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였어.
핫막에선 아직도 촤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이 ㅆㅃㅅㄲ가...! 이러면서 빡치는 느낌
또막에선 이성적인 느낌...하하... 이 사회 초년생아 그렇게 말하다가 훅 가는 수가 있다?? 이런 느낌ㅋㅋ


과거 장면 시작할 때 넷이 촤 도착 전까지 개차분하다가 촤 들어오니까 후닥닥 일어나는 거 좀 웃겼어ㅋㅋㅋㅋㅋㅋ

또막에서의 막넷이 표현하는 넷은 머리는 촤보다 더 여물었으나 연기는 촤보다 못하는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촤는 로드스터에서 친절한 사람 코스프레 나름 잘했는데... 

또촤가 알리바이 짜 주다가 생각이 날 듯 말 듯처럼 행동해~ 이렇게 대사실수해서 살짝 현입ㅠㅠ

앞자리는 대사 실수에도 현입이 더 심하게 되더라... 뒤에선 훅 지나가면 현입 하나도 안 되던데... 그래서 내가 자꾸만 뒤로 앉나봐~(정신승리)

생각이 날 듯 말 듯 한 것처럼 행동하라니까 넷이 촤 어깨 쥐면서 알았어.. 알았다고. 하는데 어디 한 번 니가 만드는 알리바이 들어나 보자 의 느낌이었어.
내가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 니가 알리바이를 잘 짰다고 생각해? 니가 만들어 낸 시덥잖은 변명들이 정말로 먹힐 것 같니?

이렇게 치환돼서 들리더라ㅋㅋㅋ
나랑 같이 있어줘...하면서 촤를 끝까지 붙잡아 보지만 촤는 또다시 비열한 모습을 보이며 떠나고...

오늘은 경찰 진술할 때 태연하게 잘 하더라. 원래 부들부들 떠는데 오늘은 거지같은 변명들을 툭툭 던졌어.

내 생각에 저 날의 진술은 저게 다가 아니라 또촤의 비열한 모습에 실망한 넷이 이미 경찰과 거래를 준비하고 있었을 듯 했어.



13. 공원씬
미행 없냐고 하니까 미쳤어? 날 풀어줬잖아.. 하는데 뭔가 정곡을 찔려 화들짝! 해서 변명하는 느낌이었어.

이미 경찰엔 찔러 놓은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거짓말의 느낌이...
나 잘했지하면서 평소처럼 촤한테 기대지도 않고 촤 손만 두 손으로 잡았는데 이게 약간 사죄?하는 느낌까지도 들어서...는 내가 너무 멀리 간 걸수도...
촤가 썅욕 시전하니까 완전 평정심을 유지하진 못하고 ㅂㄷㅂㄷ 하는게 아마도 막넷은 촤 모르게 경찰과 뒤로 거래해서 촤를 잡아들일 계획이었던 것 같아. 자기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살인은 했어도 같이 갈 수 있게 됐다고 생각했던거지.
하지만 수가 틀어지니까 경찰이 더 조사하고 있다며 촤를 도발하고 결국 또다시 계획이 수정되는 느낌.
이러지마...어? 하는데 정말 끝의 끝까지 촤를 봐주고 싶었다는 게 보였어.



14. 킵유딜
비열한 놈, 밀고자! 배신자! 3단 어택도 아무 소용없다...★ 막넷은 이미 그렇게 말할줄 알고 있었어...

경찰한테 밑밥은 이미 첫 심문부터 뿌려놨을 거야. 라는 확신이 여기서 들었어.

그런데 안 그래도 넷이 슈페리어노선을 타면 머릿속으로 계속 해석하면서 보느라 바쁜데.. 여기서 막넷이 t가 ㅃ..흐린 걸 보면 뭐라고 할지 궁금한데? 라고 대사를 씹어서 대왕현입ㅠㅠ 담부턴 그러지마... 앞열에서 순간 얼굴에 당황의 빛 스치는 백형훈씨 봐서 더 현입ㅠㅠ

넌 혼자 살겠다고 거짓말을 했잖아↘ 촤 팔꿈치 툭 치면서 넌 좀 다를거야. 하는 막넷이 존무여서 다시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어.

빡칠수록 머리는 차갑게 식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막넷은 이미 너무 멀리 왔지만 마지막으로 같이 죽던지 같이 살던지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킵유딜에서 무너지는 촤보고 같이 살자로 결정 내리고 변호사를 구한 것 같았어. 아빠가 변호사 구해준 게 아니라 넷 본인이 직접 최선의 변호사를 고른 것 같고 변호사도 넷과 한통속이었을 것 같은 느낌.
또촤는 그냥 강해져, 나처럼에서 나처럼을 앞에 보면서 하는데 거기서 그 말이 넷한테 하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한테 강해져야만 한다고 하는 암시처럼 느껴졌어. 본인도 자기가 별로 강하지 않다는 걸 아는거지...ㅠㅠ

아 킵유딜쯤부터 점점 느껴진건데 또촤 말투가 약간 사극투 같더라ㅋㅋㅋㅋㅋ 설예단에서 시대극을 많이 해서 그런건지...



15. 어프레이드
또프레이드 좋더라. 죽음이 뭔지도 잘 모르지만 막연히 다가오는 게 두려운 아이같은 모습이었어.

특히 죽기 시러어어ㅜㅜ 이 부분이 진짜 꼬맹이 같고 좋더라ㅋㅋㅋㅋㅋㅋ
이쯤부터 해서 뒤로 갈 수록 바닥이랑 점점 혼연일체 돼 가던데 어떤 횽이 또촤 잘 찌그러진다고 했던 거 공감ㅋㅋㅋㅋㅋ 뭔가 점이 아니라 선이 돼서 사라질 것 같아....
넷은 마지막 부분에서 두 손으로 뒤에 기대고 천장보며 한숨 내쉬고...원래 계획에서 너무 멀어져서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된 데 대한 회한인 것 같았어.



16. 라이플

두렵니? 물으면 또촤가 아니, 하나도 안 두려워. 하는데 끝까지 허세 떠는 거 보고 속으로 하휴....하고 내적한숨 쉬었어 ㅠㅠㅋㅋㅋ
막넷이 배심원들한테도 돈이 통할 줄은 몰랐어. 이러는데 개뿔 알고 있었겠지 ㅡㅡㅋㅋㅋㅋㅋㅋ 직접 돈 썼을 것 같던데
또촤가 저런 변호사가 되고 싶었다고 하는데 뭔가 약간 초등학생이 대통령이 꿈이라고 하는 것 같았어ㅋㅋㅋㅋㅋ

막넷의 몰랐어는 (니가 변호사 될 수나 있는 지) 몰랐어...
오늘이 내가 본 막넷 회차 중에 난 뛰어난 인간이야 이 부분 설득력이 제일 높았어. 거짓 1도 없고
허세로 가득 찬 지가 최곤줄 아는 중2병 아이에게 어른이 차가운 현실을 깨우쳐주는 느낌..!
계속 얼굴에 웃음기가 서려 있는데..... 차디 차더라 존무...



17. 파쓸
자유.......자유......공허하게 되뇌이는데 막넷은 이미 자유의 말 뜻조차 까먹은 것 같더라. 물건 돌려준다니까 그 때부터 약간 동요하고
막넷에게 있어서 또촤는 좀 애증의 존재라... 막넷 인생을 망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고. 그래서 오늘은 촤를 직접 죽였을 것 같단 느낌이 들었어. 리촤가 죽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지 묻는 질문에 눈에 띄게 태연하기도 했고.
핫막에서의 막넷은 자살했을 것 같은데 또막은 잘 살아갔을 것 같아..
한숨 한 번 쉬고 쓰릴미. 드디어 돌아간다! 비슷한 의미의...




22일 막넷은 전반적인 표정연기가 슈페리어했어. 이성적이고, 똑똑하고... 다른 때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것과는 다르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초반 영혼리스였던 막넷은 여러가지 노선을 가지고 갈피를 못 잡았던 것 같아. 그때는 한 회차에서 순정 싸패 후회 빡침이 마구 뒤섞여 있었거든... 그 중에서도 빡침의 감정이 가장 강렬해서 보는 사람들은 ??? 쟤 왜 저렇게 빡쳤대... 했던 거고.

내 생각엔 쓸에서 순정노선이 대본대로 표현하기가 가장 쉽고 정석적이기 때문에 막넷이 생각하던 노선들 중 순정 노선을 골랐고, 초반에 해보고 싶었던 센 넷 노선은 다른 페어(또막)에서 시도해 본 것 같아. 는 본격 웹진 인터뷰에다 궁예 보태기....

그래서 더 아쉽다. 녹막, 핫막에선 센 넷 노선을 시도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막넷의 싸패넷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는가....ㅠㅠ...? 전관 못한 내 잘못....

여튼 초반 핫막에서 섞여 있던 노선들을 하나씩 떼어내서 설득시켜주고 있는 모습 보니까 좋더라.

맨 처음 핫막 봤을 때 "내가 너를 더 망치지 않게 해줘... 더 멀리 가지 않게 해줘"가 보이는 부분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생각지도 않게 그 날의 모습을 봐서 반가웠어. 또막도 한 두 회차 정도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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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용 안내 [533] 운영자 08.03.03 208198 99
3924124 앙딱정하자면 ㅇㅇ(106.101) 22:14 12 1
3924123 박열도 잘만든극이야 [3] ㅇㅇ(118.235) 22:13 21 0
3924122 경아는 얼굴이 옆으로 넓어지네 [1] ㅇㅇ(211.234) 22:13 19 0
3924121 리지 올때까지 댕로쉰다 [2] ㅇㅇ(106.102) 22:11 19 1
3924120 진짜 댕로살릴길은 쓸뿐이다 [4] ㅇㅇ(211.234) 22:09 81 1
3924119 최근에 잘된 댕로 창초 뭐가있었지? [6] ㅇㅇ(223.62) 22:09 84 0
3924118 형님 왜 이름을 등등곡으로 지었습니까 [9] ㅇㅇ(211.234) 22:08 118 3
3924117 갤에 올라왔던 과자랑 선녀 졸사 ㅇㅇ(118.235) 22:08 56 2
3924116 창초 뚜껑열린거 전부 평 박하네 ㅅㅂ [2] ㅇㅇ(211.234) 22:07 89 1
3924115 돈 안받아도 되니까 ㅇㅇ(106.101) 22:06 49 0
3924114 ㅇㅅㅎ 등등곡 넘버 소화안된다는데 [7] ㅇㅇ(211.234) 22:04 206 2
3924113 등등곡 오늘 캐슷이 존구리네 [6] ㅇㅇ(211.234) 22:04 149 1
3924112 샤롯데 곰새끼 못생겼어 [1] ㅇㅇ(223.62) 22:03 54 1
3924111 딴건 안바라고 극 내내 스산한 분위기라도 있길 바랬는데 [2] ㅇㅇ(211.234) 22:03 88 1
3924110 짹에선 [3] ㅇㅇ(106.101) 22:03 145 1
3924109 등등곡 공포라며 [3] ㅇㅇ(118.235) 22:01 127 0
3924107 친구 뮤 입덕시켰는데 노선 달라서 같이 못 보는 경우 있어? [5] ㅇㅇ(220.117) 21:58 105 0
3924106 그러니까 댕로 대본 페이좀 그만 깎아라 [4] ㅇㅇ(39.7) 21:58 172 9
3924105 범옹이 어땠길래 학을떼?? [1] ㅇㅇ(211.234) 21:57 80 0
3924104 걍 회전극 표나 더 잡아야겠다 ㅇㅇ(211.234) 21:54 55 0
3924103 경아재게 사귀면좋겠어 [4] ㅇㅇ(118.235) 21:54 204 8
3924102 취재예 질문 [6] ㅇㅇ(211.235) 21:54 49 0
3924101 등등곡 미수+범옹 [2] ㅇㅇ(118.235) 21:53 96 1
3924100 등등~곡이에요! ㅇㅇ(211.234) 21:53 45 0
3924099 카르밀라 v에버보다 유치함 [6] ㅇㅇ(106.102) 21:51 138 3
3924098 또 기대한 내가 바보지 [1] ㅇㅇ(211.234) 21:50 124 5
3924097 등등곡 게이극이라는데? [8] ㅇㅇ(118.235) 21:49 257 4
3924096 같은곳 샤3일간 1.5만명 동원할때 차은우1일 2800명 [3] ㅇㅇ(118.235) 21:49 100 1
3924095 등등곡 후기 [2] ㅇㅇ(118.235) 21:48 199 10
3924094 친구 억지로 입덕 안 시키기로 했어 [4] ㅇㅇ(118.235) 21:48 149 4
3924093 등등곡 카르밀라 다 별론가보네 [7] ㅇㅇ(223.62) 21:46 210 7
3924092 티파니가 로딩 전에도 이하늬보다는 낫지 않았어? [1] ㅇㅇ(211.234) 21:46 82 0
3924091 뭐야 그럼 이건 개구라인거임? ㅇㅇ(106.101) 21:46 237 7
3924090 등등곡 끝났어 [16] ㅇㅇ(118.235) 21:44 299 5
3924089 축구 중국이 이겼으면 좋겠다 [2] ㅇㅇ(118.235) 21:44 71 1
3924088 트리거워닝에 신체훼손으로 훼이크치지좀 마라 [2] ㅇㅇ(211.234) 21:44 84 2
3924087 과자록시 아기와 나 박제 있었네? [1] ㅇㅇ(118.235) 21:43 168 5
3924086 구리고 카르밀라 닉이 1롤임 [1] ㅇㅇ(118.235) 21:42 74 0
3924085 규은 13열 알석 갈말 [10] ㅇㅇ(223.62) 21:40 172 0
3924084 의사들만 알고있는 비밀스러운 정보 ㅇㅇㅇㅇ(218.151) 21:39 52 0
3924082 ㅅㅂ 하다하다 간식으로 까질하네 [1] ㅇㅇ(211.36) 21:36 98 1
3924081 등등곡 카르밀라 ㅃㄹㅃㄹㅃㄹ [4] ㅇㅇ(106.101) 21:34 111 0
3924080 멤피스 보고싶다 [1] ㅇㅇ(211.36) 21:34 85 3
3924079 엄마가 내 본진을 싫어해서 스트레스 받음 [18] ㅇㅇ(118.235) 21:33 409 7
3924078 경아는 뭐했다고 목이 갔지 [5] ㅇㅇ(211.36) 21:33 398 10
3924076 재게 왤케 대충하노 [1] ㅇㅇ(211.36) 21:27 29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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