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마버킷에 꽂혀서 마버킷 회전문 중인 1인으로써 간단하게 써보는 전페어 후기야

먼저 자첫으로 한 뀨죠 페어.

뀨죠는 레알 동갑이라 그런지 정말 그나이때 치고박고 노는 친구같아.

뀨강구는 알고보면 순수하고 귀여운 면도 많이 보이는데 세상으로부터, 부모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아서

가시를 잔뜩 세우고 있는 고슴도치같은 강구라서 약한 면이 보일때마다 짠한 부분이 있어.

설마- 하는 희망을 갖다가 금세 풀죽는 모습들이...

죠해기는 아프기전에는 정말 친구들도 많아서 같이 축구도 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꿈많은 소년이였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아프게 되면서 희망을 잃어버린 해기 같아. 그래서 아픈게 분하고 억울한 모습이 많이 보여.

그리고 죠해기 생각보다(?)되게 아파보임. 걱정하는 횽들은  직접 봐.정말 공연내내 땀을 비오듯 흘려서

점점 아파보여. 개인적으로 고통스러워 하는게 가장 눈에 띄게 보여서 마음아플정도.

뀨죠페어의 강점이라면 서로를 만나서 성장해가는게 두드러지는 느낌이라 그 균형이 좋아.

그리고 정말 많이 우는 페어...ㅠㅠㅠㅠ

그리고 민진태경페어.

이 페어는 의외로 태경 해기가 어른임.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른 아이 같달까.

그런거 있잖아. 아주 어렸을때부터 아파서 주변사람들의 걱정하는 눈빛을 너무 많이 봐서

되려 걱정 시키지 않으려고 괜찮다고 웃기만 하는 사랑스럽고 착한 아이같아. 그래서 겉은 어려보이지만

속은 다 자란 어른스러운 아이같아서 짠함...

그래서 되려 민진강구가 은근 태경해기에게 의지하는 것 같은 면이 보이는데

그럼 태경해기가 오구오구 해주는것 같을 때가 있어서  귀여워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민진강구는 양아치라기보단 날라리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느낌인데  세 강구중에 제일 순한 느낌은 있어. 마음도 약하고.

그래서 해기에게 꽤나 초반부터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느낌이 듬.

이 페어는 코믹씬을 정말 잘살리고 귀여워 ㅎㅎ개취겠지만 제일 교훈적인 느낌이 드는 페어.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본 유덕보꼬페어.

유덕강구는 뭔가 강구스러운 느낌이 있어 ㅎㅎㅎ쇼케때도 보고 느꼈지만 ㅎㅎ근데 공연에서 본 유덕강구는

되게 속정깊은 타입이더라.  유덕강구의 강구는 어렸을때부터 오해를 많이 받고 자란 아이 같아.

같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부서져도 혼자만 혼나고 좋은 의도로 한 일도 항상 욕먹으면서 자라서 비뚤어진것 같은 ㅇㅇ

보꼬해기는 정말 바른생활 모범생이라 공부이외에 잘 할줄아는것도 없고 부모님 말씀 잘듣고 칭찬받고 자란 학생같아.

아프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이렇게나 해본것에 없었나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버킷리스트를 해 나가는 느낌.

이 페어는 보꼬해기가 은근 유덕강구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느낌이 있어서  유덕강구가 안그런척해도

뒤에서 해기를 받쳐주는 느낌이 있어ㅇㅇ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할뿐이지.

그래서 유덕강구가 솔직해지는 순간들이 참 사람마음을 심쿵하게 만들더라고 ㅜ

세 페어 다 느낌이 달라서  좋아.

그리고 추운겨울에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 질수 있는 극을 만날수 있는것도  쉽지않고....

어떻게 보면 뻔할수도 있고 제목이 스포인 극이지만 그걸 뛰어넘는 감동을 준 극이야 내겐.

그리고 이쯤에서 넘버 영업을 안할수가 없는데...ㅠ 음원으로 뜬 한곡은 진짜 맛보기야

진짜 넘버들이 하나같이 맑고 예뻐.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넘버 느낌이 솜의 디스이즈잇이랑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들을때마다 심쿵하고 폭풍 눈물 흘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위로받는 느낌이 들어.

공연기간이 좀만 더 길었으면 크로스 페어를 해도  재밌었을거 같은데....

여튼 못본 횽들은 얼른 자첫하길 ㅠ  12월 31일이 막공이야 ...넘 짧다 짧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