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 놨엌ㅋㅋㅋㅋㅋㅋ쫑막만 빼고
물논 놓자마자 귀신같이들 채가더라^^..

저번주 금토일 풀로 뛰고
일요일 밤공이 특별하진 않았지만
진짜 전부 다 완전히 닿은 것 같았어서
더 보면 이 감상을 해칠 것 같은 기분이더라고

그래도 기껏 잡은 표 아까워서 두고 있었는데
어제 특공 후기들 읽으면서 느낀게
막 배아프고 부럽고 그런게 아니라(물론 부럽긴했음ㅜㅜㅋㅋㅋ)
내가 느낀걸 그대로 보상받는 기분?
그냥 만족스럽고 흐뭇했어 ㅋㅋㅋ

그냥 아, 내가 그날 느낀게 프라이드에서 느낄 수 있는 최대의 감동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까
자연스럽게 표를 놓게 되드라

프라이드는 보면 볼수록 새로운 게 보인다기 보단
새로운 감정을 쌓아가는 느낌이야
아직 회전문 돌고있는 무지개들도
빨리 그 감정의 천장에 닿았으면 좋겠다

매번 좋은 후기가 올라와도
아 왜 못갔지 하면서 아쉬워하기보단
내가 어느날 봤던 최고의 공연의 감상을 다시 떠올리는
그런 순간이 올거야 ㅎㅎ
관극하지 않아도 그 순간을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충만해진다!

무지개라서 정말 다행이야
뻘글 미안하고 무지개들 다들 좋은밤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