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보이첵 원작 안봤고.연극도 안봤어.시놉과 뮤비만 보고 간 상태였고.. 멘탈 탈곡된다는것만 알고간 상태였지ㅋㅋ

나란 닝겐 눈물이 헤픈편이라 생각했거든?? 멘탈도 잘 털리고..ㅋㅋ
노담도보고울지..두도시도보고울지...짘슈도..넥도..솜도...
위킷도 보고우는데..

보이첵 멘탈 탈곡 되기는 커녕 중간중간 졸았어.
멘탈이 살짝 흔들린건  술집여자들과 군인들이 보이첵을 둘러싸고 옥죌때랑  보이첵이 루비목걸이 부를때? 그때만 살짝 울컥하고말았어..
왜일까..뭐가 문젤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첫번째는 극 내내 흐르는 그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말과 가사의 내용 때문인것 같아....그런 대사의 내용 때문에 내가 극내내 몰입을 못했던거 같아..
두번째는 마리가 문제....마리의 욕망과 혼란스러움.후회가 이해가 가야하는데 초반부터 전혀 공감을 못하니 그녀를 사랑하는 보이첵도 전혀 이해가 안돼는거야.그러니 불난 옆집 불구경하듯 보게  되더라구...
마지막은 박사와 대령??대위?그 들 및  보이첵에게 고통을 가하는 인물들...선악구조에서 악한역이 왜 악해져야만 했는지 그들도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것을 나타낸게 아닌 단순히 보이첵에게 비인간적인 가학성만을 보이며 즐거워하니까 극이 쫀쫀 하게 몰입되지 못하고  기분만 나빠지더라구

그래서 멘탈멀쩡한채로 집에 가서 뭔가 아쉬움...ㅡㅡ
요즘 좀 우울해서 탈곡좀 하려고했는데 말이지ㅋㅋ
집에가서 맥주나 빨아야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