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래 글을 문피아 강호정담 게시판에 올리려했더니 별안간 활동제한에 걸려 올라가지 않는군요.

그래서 이곳에 올려보고자합니다.---

이 글이 문피아에서의 마지막될지도.

저는 이번 문피아공모전에 ‘별수있다’라는 제목으로 소설 작품을 응모하였습니다.

바둑을 소재로하여 왕년에 ‘바둑왕비’를 집필 완성해 놓고 이번이 두 번째 바둑을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처음 써보는 판타지소설이라서 비록 조회수가 많지 않아 최근까지 순위 170위 정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공모전 제 작품이 문피아 공모전상에서 삭제가 되고 저는 아예 집필정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참으로 기가막힐 일이라서 왜 그런지 제가 이메일로 문피아에 문의해 보니 연재담당자가 답하기를...

제가 시스템상으로 조회수를 조작했다는 겁니다.

아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하루 1백회 채우기도 버거운 판에 무슨 조회수 조작을? 조회수 조작이라면 로봇가지고서 수백 수천회를 조작하는 걸 말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내가 조회수를 조작했다는 시스템상의 증거를 내놓아보라니까 아직껏 말이 없습니다.

시스템상으로 도대체 뭘 어떤 걸 찾아내었다는 건지 - 원래 죄가 판사 앞에서 확정되기 전까지는 범죄용의자일 뿐이라는 기초적인 상식도 모르나요?

일단 육하원칙에 따라 조회수 조작증거를 제출해 주면 내가 그에 따라 해명을 하든가 아니면 잘못을 인정하든가할 터인데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시스템상으로 조작을 했다고결정지어 집필금지를 해놓으니 저로선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 그 이전에 제가 문피아를 해킹했다며 문피아가 제 아이디를 정지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단순 해킹일 뿐, 그것이 사실이 아닌 걸로 판명되어 복구되었지만)

솔직히 저는 제 고교동창방에 내가 이번 문피아 공모전에 바둑관련 소설 '별수있다'를 써서 응모하였으니 시간이 되는 친구들은 한 번 가서 읽어보라는 게시글을 올리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됩니까? 자기 작품을 자기 친한 친구들에게 읽어보라고 권유를 한 것이 문피아 공모전 규정에 크게 어긋나는 잘못입니까? 그리고 제 조카가 삼촌을 응원해 줄겸 문피아 공모전에 찾아가서 우리 삼촌글을 읽어보라며 친구들에게 자랑했다는데 이것도 무슨 죄가 됩니까?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어디 찾아가서 소설을 읽으라고 부탁을 하면 바로 들어준답디까?

더욱 가관인 것은 첨부한 사진에서 보듯이 나를 문피아에서 집필 제한 2099년으로 묶어놓았더군요. 

내가 문피아에 대해 무슨 대형 사기를 쳤습니까? 아니면 무슨 살인죄라도 저질렀나요? 

응모작품 중에서 단 하루의 조회수가 수천 수만에 이르는 작품들에 대해선 시스템 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고, 

나같이 친한 친구들이 찾아들어와서 간간히 읽어주는 덕분에 겨우겨우 1백회를 넘기곤하는 작품들에 대해서는 말 같지도 않은 이상한 잣대를 들이대어 집필 정지는 물론  기존 저장해 놓고있던 작품들까지 모두다 묶어놓는 이유가 뭔지요?

최근엔 놀랍게도 중국인 독자들까지 유입되어, 제 작품 ‘별수 있다’가 이제 막 빛을 볼려던 찰나 

어느 누구의 고의 사주 때문인지 아니면 지독히 제가 운이 나뻐서인지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일단 문피아 고객센터를 통하여 문피아 고위층에 제가 메일을 보내긴 했지만 모르겠습니다.

강호정담 게시판에 조차 제 글이 안 올라가니까요.

아무튼 문피아 연재담당자는 제가 말한대로 육하원칙에 따라 정리하여 

시스템상에서 제가 조회수를 조작했었다는 사실을 반드시 밝혀주고 이에 대한 제 해명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내가 법적으로 해결을 하던가 아니면 공식사과를 할 게 아닙니까?

날씨도 무더워져서 참 짜증나는 판에 이런 글 읽게 해드려 참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바둑판타지 소설 별수있다 작가 올림